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마누라가 뒷꼭지에대고
저래 무거운 가방을 메고 댕기면 무거울텐데 비싼 밥먹고
뭐하러 저래 고생하러 댕기능공 모리겠단다
순간 띵~했지만 개안커등하고 집을 나서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산길이 함들면 다리가 무겁다고 생각했지
한번도 배낭을 탓하진 않았었는데
다른시각에서 보면 그럴수도있구나라고
생각하니 역시 사람은
제3자의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며
반성할건 반성하고 고칠건 고쳐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산행이었다
하산후 만난 수옥 폭포가 인상적인 조령산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