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공원 개방시간이 7시로 늦춰져서
오색-공룡능선 코스에서 한계령-오색으로 급변경되고
무엇보다 울산에서 탑승후 장장 8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해서 죽을맛이었다
문정희 시인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란 시에
눈부신 고립이란 싯귀가있는데 그건 설레임 가득한 고립을 자초하지만
버스에 갇힌 고립은 인질범 잡힌듯한 느낌이었다^^
울산으로 돌아올때 6시간을 탔으니 무박2일동안 버스만 14시간을 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 설악은 역시나 설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