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다이 블랙야크 선정 100대명산을 시작한지 2년10개월만에
아픈추억이있는 속리산에서 50고지를 달성했다
13년전 부서 산악회에 게스트로 할목재에서 법주사까지
무박 종주를갔었는데 문장대에 도착하니 모두를 법주사로 하산하자는데
나와 다른 한명과 둘이서만 천왕봉까지 진행해서 법주사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시간적 여유가있는 동료들과 헤어져 배낭속에있던 아이젠 꺼내 신고
거의 산악 마라톤을 하다시피해서 천왕봉 찍고 하산을 하는데 오른 무릎이
이상해서 다음날 병원에갔더니 바깥쪽 인대가 늘어졌단다
그때부터 무려 6개월동안 병원을 전전하며 물리 치료를 받았던 아픈 기억이있는
속리산이다보니 감개가 무량했다
참고로 그때 같이갔던 동료는 울트라 마라톤 국가대표선수였다^^
12명중 10명은 문장대에서 종주 포기했는데 그런 사람과 내 달렸으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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