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간월산군(밝얼.오두산.배내봉)

간월산장-간월재-신불산-간월산장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11. 13. 22:35

*산행일 : 11월 13일(화)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간월산장-간월재-신불산-간월산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20분(휴식시간 포함)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1박2일 팀이 간월재를 다녀간 모양이다

우리집은 몇년전부터 월~금요일까지는 TV를 끄고 주말이나 휴일에만 켠다

(실은 애들 학교가고나면 아침에 조금씩보는편이다~ㅎ)

TV를 보더라도 드라마는 일부러 안본다 시간만되면

아무생각없이 앉아서 봐야기에 딱 바보상자 보는것 같아서다

대신 다큐멘터리나 교양 프로그램을 즐겨보는편인데 그 외 꼭 챙겨보는게

1박2일과 개그콘서트다 정규방송은 술마시느라 거의못보고

다시보기해서 보는편인데 간월재편을보고 그 코스로 올라봤다

 

 

간월산장앞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올려다보니 5부능선위는

겨울 풍경이고 그아래는 아직 가을풍경이 조금남아있다

 

 

 

 

폭포에 들러보니 물줄기가 영 시원찮다

 

 

 

 

묘소앞의 멋진소나무

 

한결같은 푸르름과 화려한 몸부림의 차이

지는자와 남는자의 차이다

 

임도에올라섰다

 

주위의 나뭇잎은 다 떨어졌는데 단풍나무 한그루가 홀로남아 마지막 정염을 불태우고있다

 

간월공룡능선

 

편하지만 지루한 임도길을 버리고 힘들지만 빠른 샛길로 오른다

지난주 하루도 빠지지않고 술마시고 갈짓자 걸음 많이했는데

산에까지와서 갈짓자 길을 걸을 필요는 엄찌 암만~ㅎ

 

1시간 10분여를 헉헉거리며 간월재에 올라선다

 

간월재에서 내려다본 모습

 

 

 

바람이 엄청분다 그리고 여름옷에 바람막이 벗고올라섰더니 엄청 춥다

 

1박2일에서 울 아재뻘인 성시경을 퀴즈로 놀려먹던 그 전망대에서 간월재를 내려다본다

 

1박2일 김승우 그양반 가는곳마다 최고라한다지만 여기서 최고라한건 진심일거임~ㅎ

 

 

 

평일인데도 비박텐트2동이보인다

 

 

서릿발이섰다

 

 

 

 

 

 

 

하늘억새길 조성하면서 걷기엔 편하게 만들어놨다

 

신불 서북능선 갈림길

 

계곡쪽에서 골바람이 치고올라와 체감온도는 한겨울이다

 

 

 

간월재에서 50분걸려 도착한 신불산 두어팀이 먼저와있다

 

 

영축산 방면

 

신불공룡능선

 

 

11시가 넘었는데도 고드름이 그대로있다

 

 

 

 

개념도상의 와폭이다

 

 

지나면서 본 모습

 

 

 

계곡의 양지바른곳은 제법 단풍이 남아있다

 

3시간이 채 안걸려 폭포 갈림길 도착했다

 

폭포아래 매점을 지나는데 아는분을 만났다

인사드리니 막걸리 한 잔 하고가라며 붙잡는다

테이블을 보니 소주를 마시고 계시길레 소주 한잔마시고가겠다니

소주를 따르며 막걸리를 한병 시키신다 막걸리는 내꺼라며 다 마시고

가라고 하면서 따라주시는데 뿌리칠 수 없어 한 병 다 마시고 일어선다~ㅎ

 

다른 약속이있었는데 막걸리 마시느라 10여분넘게 지체했다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서둘러 주차장을 빠져나온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힘들줄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그리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