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사 환종주

 

 

 

 

 

 

 

 

  

 

 

 

 

다음주 28일 출국해서 5월14일 입국하는 장장 16박17일간의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앞두고 컨디션 확인 차원에서

포항 오어사 환종주에 나섰다

오전 11시경부터 12시까지 왼쪽 허벅지 고관절 아랫부분

통증이 계속되어 무장봉에서 홀로 중탈 할려고 마음먹었는데

점심 식사후 귀신이 곡할 노릇 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그부위가 아픈것도 평생처음인데다

그냥 멀쩡하게 나은것도 미스테리다~~

전체 구간 모두 양탄자를 깔아놓은 고속도로 같은 육산이었으나

후반 20키로를 넘어서면서 부터 발바닥이 화끈거려 식겁했다

요즈음 중거리 산행을 안했더니 대번에 표가 난다.

단체 산행을 하면 무조건 선두 그룹에서 걷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중간 그룹에 끼어서 걷다 후반부 발바닥이

화끈거려 후미 그룹과 격차가 심하다고 생각해서

농땡이 치며 천천히 걷다 막판에 역전되어 꼴찌그룹으로

하산했다 씻고 하산주 마시고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다음부터 무조건 선두 그룹으로 달려야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