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04월 14일(일)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작괘천입구 주차장-백암산-자수정 동굴나라-신불 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밝얼산-광대고개-원당고개-봉화산-작괘천 입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 20.60Km
*산행시간 : 8시간 01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어디선가 작괘천환종주라는 산행기를보고 나도 한번 걸어봐야지하다 오늘에야 다녀왔다
환종주라 산행후 차량회수 신경안쓰도되고 거리도 적당하고~~
게다가 백암산 봉화산 산성산은 처음 올라보는곳이기도하다
작천정 벚꽃터널길이 끝나는 지점에있는 무료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준비를한다
앞의 전봇대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들머리 방향 백암산 방면
날머리 방향
작괘천을 건넌다
작천정앞 작괘천 넓은 반석이 초등학교 6년내리 단골 봄소풍 장소였다
향산초등학교에서 이곳까진 짧게잡아도 5키로를 훌쩍넘는거린데
초등 일학년때부터 걸어다녔으니 요즘애들보고 걸어서 소풍가라면
난리날거다
작괘천을 건너오면 들머리가 바로보인다
짓다만 부도난 장백아파트
진달래가 진자리엔 연달래가 메꾸고있다
날머리인 철탑이있는 건너편 봉화산
고사리가 제법 눈에띈다
취나물도 돋아나고있다
제비꽃
각시붓꽃
요것도 제비꽃이지 싶은데~~
조망권이 전혀없는 백암산
정상석이없으면 그냥 지나칠판이다
길을 잘못들어 자수정 동굴나라 오토캠핑장 우측으로 와버렸다
산을 이어갈려면 오토캠핑장 좌측으로 가야한다
올라야할 건너편 봉우리 신불공룡꼬리쯤에해당되겠지
포장길을따라 자수정 동굴나라를 벗어난다
자수정 동굴나라 입구 맞은편이 들머리다
둘레길을 따르지않고 산으로 오르면된다
산괴불 주머니
주로 너덜지대에 많이 보이던데 소나무 숲에도있구나
이녀석 사연 듣다가는 오늘 날 새지싶다~ㅎ
바로앞은 막지나온 봉우리고 사진 왼편 저수지두ㅐ가 보이는곳이 광대고개이다
왼쪽부터 좀있다 지나갈 배내봉 밝얼산 광대고개이다
문수산과 남암산
천성산 방면
신불산 방면
영축산 방면
등억 모텔촌에서 올라오는길
우회로를 안내하는 안내판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개구멍
하마덩치라 애먹으며 통과한다~ㅎ
아래는 신불재 오름 들머리인 건암사가있는 가천리
건너편 삼봉능선
홍류폭포에서 올라오는곳과 만났다
지나온 능선과 오늘 산행 들날머리가 한눈에 보인다
본격적인 신불 공룡능선이 시작된다
발 아래가 홍류 폭포 방면이다
간월산 배내봉이 보인다
돌담같은 느낌이드는 암벽
지나온능선
양지꽃
신불재와 신불평원
바람이심하게 부는 정상
바람을 피할곳이 마땅찮아 시진만찍고 미련없이 돌아선다
간월재 가는길
신불서능 갈림길
신불서능의 끝은 파래소폭포이다
지나온 신불산
영축산 방면
내려설 간월산 방면
신불서능
옛공비지휘소가있던 자리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보인다
간월재
왕봉골
간월재 휴게소 오른쪽 암봉있는쪽이 간월공룡능선
다음주 일요일 이곳이 좀시끄러워질 전망이다
왜냐면 울 친구들 봄소풍 날이라~ㅎ
간월서능
이능선을 따라가면 육각 전망대를 지나고 더 진행하면 배내천까지간다
다른쪽 정상석은 아지매 세분이서 궁디로 깔고 앉아 비켜줄 생각을 않는다
간월 공룡 능선과 신불 공룡능선이 겹쳐져보이는 곳에서 주먹밥 한덩이먹고 출발한다
한꺼번에 먹지않고 세번에 나누어서 먹는다
천길바위가 보인다
지나온 간월산 신불산
배내봉방향
주위가 온통 현호색 밭이다
제비꽃
배내봉도착했는데 하늘이 심상찮다
천황산 재약산 방면 하늘은 먹구름이 몰려있다
반면 울산쪽 하늘은 햇빛이 쨍쨍하다
여기가 실질적인 반환점이다
