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03월 25일(일)
*누구랑 : 친구들과
*코 스 : 청수좌골-단조샘-신불평원-영축산-1071봉-백운암 갈림길-청수좌골 원점회귀
*산행시간 : 5시간 15분(휴식시간 및 식사시간 포함)
뭔가 절실한 사람의 심정을 잘 나타내는 속어중에 서방죽고 삼년만?이라는 말이있는데
오늘 산행이 그런것 같다 오랜만에 일요일 산행을해보고 또 공교롭게도
삼년만에 올라보는 코스다~ㅎ
일요일 이지만 나처럼 일이바빠 토,일요일 없이 출근하는 친구와
영축산을 찿았다 같이 산행한 친구는 산행후 배낭맨채로 회사로 출근했다
청수골 입구다
좌측의 산장은 출입통제니 계곡 우측으로 난길을 따라 산행 시작한다
유료주차장을 막아놔서 갓길이 주차장으로 변했다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고 입구에서부터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엊그제 비가와서그런지 계곡엔 물도 많다
생강나무는 꽃을피웠다
정상부엔 서릿발이섰다
신불평원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아니게 분다
휴일 산행이라 쉬엄쉬엄 오르니 1시간 50분걸려 단조샘도착했다
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떨어져 춥게 느껴진다
같이온 친구
울산에서 오면서 보니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에는 눈이내려 하얗더니 이곳에도
응달엔 눈이 남아있다
신불산 방면
사진으론 평온해 보여도 바람이 엄청불었다
천성산 방면
앞의 1071봉.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 그리고 그너머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멋지게 펼쳐져보인다
2시간 15분걸려 정상 도착했다
사람들이 많아 정상석만 찍으려니 타이밍이 나질않는다
바람불어 추워서 대충 찍고 친구와 정상의 매점에 들러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병 마시러간다
평일 늘 혼자오면 조용한데 휴일날 사람들이 많으니 뭔가 이상하고 적응이안된다~ㅎ
통도사 전경
함박등 코앞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이 코스는 평소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곳이라 등로에도 눈이있다
하산길 양지바른곳에서 배낭풀고 앉아 라면끓여 식사도하고 가지고간 소주도 나눠마시고~~
모처럼의 느긋한 휴일산행을즐겼다
청수골 합수점에 도착했다
친구놈 출근시간 맞추어 느긋하게도착했다
역시 산행은 휴일날 시간 개념없이 느긋하게 즐기면서 해야 제맛이야
평일 날 무장공비처럼 다니는 거랑 차원이 다르군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말고 28일 출근해야하는
다람쥐 챗바퀴 같은 인생~~~
아 나는 언제 인간답게 살아보나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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