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내가 유일하게 게스트가 아닌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세월 산악회따라
구미 금오산 환종주를 다녀왔다
들입에서 안동에서 온 단체 산행팀과 합류하는 바람에
우리팀 특유의 대열이 흐트러지면서 각자 제팔 흔들기식의 산행이되버렸다
성안 습지에서 어쩌다 세명이 그룹을 형성해서 정상가서 느긋하게
식사하며 일행을 기다려도 아무도 보이질않아 하산길 냅다 달렸는데
하산해서 시간을 보니 18키로 거리를 7시간만에 돌았다
후미그룹과 거의 두시간 차이가 나다보니 소맥잔만 늘어서
귀울길 버스에서 병든 닭 마냥 졸면서왔더니 술 다 깨버려
ㆍ달동에서 일행분과 국밥 한그릇 시켜 소주 두어병 더 비우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