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군(방음.구만.비학.억산)

하양리-무명폭포-상운암 갈림길-함화산-운문산-하양리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4. 30. 13:54

*산행일 : 04월 30일(월)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하양리-식수원계곡-무명폭포-상운암 갈림길-함화산-운문산-하양리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35분(휴식시간 및 고사리,두릅채취시간 포함)

 

비오는데 운문산엘 다녀왔다

출발할땐 멀쩡했는데 중간에 비를만나 판쵸우의를 꺼내입고

비 맞는 카메라며 배낭 챙기느라 성가시고 내꼴도 비맞은 생쥐같은 몰골로 마무리했다

일기예보에 비 온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설마 오전에 비오겠나 싶어 출발한 결과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3년전에 다녀오고 처음이다 8부능선에서 두릅밭을 만나

채취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큰 나무는 보질못했다

 

 

마을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오다 만나는 장면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마을 식수용 물탱크가 보이고 물탱크앞에서

산으로 가는길이 뚜렷하다

 

오면서 고사리가 보여 꺽으며 오느라 시간이 지체되고있다

계곡을 건넌다

길이 뚜렷하기때문에 염려할게없다

 

쌓다만 돌탑은 삼년전 그대로다

 

너덜지대를만난다

 

너덜지대 우측에 이단으로 이루어진 폭포가있다

 

폭포 하단부 모습

 

예쁜 금낭화를 만났다

 

폭포 상단부 모습

자세히찍으려 올라갈려고했으나 비가와서 미끄러워 위험할거 같아 몇번 시도하다 포기했다

 

옆의 작은 실폭포

 

기도처 모습이다 전망좋고 물이 풍부하고 넓은 공터가있어 개인 수도장소론 딱이다

 

 

공터뒤 진달래가 한창이다

 

기도처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날씨좋으면 전망 끝내준다

 

 

출발 2시간 20분만에야 겨우 함화산 도착했다

올라오면서 고사리 조금과 두릅한봉지따면서 오느라 늦었다

 

함화산에서 5분만에 도착한 운문산 정상

오래전 무릎을 다친후 한동안 산행을 못하다 천둥번개가 요란하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날

무릎 시험삼아 이곳 운문산엘와서 같은 길을 계속 왕복하면서 헤맨기억이난다

4시간이면 족할 길을 6시간동안 걷다 문득 생각난게 무릎이 안아프다는걸 깨닫고

두달후 지리산 당일치기 종주를했었다

 

바닥엔 야생화 천지다

 

진달래도 한창이다

비와 태풍수준의 바람때문에 카메라를 수건으로 싸매서 배낭에 넣고 하산을 서둘렀다

치마바위아래 원각사 주지스님 기도처로 하산할려다 안개속이라 사위 분간이 어려워

헤맬것 같아 포기하고 왔던길로 되돌아가서 앞 사진의 기도처에서 능선을 갈아타고

논스톱으로하산해버렸다

들입이었던 운문산방에 도착했다

하늘이 개이고 비가 그쳤다

오름길이 2시간 25분걸렸는데 하산길은 1시간 10분걸렸다 비때문에 그만큼 서둘러내려와버렸다

 

도착해서 올려다본 모습이다 울산은 아직 비 온다는데 비구름이 낙동정맥길을 넘지못하는 모양이다

오늘 비가오지 않았으면 정상에서 아랫재로가서 상양에서 하양리로 돌아오는 코스를 생각했는데

원하는대로 되질않았다 그래도 만족한다 세상살이 맘먹은대로 되는게 얼마나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