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10월 03일(수)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하양리-함화산-운문산-아랫재-상양 갈림길-하양리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35분(휴식시간 포함)
추석도 지나고 가을의 정점이다 가을하면 억새이나 오늘까진 추석연휴라
억새가있는곳엔 사람들로 북새통 일거 같아 조용한 운문산엘 다녀왔다
8부능선위론 완연한 가을풍경이었다
하양마을회관에 주차를하고 운문산으로 올라 아랫재로 하산해서
다시 하양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간단한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다
경로당엔 이른아침이라 조용하다
마당 한켠에 주차를해놓고 출발한다
올려다보니 정상엔 안개에쌓여있다
하양마을 상징 같은 고목이다 둘레를 의자형태로 만들어놔서 자연스레 나무를보고 앉을 수 있게해뒀다
왼쪽으로~~
여기서도 왼쪽으로~~
이곳에선 직진이다~~
사람의 왕래가 별로없는지 잡초가 무성하나 자세히보면 사람이 다닌 흔적이있다
왼쪽의 포장길 끝은 물탱크다
삼십여분을 헥헥거리며 도착한 너덜
너덜지대를 관통하지않고 오른쪽으로 등산로가있다
다른 나무들보다 일찍 단풍이 드는 머루넝쿨이다
올라오면서 머루덩쿨은 많이봤는데 머루는 하나도 못봤다
한시간여만에 처음으로 평지를 만났다
이곳은 예전에 누군가 움막을 짓고 기도처로 사용하던곳인데
사람이 떠난후 방치되어있었는데 근래 누군가 또다시 손질을하고있다
움막터의 폐자재들과 구들까지 깨끗히 손질되어있다
사시사철 마르지않는 샘
집을짓기위한 자재들을 모아둔곳인지 천막이있다
기도처에서 내려다본 산내모습
마당엔 많은 종류의 꽃들이피어있다
완연한 가을풍경이다
1시간 40분만에야 능선에 올라섰다
가을 빛 완연한 운문산 가는 길
심심이골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수시로 넘어온다
낙엽이 깔린 가을길
능선에 올라서 10여분걸어 도착한 함화산
함화산과 5분거리인 운문산
심심이골이 스팀 발생기 마냥 안개는 계속 넘어온다
가지산정상부도 안개에 가려안보인다
천황산 그너머 신불산 간월산 자락
머물다 가고싶은 풍경
가지산 방면
보라색꽃이 눈에 띄는 이름모를 꽃
잎은 안면이있는데 기억은 안난다
정상에서 45분걸려 아랫재 도착했다
은빛 억새가 반겨준다
아랫재 내림길은 언제걸어도 푸근하다
상양과 하양 갈림길이다
첫번째 계곡에 내려서니 마을 집수조가보인다
계곡물에 일차로 대충씻고간다
넘어진 울타리넘어 과수원길을따라하산한다
결실의 계절임을 깨닫게해주는 풍경
오른쪽길에서 내려왔다
배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지말라고 길에까지 뻗어나온 사과를보며 걷자니
외지인인지라 괜히 배낭열어서 부여주면서 걸어가야 맘편히 걸을것 같다
그래도 마을 주민분들 만날때마다 꼬박꼬박 인사를 드렸다
양손은 카메라를 꼭 움켜쥐고~ㅎ
3시간 35분걸어서 원점회귀했다 회관에있는 수돗물에 씻고 집으로 향한다
추석연휴라고한들 남자들은 술 마시는것 빼고 딱히할게없다
사흘 연휴내내 술 마신 기억밖에없다 이래서 가을은 천고마비
아니 천고만취의 계절이라부르는 모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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