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오월오일 어린이 날

날씨도 화창하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어 기분좋은데

청량한 바람마저 불어줘 더욱 기분좋게 반야봉을 다녀왔다

지리산 삼대 봉우리중 하나인 반야봉은 다녀오기가 애매한게 사실이라

혼자서 가면 성삼재나 뱀사골입구에서 올라 원점회귀 해야하기에 지루하다

대한백리 산방에서 성삼재에서 올라 뱀사골로 하산하는 코스 공지가 올라와서

망설임없이 신청하고 설레임으로 3시3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탑승장소로 나가기위해

현관문을 나서면서부터 이미 마음은 지리산에 가 있다

근데 너무 들뜨있어서 그런지 노고단에서 주능선 출발후 얼마 안지나

오른 발목을 삐고 말았다 2017년 지리종주때도 오른 무릎인대를 다쳐서

고생을 한적이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다치고말았다

다행이 크게 다치진않아 절룩거리며 걸을만해서 반야봉까지 진행후

응급처치하고 오랜만에뵌 지인분께서 주신 스틱으로 지탱하며

뱀사골까지 무사히 하산을했다

집에와서 보니 발목이 제법 부어있다 병원엘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