여기서 우틀해서 밝얼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신발에 나뭇가지가 들어가 걷기에 불편해 꺼낼요량으로 신발 벗은김에
앉아서 쉬면서 주먹밥 한개도 먹고 일어선다
연리지
가야할 밝얼산 방면
갑자기 후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옷이젖는건 상관없지만 카메라는 젖으면 안되지 급하게 배낭송 비닐 봉다리로 카메라
감싸고 수건으로 다시한번 덮어주고 배낭 커버도 씌우고 출발한다
보아하니 간월산과 신불산에도 비가 내리는듯하다
비가 계속 내리는게 아니라 바람과 함께 오락가락한다
비가 오니 꽃 색깔은 살아난다
울산쪽도 비가 오는듯하다
밝얼산에서 내려서니 완전한 봄풍경이 연출된다
각시 붓꽃이 많이보인다
재작년에 증축한 오산마을 소문골지는 만수위다
간월 자연휴양림 갈림길
마지막남은 주먹밥 한개 마저 먹으며 쉬고 일어선다
소나무 숲길이라 걷기도 편하고 기분도 좋은 산길이다
임도를 만났다
애초에 능선에서 너무빨리 하산해버렸다 명촌 마을방면으로 좀더 진행해서 우측 능선을 따라야하는데
아직까지는 모르고 곧바로 임도 건너편으로 진행한다
이길은 지난번에 오름길로 한번 오른적이있는 길이다
계속 진행하다보니 능선길이아니라 하산길이라는걸 알고
휴대폰을 꺼내 지도상에서 내위치를 확인해보니 예상이 맞았다
알바아닌 알바인셈인데 기분나쁜 알바는 아니다 원점으로 돌아가야하는 힘든 알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진행하면서 능선에 가 붙으면되기 때문이다
계곡을 건너며 아래쪽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안면이있는 독립가옥이 보인다
방향을 능선쪽으로 과감히 틀어서 진행한다
멧돼지 흔적
고사리 나물과 비슷한 고비라는 나물이다
고사리 밭도 지난다
여기는 등산로가 없기에 대충 방향만 가늠하면서 진행해야한다
빽빽한 숲길이라 주위 조망도 전혀 할 수 없다
어찌어찌해서 등억리와 명촌리를 잇는 광대고개에 도착했다
명촌방면
곧바로 길을 건너면 산길은 이어진다
앞의 절개지로 내려왔다
두릅순을 대부분 누군가 따가고 군데 군데 몇개만 남았다
멧돼지 목욕터
조망도없고 등산로도 전혀없는 산성산
누군가 이렇게 표시해놓지않으면 알 수 가 없을것이다
가야할 봉화산이 보이건만 대충 감잡아서 진행한다
군데군데 리본이있으나 일정한 방향으로 나있는게아니라 제각각으로 붙어있다
멧돼지가 칡뿌리를 캐먹으려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
게으른 포크레인 기사 한나절일해야 할정도의흔적이다~ㅎ
개인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사진의 저 집 인듯
길을건너 계속진행한다
덤불을 헤치고 원당고개 도착했다
사진의 가운데 저집은 몇년전 귀농한 친구집이다
천전리방면
초등학교 6년내내 이고개를 넘어 작천정까지 봄소풍을다녔었다
이곳에서 봉화산 정상까지는 앞의 저길을 따르면된다
컨테이너 옆 수돗물이 콸콸 잘 나온다
세수하고 출발한다
동백꽃이 흐드러진 사잇길로 오르면된다
봉화산 정상이다
봉화대는 허물어져있다
이제 끝이보인다
언양시가지
좌측의 좋은길로따르면된다
주차장이보인다
아침에 올랐던 건너편 백암산
대머리바위라 붙여져있다
인내천이 새겨진바위
도착했다
작천정 벚꽃길 끝부분에 해당한다
주차장도착해서 방금내려온 대머리바위를 올려다보니 여덟시간의 산행이 끝났음을 실감한다
요즘 회사내부적인 사정으로 휴일 근무가없어 휴가아닌 휴가를 실컷보내고있다
지난 13년간 휴일도 휴가도 명절도없이 일해오다 이렇게 토,일요일 출근이없다보니
딴세상에 온것같이느껴진다 한마디로 꿈만같다 이런 꿈같은 휴식이 길게이어졌으면~~
덕분에 평소 평일날 짧은 산행밖에 못해왔는데 휴일날 이렇게 긴거리 산행도 해보고
개인적으로 좋아도 너~~~~~~~~무 좋다
당분간은 그동안 못해왔던 장거리 산행위주로 실컷 걸어봐야겠다
다음에 어디로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