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군(오룡.오봉.토곡.천태산)

영축산한바퀴

울산 종내기2 2013. 3. 16. 19:45

*산행일 : 03월 16일(토)

*누구랑 : 종내기외 7명(산악회따라) 

*코 스 : 지산마을-영축산-은수샘-백운암-금수샘-한피기재-시살등-오룡산-자장암-지산마을원점회귀

*산행거리 : 16.85Km

*산행시간 : 10시간 00분(놀며 쉬며 먹으며 희희닥거리며)

 

모처럼 혼자가아닌 단체산행을했다 코스는 원래 통도사환종주였으나

내가 코스를변경하자고 건의해서 짝퉁 환종주를하고돌아왔다

휴대폰 베터리가 방전되어 파란색은 산행코스대로 이은것이다

 

지산리 버스 종점에 주차후 출발한다

근데 출발 10분여만에 둘러앉아 막걸리통을내놓는다~헐

10시간 산행내내 평균 한시간에 한번씩 쉬면서 술과 뭔가를 먹는다

 

부서내 산악회인데 나는 업무특성상 휴일에 함께할 수 없기에

회원가입은 못하고 몇년에 한번씩 게스트로 참가하는편이다

 

산에서는 봄의전령사인 생강나무꽃이폈다

 

술에관한한 대한민국 어느산악회에 뒤지지않는 산악회라는건 익히알고있던터라

각오하고왔는데 오늘은 그래도 평소에비하면 술 을많이 자제하는것 같다

 

취선산장엔 일부러 들러봤다 지난번 신불산 산행후 없어졌던 사진의 칸을보기위해서였다

주인장을 먼저찿아뵙고 블러그 주인공임을 밝히고 그간 상황을 들어봤다

칸과헤어진 식당에도 가봤는데 못찿고 결국 전단지 4000장을뿌리고나서

제보를 받고 찿았다고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북사면엔 잔설이남아있다

 

원래 통도사 환종주코스는 앞의 골드그린cc옆 낙동정맥길로 올라야하는데

짝퉁환종주라 지산마을에서 바로올라왔다

 

 

신불산방면

 

 

 

신불평원

 

 

영축산지나면서 산악회총무에게 건의해서 내가 안내할테니 영축라인을벗어나

은수샘 금수샘들러가자고했더니 그러잔다 해서 이곳에서 영축라인을 버리고 백운암방향으로간다

 

 

은수샘도착해서 또한번 술판이벌어진다

 

백운암에서 볼일볼사람 볼일보고 법당에서 예불드릴사람드리며 시간보낸다

 

 

스님이 안보이는걸 확인하고 후다닥 금수샙으로향한다

 

 

 

 

금수샘이다

 

샘터앞이라 또 한차례 음식상이 차려진다ㅎ

 

 

 

쥐바위다

 

죽바우등을 막지난 능선에올라서서 곧바로 점심상이차려진다

8명이 서로 다른 점심을 꺼내놓으니 부페수준이다

 

 

 

한피기재는 그냥통과

 

시살등도통과

 

가야할 오룡산방면

 

장선리하산길

 

 

장선리방면

 

 

 

 

샘터엔 얼음덩이가아직있다

 

 

종착역 오룡산

 

염수봉방면

 

지나온능선

 

다람쥐골방면과 향로산

 

내려설방면

 

 

 

 

내석임도를만났다

 

임도에서 감림산방면이아닌 자장암방면으로 하산한다

일행중에 게스트로 참가하신 한분이 아침 영축산 오름길부터

힘들어해서 코스를 최대한 단축키위해서다

 

 

 

 

산아래로 내려서니 진달래가폈다

 

통도팔경중에 하나인 자장동천이다

오룡산정상에서 이곳까지두번의 휴식시간을가졌는데 이곳에서 마지막

휴식이라며 다들 신발까지벗고 앉아버린다 나도 세수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 한 잔 씩걸치고 일어선다

 

세심교를 건너며 세속에찌든 마음 씻어내고 맑은 마음으로 돌아간다

 

 

 

언제봐도멋진 영축라인

 

열시간만에 지산리로 원점회귀했다

비록10시간이걸렸지만 먹고 놀며 걷느라 실산행은 8시간정도이지싶다

모처럼 단체 산행을했는데 너무 자주쉬고 너무 많이먹고 너무 많이웃느라

산행후 힘든줄도 모르겠다

산행은 좋은사람들과 좋은시간보내기라고 블벗님의 가르침이있었는데

오늘 제대로 체험한 산행이었는데 솔직히 적응이안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