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주차장-닭 벼슬 능선-샘물산장-동의굴-가마불폭포-주차장

금요일 방어진에서 시작된 술자리는 삼산에서 마무리를하고 토요일 아침 눈을뜨니

7시다 늦잠이다 애들 학교 보내고 아침 먹고 베낭챙겨 아홉시가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

석남사에서 10시 10분발 밀양행 버스를 탈요량이었는데 10시10분발 버스만 없어졌다고한다

그 다음 출발은 11시20분이니 1시간 20분을 기다려야한다

산행 기분이 싹 가신다 석남사 계곡에서 시간을 때우고 버스를 타고

얼음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40분 거의 다되었다

남들은 산에서 내려올 시간인데 게으른놈은 이제야 산으로 든다

 

 

 

 

 주차장옆 계곡엔 제법많은 물이 흐르고있다

 

 오늘은 닭벼슬 능선으로 오를예정이라 얼음골 매표소 훨씬 전에있는 왼쪽길로 접어든다

 

 산행 초입에서 내려오고있는 오소리를 만났다 날 보더니 돌아서서 산으로 도망을간다

 

병에걸렸는지 마르고 힘도없어 보이는 오소리는 걸음걸이도 늦다

잡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잡을 수 있을정도의 속도로 등산로 도망을 가다

내가 부르니까 등산로를 벗어나서 숲으로 사라져버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날씨가 좋아서 가지산도 잘 보인다

 

 오른쪽의 운문산과 구만산 방면

 

 건너편 용아 B 능선

 

 능동산 방면이다

 

 누군가 나무에 페인트칠을해놓고 동아끈으로 삼각 모양으로 둘레를쳐놨다

무슨이유로 해놓았는지 궁금하다

 

 반가운 고드름 한 줄기

 

오늘 산길에선 다른데는 보기힘든 길 안내를 위한 여러가지 표식을 많이해놨는데

그중 하나인 은색 페인트 은색은 화살표는 없고 점만 몇군데 찍어놨다

 

 빨간색 페인트 화살표

 

 검은색 화살표

 

 이분은 여러군데 열심히 선을 그어놨다

 

 아래에서 부터 경쟁적으로 그려놓더니 결국엔 붙었다~ㅎ

중간에 갈림길도 없고 헷갈리는 곳도 없는데 왜그렸는지...

 

 제법 높은곳인데 인공적으로 쌓은 흔적이있다 숯가마터인가?

 

 엄청난 크기의 참나무 고목

 

 이것도 꾀나이드신 참나무

 

지난주에 내린 눈이 조금 남았다 

  

 거의 다올라온 지점의 전망대에있는 경고판

 

 시원하게 보이는 산내면 풍경

 

 능동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능동산과 배내고개가 보인다

 

 양지바른 등산로는 녹아서 질퍽거린다

 

 저 건너편 신불산과 영축산이 한눈에 보인다

 

 올라온 닭벼슬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아 B 능선 상부와 저멀리 구천산 정승봉이 보인다

 

 용아 A.B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앞의 샘물산장과 천황산이 보인다

 

 사자평 너머 보이는 재약산

 

 이곳은 용아 A 능선 입구다

 

 늦게 도착했고 어제 마신 술 때문에 걷기도 힘들고해서 천황산 정상은 버리고 여기에서 하산한다

 

 얼음골 결빙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입구에서 만난 절벽

 

 또 다른 절벽

 

 시작부터 급경사이나 계단을 만들어놔서 걷기는 편하다

 

 돌계단을 만들기 힘든 구간엔 철계단이 놓였다

 

 위사진의 철계단이 끝나는 곳에있는 구조요청지점 바-3 이곳에서 직진하면 용아A능선 입구이고

얼음골 결빙지로 가려면 우회전 돌계단으로 내려서면된다

 

이곳엔 북쪽면이라 고드름이 많이 달렸다 

  

 이곳에도 많은 고드름을 볼 수 가있다

 

 한번더 보고 내려선다

 

 계곡쪽으로 내려 서기 때문에 양쪽이 다 절경이다

 

 이곳은 직벽이다

 

 내려서는 아랫쪽 모습이다

 

 용아B능선이다

 

 이곳은 용아 A 능선이다

비록 등산금지 구역이지만 조만간 A.B능선을 탈 예정이다

 

 이곳은 동의굴이다

허준 선생이 스승인 유의태의 유언에따라 이곳에서 스승의 주검을 해부했다고한다

 

 동의굴을 보고 돌아나오면서 다시한번 더 찍었다

 

 지도에 나오는 폭포인데 얼어있다

 

 얼음골엔 유난히 많은 너덜지대가있다

 

 되돌아본 상부 모습

 

 멋진 바위 절벽 모습

 

 얼음골의 유래가된 결빙지

 

 추운 날씨 탓인지 고드름이 많다

 

 가마불 폭포 가는 길이다

 

위험 길 없음 즉 길이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렸다

이곳이 용아A능선 초입이다

 

 가마불 폭포 왼쪽에있는 폭포다

 

 위 폭포 하단부다

 

 이곳이 그 유명한 가마불 협곡이다

 

 끝이 안 보인다

 

 가마불 폭포 하단부다

 

 조금떨어져서 찍은 가마불 협곡모습

 

 목재 다리가 인상적인 천황사

 

 주차장 건너는 다리입구

 

 뒤돌아서 바라본 매표소 모습

 

쇠점골과 호박소 물이 만나 흘러오다 이곳에서 왼쪽의 얼음골을 만나 더 큰 물이된다 

 

짧은 코스 한바퀴 돌아오는데 3시간20분이나 걸렸다

산행 전날엔 술도 적당히 마시고 아침엔 일찍나서서

걷겠다는 마음이 충만한 상태서 산엘 들어야지 아무 생각없이

터벅터벅 걷다가는 사고가 날 수 도 있으므로  앞으론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