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군(방음.구만.비학.억산)

운문산

울산 종내기2 2020. 10. 12. 20:09

지난주에 운문산 북릉을 타고 하산하면서 십여년전 치마바위

앞에 움막을 짓고 기도처로 삼아 혼자 살아가던 하양 마을에있는

모 사찰 주지 스님이 생각나 남릉을 타고 올라봤다

당시 그 노스님은 젊은 중들과 사사건건 부대끼다 보니

내가 피하는게 상책이다 싶어 산으로 올라왔다고했었다

헤어질때 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는데 독수리 바위로

가면서 잃어버렸었다

지금은 스님은 안보이고 폐허가 되어버린 천막은

 흉물스럽게 변하여 산만 오염시켜놓았다

결론적으로 자기 스트레스 풀려고 그 높은 산으로 전기까지

끌어다 놓곤 치우지도않고 떠나버린 욕심쟁이 영감탱이 땡중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시간에 쫒기어 급하게 하산해야했는데

소머리 바위에서 이끼폭포로 가던중 벼랑끝에있는 머루에 눈이 멀어

따느라 이끼 폭포는 생략하고 독수리 바위로 바로가서 하산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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