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울산 어울길 반토막

울산 종내기2 2014. 11. 10. 17:35

*산행일 : 11월 08일(토)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방어진 월봉사-염포산-염포정-무룡산-동대산-기령-중산리 육교

*산행거리 : 35.1Km

*산행시간 : 8시간 43분(휴식시간 포함)

 

 

오래전부터 울산 어을길을 걸어봐야지 하고있었는데 게을러서 실행에 옮기지못하다

마침 토요일날 근무가없어 다녀왔다

실은 날씨가 좋으면 하늘억새길을 종주할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오랜만에 간 영알에서 물에빠진 생쥐꼴을 면하려 어울길을 선택했다

 

울산 어울길은 총연장 75Km인데 7구간으로 나누어져있다

한번에 다 걷기엔 벅차서 두 구간으로 나누어 걸을생각이었다

오늘은 그중 국도 7호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인 삼태지맥구간을 걸었다

 

시내버스를타고 화정주공아파트에서 내려 월봉사로 이동해서 간단히 준비하고 출발한다

 

초입의 계단

 

이곳은 지금은 이전해간 이전의 울산시 화장터다

 

화장터에있는 이정표

 

낮엔 불을피운 연기로 밤엔 불꽃을 피워야만 제 소임을 다하던 봉화대인데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절대 화기 금지구역이다 

 

울산대교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생포방면

 

온산방면

 

건설중인 울산대교 방

 

 

초반이라 씩씩하게 걸어서 57분만에 도착한 염포산 정상

 

성내 약수터 모습

 

 

철없는? 철쭉이 가엽게 피어있다

 

 

거북이 주유소

 

성내 삼거리까지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야한다

 

염포 소방서 오른쪽으로난 길을따라 염포정으로 올라야한다

 

소방서에서 30분정도 걸려 도착한 염포정

 

예비군 훈련장을 지난다

이길은 지난 일요일도 지나갔었다

어젯밤 내린비로 바닥이 질퍽한데 이런날 포복하면 실감날텐데~ㅎ

 

이길은 달밤에 걸어야해

 

외국인 세명이 MTB를타고 지나가길래 엄지를 세워주며 굿~해주니 싫지않은 표정이다

 

 

찬물내기 약수터

시원한 물 한잔 들이키고 간다

 

가야할 무룡산이 보인다

 

터널이 생기기전 정자 넘어가던 무룡고개다

 

조금전 지나온 공군부대 방면

 

무룡산 MBC 송전탑아래에서 쉬면서 쑥떡 한넙디기먹고 간다

 

월봉사에서 4시간 10분걸려 도착한 무룡산 정상

대규모 단체 산객들이 정상 인증샷을 찍느라 돛대기 시장이 되버린 정상

 

매봉재 방면

 

가야할 기령 방면

 

서리맞은 잎사귀가 이월 꽃보다 곱구나 하는구절이 생각나는 절정의 풍경인데

사진상으론 별로네

단풍도 곱고 길도곱고

 

무룡산 정상에서 두시간 걸려 도착한 동대산

 

동대산에서 내려다본 호계방면

 

가지끝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색이 신기해서 찍었는 데 표현이 안되ㅠ

 

바닥이 너무 골라서 발바닥에 불난것 처럼 화끈거린다

길이 너무좋은게 장거리를 걷기엔 오히려 흠이다

 

무룡산에서 3시간 30분걸려 도착한 기령

발바닥도 식힐겸 무거운 속도 비울겸 10여분을 쉬었다 간다

 

기령 표지석 왼쪽뒤로 난길을따라 오르면된다

 

삼태지맥길을따라 쭉 올라오던 길이 이곳 기령에서 7번국도가 지나는 이화 초등학교방면으로 90도 꺽인다

 

돌아본 모습이다

전봇대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는곳이 기령 포장마차촌이다

원래 포장마차에서 라면하나 끓여먹을려고 생각했었는데 어젯밤 늦게까지

마시면서 집어먹은 안주가 소화가 덜되서 그냥 지나쳤다~ㅎ

 

지나온 무룡산 방면이다 실제론 희미하게 송신탑이보였었는데~~

 

사진엔 잘 보이지않는데 등로 양쪽이 절벽이다

 

삼태봉방면

 

계곡을따라 걷다가 계곡을 세번왔다갔다한다

 

한번

 

두번

 

세번

 

운동기구가있는곳도 지나고

 

계곡을따라 내려오다보면 공단 조성 작업이 한창인곳으로 나온다

설마 길잃어버릴까봐 하면서 다른사람 산행기도 안보고 지도도 안챙겨와서

공단 조성지에서 약간 알바를했다

사진 앞 왼쪽에 낮은 산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사진의 계곡이 그쪽으로 흐른다

중산리 7번국도를 건너는 육교아래로 사진의 계곡물이 흐른다

 

길을따라 내려오면 남북으로 난 길을 만나는데 북쪽으로가면된다

 

1~2백 미터정도 걷다보면 사진의 저 안내판이보인다

 

그리고 가이드가 없는곳으로 내려서면된다

 

내려서면 농로가 나오고 그길을따라 내려가면된다

 

농로에서 돌아본 모습

 

이화 초등학교다

 

중산리 7번국도를 건너는 육교에 도착했다

아홉시간을 예상했는데 발바닥이 화끈거려 걸음이 많이 늦어졌는데도

아홉시간이 안걸려서 도착했다

발바닥 화끈거림은 길이너무 평탄해서 그런것도있겠지만

평소 많이 걷질안해서 발바닥이 너무 연약해서 그런것도있을것이다

남자는 아랫도린데 큰일일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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