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간월산군(밝얼.오두산.배내봉)

간월굿당-천길바위-간월산-간월공룡능선-간월굿당

울산 종내기2 2012. 2. 20. 14:43

*산행일 : 02월 20일(월)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간월굿당-천길바위-간월산-간월공룡능선-간월굿당

*산행시간 : 3시간 35분(휴식시간 포함) 

간월산엘 다녀왔다 날씨가 어제보다는 많이 풀린거 같은데 산엔 아직은 겨울 모드였다

항상 느끼는건데 간월산 정상만 보고 오기에는 코스가 애매한 편이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간월산 정상만 보고오는 코스중 최단거리지싶다

 

간월재 오르는 임도 시작점인 천상골 가든 개울 건너기전에 주차를하고 출발한다

힐끔바라보니 천길바위와 간월산 정상부가 보인다

 

 

음지의 계곡은 아직 동토다

 

임도 차단기있는곳이다 직진하면 간월굿당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임도를따라 올라보기로하고 우측 차단기있는쪽으로간다

 

1993년경 갤로퍼 끌고다닐때 오프로드에 재미를붙여 차를몰고 서너번 올라본적이있다

 

천길바위다

 

 

오랜만에 임도로 와봤는데 꽤둘러오는느낌이다

 

간월굿당쪽에서 올라오면 왼쪽에서 나온다 천길바위로 가려면 이곳에서 우측산길로 들어야한다

 

 

55분걸려 천길바위에 올라섰다

 

계곡은 통째로 얼어있다

 

두꺼비 바위인데 나는 볼때마다 독수리 머리로 보인다

 

 

천길바위에서만 볼 수 있는 임도 모습이다

구불구불한 길로 보이는게 아니라 천국으로 오르는계단으로 보인다

 

문수산과 남암산

 

밝얼산 고헌산 치술령과 삼태지맥까지 일망무제의 산군이 보인다

 

 

신불산

 

 

 

올라오면서 양지바른곳에 퍼질러 앉아 노닥거리며 친구와 점심약속잡고

쉬엄쉬엄능선에 올라섰다 점심약속 시간까지 여유가있어서 서두를필요가 없어졌다

너무 노닥거려 마지막엔 조금빨리 걷기는했다~ㅎ

 

 

천황산 재약산 모습

 

지날때마다 보고 느끼지만 생명에대한 애착이 경이롭기까지하다

 

 

눈이 많이 남아있으나 미끄럽진않아 아이젠은 필요없다

 

등산로 정비용 도구들

 

천상골 모습이다

 

배내봉 방면

 

 

2시간 5분걸려 정상에섰다

정상직전 전망대에서 귤 한개와 사과반쪽을 먹고왔기에 사진만찍고 하산이다

 

간월재가 보인다

 

더운날 좋은 쉼터가되주는 소나무

 

돌탑왼쪽능선이 하산할 간월공룡이다

 

홍류폭포에서 올라오신 등산객 한분을 만났는데 말이 많으시다

계속 듣고있다가는 안되겠다싶어 적당한 싯점에 인사하고헤어졌다

 

 

시작부터 밧줄이다

 

 

간월재 오르는 임도 마지막구간에서 힘에겨운지 갈짓자 형태다

 

 

내려설 구간

 

 

내려선 구간

 

 

 

정상에서 한시간 걸려 임도를 만났다

 

 

 

 

 

계곡 낙차가있는곳의 빙폭이멋지다

백설의눈과 얼음을 보는건 겨울산행의 묘미다

 

굿하는 소리가 요란한 간월굿당에 도착했다 마당의 만차상태인걸봐서

크게 한판 벌어진모양이다

 

3시간 35분걸려 원점회귀했다

개울에서 머리까지 감으며 씻는데 손은 시려도 개운하다

요즘들어 이쪽 삐알에 자주오는것 같다 근무 여건상 장거리 산행은 못하고

십여년을 영남 알프스자락으로만 다녔다 어림잡아 300여회쯤되지싶은데

아직도 못가본 코스도많고 다시 가보고싶은곳도 많다

산이란게 아침다르고 저녁다르고 맑은 날 다르고 흐린 날 다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르다 해서 늘 다시와도 새롭고 또 다시오고싶다

좋은말로 표현한거다 다른말로 바꾸면 내가 단순무식해서 가도가도

지겨운줄 모른다 가지산만 해도 백번넘게 올랐으니~~

그렇다 나는 단순 무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