이십 사오년 전 올랐던 원주 치악산을 새해 첫 백대 명산 인증샷 장소로 선택해서 다녀왔다
새벽에 울산을 출발할때 봄비 처럼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버스에 올라 탔는데
윗 지방으로 갈수록 하늘은 개어 햇빛은 쟁쨍 날씨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캐한다
산에는 남향엔 눈이 다 녹아 없엇지만 북사면엔 그나마 지난번에 내린눈이
안 녹고 남아있어서 겨울 산행을 조금 맛보고 하산했다
걍원도라 마음 한구석엔 눈 산행을 은근 기대했건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