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군(방음.구만.비학.억산)

인곡-북암산-문바위-사자봉-억산-가인계곡-기도원-봉의 저수지-인곡

울산 종내기2 2009. 6. 19. 14:39

일기예보에 내일 부터 장마라더니 그래서 그런지 야근후 산행들머리인 밀양 산내 인곡 마을회관의 당수나무아래에

주차를하고 차에서 내리니 아침인데도 후끈한다 바람도 없고~~휴~오늘 땀좀 흘리겠군~~~

오늘은 인곡마을에서 북암산 올라 문바위 사자봉 억산찍고 하산길을 가인계곡으로 잡을예정이다

 

 

 

08:30분 마을회관에서 출발한다

마을입구의 회관옆 당수나무아래에 주차를해야한다 마을안에는 길이좁아 주차를 할만 한 곳 이 없다

굳이 마을 안쪽에 주차를하려면 산행들머리인 인골산장에 주차를하고 주차료대신 하산주를 먹어주면될것같다

 

회관옆 공터에 주차를하고 인골산장 이정표를 따라가면된다

이후 마을길을 따라가면 인골산장 안내판이 몇군데 더 있다

 

사진의 건물 귀퉁이가 인골산장이다 산장옆 무덤옆으로 산길이 나있다

산장마당을 지나는데 인심 좋아보이는 주인아저씨께서 마당에 물을 뿌리고 계시길레 인사를 드리고

북암산엘 오르려면 이집 마당을 지나야하는데 길을 내주셔서 고맙다고했더니 괜찮다고하신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되돌아보니 인곡마을로 들어오는 인곡교가 보이고 주차를해둔 마을회관의 당수 나무가 보인다

 

박무로 조망이 별로다 사진은 얼음골 방면이다

 

또 다른 전망대에선 봉의 저수지가 보인다

 

09:44분에 북암산에 도착한다

마을회관에서 1시간 15분 걸렸다 정상부에 참나무가있어서 조망은 제로다

 

정상을 보고 문바위로 진행하는데 나무를 다 베어내고 뻥뚫려있길래 봤더니 무덤주위 나무를 다 베어버렸다

이 높은곳에있는 나무를 베어낸 이유를 모르겠다 벌초하러 헬기타고 오려나?

 

바위에 우뚝선 소나무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수리봉이고 뒷편의 희미한 봉우리는 운문산

 

가야할 문바위가 지척이다

 

조금있다 하산길로 잡은 기도원아래 가인계곡 모습이다

 

10:12분 문바위 도착한다 인곡마을회관에서 1시간 42분 걸렸다

 

가야할 사자바위 모습

 

가인계곡 건너편 구만산 모습

 

문바위 아래 계곡에는 운곡폭포가있고 그 아래 마을은 운곡마을이다

 

방금 지나온 북암산 모습

 

사자봉 삼거리다 직진해서 사자봉 보고와서 우측으로 진행해야한다

 

 10:31분 사자봉에 도착한다

 

석골사 방면이다

 

 억산 가는 능선길이 편안해 보인다

 

 왼쪽은 억산가는 길 오른쪽은 석골사 가는 길

 

 범봉 모습

 

 운문산도 가까워져있다

 

 억산의 상징 깨진바위 모습

 

11:07분 억산 정상에 선다

인곡 마을회관에서 2시간 37분걸렸다

바람 한점없이 무더운 날씨다 그늘에 앉아서 가지고온 참외 하나를 깍아먹고 물도 한 모금 마시고

친구놈하고 통화해서 토요일 낮 술 안주거리 장만하고서 일어선다 

 

왼쪽이 올라온 능선이고 오른쪽엔 정상석이있고 하산길은 직진이다

 

첫번째 헬기장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귀천봉 지나 오봉리로 하산한다

 

헬기장에서 5분여를 하산하면 만나는 삼거리다 직진하면 구만산 가는 능선이고

가인계곡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앉아서  쉬기에 딱인 너럭바위

 

 가인계곡 상류지점인데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다

 

계곡을 따라가는 하산길은 걷기에 좋다

 

계곡엔 물이있어야 하는데 아쉽다

 

조금씩 고여있는 물이지만 계곡이 깊어서인지 물이 차갑다

 

비닐하우스가 등산길을 가로막고있다

  

 버섯재배사인것 같은데 관리를 안하고있는것 같다 두동이 나란히있는데 하우스 옆으로 길이 나있다

 

기도원 건물뒷편의 이 작은 창고같은 노랑문의 정체는?

순간적으로 말 안 듣는 원생들 가둬두는 독방?~이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무서워지기도했다~ㅎ

 

 11:47분에 도착한 기도원 건물한켠이다 계속 계곡을따라 직진하면된다

사진에는 안 나오는데 왼쪽의 계곡쪽 건물엔 문이 없는 재래식 화장실이다

사진의 건물 앞에는 수도가있어 누군가 빨래를하고있었고

그 앞 평상에는 두분이 앉아 계시길래 인사를 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고 내려선다 

위사진에서의 깨름직한 느낌때문에 기도원과 관련된 질문은 못하고 일상적인 대화만 나누고 돌아섰다

 

구만산 능선길의 멋진바위

 

엠마뉴엘 기도원을 벗어나며 뒤돌아 보며 한 장 찍는다

 

 재배하는 딸기마냥 탐스러운 산딸기를 만나 허겁지겁 따먹고 간다

 

계곡물은 티없이 맑고 투명하다

 

이곳이 선녀탕인듯

 

 바위굴 아래로도 흐르고

 

 첫번째 갈림길

 

 두번째 갈림길

 

계곡을 벗어나며 뒤돌아 찍은 풍경이다

 

 봉의 저수지 도착했다 가뭄으로 저수량이 절반으로 줄어있다

 

 저수지 안쪽 계곡쪽 풍경인데 바닥의 시커먼 건 떠내려온  낙옆들이 쌓여 썩어가고있다

 

절반정도의 저수량이다

 

 저수지 둑에서서 마지막으로 한장 찍고 내려선다

 

인곡마을 풍경이다

 

둑에 씌여진 큰 글자가 가까이에선 잘 안 보인다

 

 저수지를 벗어나며 돌아서서 찍었다

왼쪽의 하얀 건물앞으로 내려왔고 아침엔 스타렉스 승합차 꽁무니 뒤로 난 인골산장으로 갔었다

 

마을안의 정겨운 돌담길

 

12:50분에 마을회관에 원점회귀했다 아침에 이곳에서 08:30분에 출발했으니

4시간20분걸려서 한바퀴 돌고왔다 차내의 온도계를 보니 37도를 가리키고있다 한마디로 푹푹찌는 날씨다

시원한 당수나무 그늘 아래서 조금 쉬었다 차에올라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서 울산으로 향한다

 

내일은 장마시작이라 산행계획은 없고 낮엔 고향 친구놈들 몇몇이 모여 낮 술 한 잔 하고

저녁엔 또 다른 친구들 모임이있어서 이래저래 술 맛나는 하루가 될 거 같다

이래저래 술이 죽어나는 하루가 될 거 같다

아닌가 내가 죽어나는건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