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군(방음.구만.비학.억산)

방음리 새마을동산-까치산-방음산-방음앞산-안 방음-새마을동산

울산 종내기2 2009. 3. 2. 13:28

월요일인 오늘은 회사 쉬는 날이라 산행을 계획하고있었다 아침 5시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아침 챙겨먹고 6시 조금넘어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제법 거세다 시내에서 온도계를

보니 영상3도인데 시내를 벗어날 수록 온도는 떨어지고 바람이 제법쌀쌀한걸

보니 가지산 쪽에는 눈이오겠다 싶었는데 운문령에 올라서니

예감이 적중했다 도로 바닥이 하얗다

 

 

 

 7시경에 지나면서 찍은 운문령 도로의 눈

 

 운문령의 눈을 뒤로하고 달려 7시 20분에 도착한 오늘 산행기점인 방음리 새마을 동산

 

 운문댐 상류 지점인데 가뭄으로 바닥이 훤히 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옹강산이다

 

 새마을 동산에서 청도 방면으로 200미터조금 더 진행하면 왼쪽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시멘트 포장도로 입구에 산으로 길이열려있다

 

 오늘 산행경로엔 유독 많은 무덤이보였다

 

 누군가 분재용으로 캐갈려고 준비해놓고 그냥 가버렸다

캤으면 가지고 가서 살리던지 아니면 다시 땅에다 묻어주던지 해야지원~~

 

 지난번 다쳤던 오른쪽 무릎인대쪽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면서 올라선 능선

 

어머니께서 골다공증이 심하신데 칡이 좋다고하길래 한번 캐러 가야지하고있었는데

토요일 육화산-운문산엘 다녀와서 처남이랑 한 잔 하면서 일요일 칡캐러 가자고했는데 마음이 맞아

일요일인 어제 두집 식구들이 나들이 겸해서 문수산 자락으로 나가서 허리굵기 만한것 등 제법 많은 칡을 캤다

칡이 있나없나 살피러 산에 조금 다녀보니 토요일 26Km산행 여파인지 종아리가 조금 당기고

무릎쪽에 통증이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산행을 해보니

다친쪽이 약함을 다시한번 더 확인한꼴이다

 

 까치산 정상은 구름에 덮혀있다

 

 까치산 정상

날씨만 좋으면 전망이 끝내주는 곳인데 아쉽다

계속 바람불고 진눈깨비가 내려 쌀쌀한 느낌이다

 

 방음 마을쪽도 구름때문에 안보이고

 

 운문댐 하류 넓은 들판이 펼쳐진 금천쪽도 안 보이긴 매 한가지다

 

 나아가야할 능선길도 잘 안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서 모양좋게 자라고있는 소나무 한 그루

 

 순간 순간 바람 방향에따라 능선이 드러나길 반복한다

 

 발아래 안마을과 하산로인 건너편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나무들이 빼곡한 구간

 

 이곳은 정거고개 사거리이다

예전엔 사람들이 넘나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산소 벌초용으로나 쓰이는 듯하다

 

 사진의 오른쪽 능선이 하산길로 쓰일 능선이다  

 

 방음산 도착

 

 흐리지만 호거대는 잘 보인다

 

 방음산의 명물 풍혈이다

 

 풍혈 입구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금방 렌즈가 뿌옇게 변해버린다

기분좋은 만큼의 적당하게 따듯한 공기가 솟아 오르는게 신기하다

 

 조금떨어져서 찍었는데 풍혈위로는 따듯한 공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왼쪽의 방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은 하산 능선이다

 

 건너편 지룡산정상도 구름에 갇혀서 보이지않는다

 

 산아래 방음리가 보인다

 

 보이는 봉우리는 방음앞산이다

 

 금방 도착한 방음앞산

 

 방음앞산부터 금줄이쳐져있다

 

 

 방음리를내려다 보는데 내차뒤에 다른차가있는걸 보니 나와같은 산행을 하시는 분인것같다

 

 마을 공동수신 안테나

 

 산길을 벗어나니 보갑사가 눈에 들어온다

 

 벌통도 제법 눈에띈다

 

 산길을 완전히 벗어나며

 

 방음 마을 경로회관앞 철다리 아래로 흐르는 개울이 인상적이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가지산 친구놈이랑 가지산에서 점심을 같이 먹을 시간 맞출

요량으로 아침 일찍나와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방음산 풍혈앞에서 훈풍 자랑질 하려고 전화했더니

오지말란다 문디 자쓱 빨리 얘기를 하던지 아님 도시락 사들고 버스타고 와서 유유자적

호거대 들렀다 볼거 다보고 천천히 걸어서 저녁술 약속시간인 5시까지 울산도착하면 되는데

괜히 마음 급하게 4시간 만에 휙둘러버렸다

 

내일도 불경기 여파로 휴가인데 도동 재경농원 친구농장일을 거들어 주기로 약속했는데

방금 지나면서 보고온 가지산 눈이 눈앞에 가물거린다 눈 산행을 할 시간은

새벽에 가지산 한바리하고 일하러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오늘 저녁 술자리가 문제다 다들 내처럼 내일 노는 백수들인데

그냥 쉽게 끝날거 같지않은 느낌이 팍오네 술자리에 앞서 고민되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