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군(방음.구만.비학.억산)

송백-오치령-육화산-구만산-억산-범봉-딱밭재-상운암-운문산-아랫재-삼양

울산 종내기2 2009. 3. 1. 09:40

 지난주 토요일 게으름뱅이 가지산 눈 산행후 저녁에 시작된 술 자리가 새벽4시까지이어지고

일요일 저녁에 또 12시까지 술을 마시고 잤더니 결국 월요일 아침엔 늦잠으로 산엘 가지 못했었다

금요일은 비가와서 못가고 이래저래 일주일동안 산에 한 번도 못가고말았다

 

목요일 야간 근무를하는데 같이 근무하는 형님께서 토요일 산에 가잔다

요즘들어 산행을 함께해줘서 고마운데 먼저 같이 가자고해주시니 더 고맙다

금요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토요일 아침 울산역전에서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용으로

김밥을 사고서 석남사행 버스를타고 석남사에서 밀양행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송백리 산내면 사무소앞에 하차를하니 9시 5분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지난번 남기리 정문마을에서 오치령까지 진행했었는데 그 뒤를 이어

오치령에서 육화산 구만산 억산 운문산 아랫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번에봤었던 우뭇가사리 건조장모습이다

 

 구만계곡으로 가다 좌측으로 가야 오치령으로 갈 수 있다

 

 오늘 지나야 할 산불 감시봉과 능선을 눈에 담아본다

 

 탁삼재

임진왜란당시 김유부라는 의병장이 90세 노모를 업고 출전분투하여 충과 효를 이뤘고 그 아들넷은

병자호란때 의병으로 출전하여 장렬히 전사했고 그 자부(子婦)최씨와 송씨 둘은 남편의 시신을 수습후

아내는 남편을 따라야한다며 순절하였다고한다 이에 조정에서 한 가문에서 충,효,열 삼강의

덕목을 실천하였다하여 탁삼의 이자를 표양하여 귀감으로 삼았다고한다

 

 송백리에서 55분을 걸어서 진을 다빼고 나서 도착한 오치령 산행들머리

 

 533봉에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

 

 앞에 보이는 봉이 육화산이다 종줏길에서 800미터 벗어나있어 일부러 보러 가야한다

 

 앞에 보이는곳은 청도군 온막리

 

 육화산 정상

 

 육화산 정상 바로 아래에있는 동문사 갈림길

 

 육화산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삼거리 표지판을 찍었다

 

 송백리 갈림길 도착

 

 612봉에 누군가가 돌판에다 매직으로 표식을 해뒀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흰덤봉이다

조만간 둘이 함께 청도 온막리에서 육화산과 흰덤봉을 함께 둘러보기로 약속한다

 

 함께한 형님께서 발아래 육화산 계곡을 내려다 보고있다

 

 멀어지는 육화산을 눈에 한번 더 담고간다

 

 흰덤봉은 다음에 들리기로 약속하고 구만계곡으로 내려선다

 

 구만계곡 거의 최상류 지점인데 물이 거의 없다

 

구만 폭포가있는 구만계곡 방면 

 

 구만능선의 바위절벽

 

 임짐왜란당시 구만명이 대피하였다하여 이름 붙여진 구만산 도착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한다

 

 인곡(봉의)저수지 갈림길 도착

 

 점심도 먹고 기분좋게 억산으로 가는길에 만난 바위봉

 

 봉의 저수지가 보인다

 

 북암산 줄기

 

 북암산 줄기 방면

 

나아가야할 능선이 앞에 보이고 가인계곡 상류의 기도원이 보이고 그뒤로 억산이 보인다

 

 

 가인계곡 한번더 보고

 

 엠마뉴엘 기도원 가는 길 건너편에 산길이 열려있다

 

 저멀리 운문댐이 보인다

 

 오늘 첫번째 로프라 기념으로 한방 찍었다

 

 구만산에서 1시간 55분만에야 도착한 억산

 

 억산정상에서 나아가야할 운문산을 쳐다본다

 

 억산 깨진바위 뒷편 모습

 

 

 깨진 바위 아래로 청도쪽 대비골과 박곡지가 보인다

 

 반대편 밀양쪽 석골사 방면

 

깨진 바위를 내려서기전 억산 정상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 

 

 대비골 갈림길인 팔풍재 도착

 

 범봉을 오르면서 깨진바위를 다시한 번 더 보고

 

 범봉 도착

 

 천문지골과 석골사 갈림길인 딱밭재 도착

표지판을 세운 현대 자동차 산악회의 성의가 부족하다고 느낀 산객이

현대 자동차를 일부 지워버려 헌디 자등이 되버렸다

 

 상운암 가는 길 어디메에 얼어붙은 빙폭

 

 한적한 상운암 모습

 

 상운암에 식수 보충하러 가면서 만난 빙폭

 

 상운암 마당에있는 의자

의자에앉아 산아래를 보노라면 세상 모든 시름이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

 

물맛이 끝내주는 상운암 전경

언제 들러도 반갑게 맞아준다 오는 손님 그저 보내는법이없다

주전자엔 항상 차를 끓여 놓고 등산객들에게 나눠준신다

암자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이리오셔서 고로쇠물 맛좀 보라고 손짓을 하신다 스님께서 막 따오신

고로쇠를 두컵이나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20여분을 머물렀다

 

 마당 한켠에 뭔가가있어서 가봤더니 겨우살이를 가지채잘라와서 심어놨다

 

 건너편 천황산과 영남 알프스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는 운문산

 

 상운암에서 실컷 놀고 올라선 운문산

 

 가지산 정상 방면

 

 내려서야할 아랫재가 발아래에 보인다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삼양리가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 절벽 아래로 보이는 삼양리

 

 폐업한지 오래된 아랫재의 가운산방

 

 아랫재에서 하산길 산길을 벗어나며 

 

해는 서산에 겨우 걸려있다

 

삼양 버스 정류장 거의 다 도착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와서

처남네 식구들이와서 외식하러 나가는데 어디냐고 묻길래 버스 타고 집에가면 8시

거의 다되야 도착하니 내 빼고 먹어라고 얘기하고있는데 지나던 차가 서더니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석남사 간다고했더니 타라고 하길래 탔더니 울산까지 태워주신다 얼마나 고마운지

호계에 사신다는 그 분 복 받으실겁니다

 

아침 9시5분부터 걷기 시작해서 차를 탈때 시간이 오후5시 55분

8시간 50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차를 얻어타고 일찍 집에 도착하는 바람에

처남네 식구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고

오늘 산행도 역시나 술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