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모처럼 가지산 한바퀴

울산 종내기2 2014. 5. 1. 17:22

*산행일 : 05월 01일(목)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석남사 공비토벌 기념비-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 주차장 원전회귀

*산행거리 : 10.65Km

*산행시간 : 3시간 38분(휴식시간 포함)

 

 

이게 얼마만이냐 10개월하고도 하루지났다

본격적인 산행 신호탄은 아니고 그냥 한번 다녀온거다

 

버스를 타고와서 간단히 산행 준비하고 출발한다

 

발바닥 핑계로 걸어서 출퇴근하던걸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다보니

행동 반경이 넓어져서 원정 술자리가 많아졌다

한달이면 2~25일 정도 마시는 술이라 술을 좋아하지않는

사람눈으로보면 틀림없는 알콜중독자다

 

초입에서 만난 철쭉

 

출퇴근시 왕복 1~12키로 정도 걷던 운동을 그만두니 뱃살이 장난아니게 늘어갔다

이러단 굴러 다니겠다 싶어 지난달 부턴 일주일은 걷고 일주일은 자가용을이용하면서

조금씩 걷기에 적응중이었다 물론 체중과 배둘레는 변함없지만~~

 

석남 터널방면

사진엔 흐리지만 실제론 입석대도 잘 보인다

 

뱀띠라 뱀고기빼곤 다 먹는 대식가라 하루에 밥만 네끼 저녁과 야식 사이에

마시는 술과 안주 포함하면 다섯끼는 먹는편이다 그것도 아주많이

그래서 지난달 걷기 시작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야식을 끊었다

 

주차장 출발한지 47분만에 주 능선에 올라섰다 컨디션은 괜찮은듯

 

2008년 가을 하루 2~4갑 평균 두갑반씩 태우던 담배를 무다이 끊었었는데

술은 아직 끊고 싶은 마음이없다 근데 솔직히 줄이고픈 마음은있지만 마음뿐이다

주 5일에서 3일으로 한자리 3병에서 1병으로

 

녹색보다는 지금의 연둣빛이 훨씬 더 좋아

 

까이꺼 못 줄이고 못 끊으면 어때

대신 열심히 운동하면서 마시잖아 고럼~ㅎ

 

595계단 앞에서 평소 처럼 자가 체력 테스트를위해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출발한다

 

계단을 단숨에 올라가지는걸 보니 다행히 아직까진 문제가 없어보인다

 

 

주차장 출발 1시간27분만에 중봉 도착한다

 

중봉에서 가장 눈에띄는놈

 

물 한모금 마시고 정상 한번 바라보고 출발

 

 

가지산 정상 도착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1시간49분 걸렸다

참 많이도 오른 가지산이다 약 오년전에 백번 채우고 그뒤론 카운터를

하지않았으니 줄 잡아도 150번정도는 오르지않았을까?

 

오늘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 산행은 아니지만 그간의 공백기간이

있었으니 당연히 가지산부터 찿아야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을하고있었다

내마음의 가지산이다

 

쌀바위 방면

 

중봉 방면

 

백운산 방면

 

북릉

 

 

쌀바위 상단에서 올려다본 정상

 

 

상북면 방면

 

상운산 방면

 

쌀바위 아래 전경

 

무채색에서 연둣색으로 그 연두색은 다시 초록으로

갈아입는 현장을 한눈으로 볼수있다

자연현상은 항상 경이롭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상운산으로간다

 

 

가지산 정상에서 46분걸려 상운산 도착

 

발아래는 운문산 자연휴양림이고 문복산과 옹강산이 보인다

 

 

귀바위다

 

귀바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운문령 갈림길

이곳에서 직진한다

 

산불 감시초소

초소에 사람이없더니 하산길에 올라오는 근무자를 만났다

 

지금부턴 소나무가 많다

 

주차장이 지척이다

 

석남사를 품은 가지산

 

밭이 보이는 걸 보니 다 내려왔나보다

 

아침에왔을때는 전날 내린비로 흙탕물이 흐르더니 많이 맑아졌다

윗도리벗고 시원하게 냉수마찰하고 세수까지하니 개운하다

40분이상 안 걷다 4시간가까이 걸으니 짜증날려고했다

그래도 십여년 꾸준히 등산을해왔던 터라 십개월정도

공백은 메워지나보다 평소보다 30분정도 당겨진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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