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군(오룡.오봉.토곡.천태산)

고점교-염수봉-내석고개-뒷삐알산-에덴벨리-용선고개-안전산-배태고개

울산 종내기2 2009. 9. 7. 15:21

 지난주 소호리와 경주 산내를 가르는 경계산인 불승골봉에 싸리버섯 채취하러 갔다가

버섯도 못 따고 길을 잃어 헤매고 비 맞고 알거지 신세로 돌아온뒤로 이제 욕심은

버리자고 다짐했다~ㅎ

 

금요일 초상집에서 발동 걸려 일산 해수욕장 근처에서 속풀이 장어탕 먹다

제대로 시동이 걸려서 삼산으로 자리를 옮겨 헤롱헤롱 맛이 가도록 마시고

 토.일요일 연속 출근하느라 산에 못가고 몸에 알콜 냄새가 베인 상태로 지내다

오늘 아침엔 눈뜨자 마자 대충 한 그릇 챙겨먹고 베낭 메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영알 변방이자 영축지맥 구간인 염수봉에서 뒷삐알산 안전산거처

배태고개까지 걸을 계획이다

 

집에서 6시에 나서 초가을의 상쾌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산행 들입인 배내골의

끝부분인 고점교에 도착하니 07:10쯤되었다

 

 

(분홍선이 산행궤적임) 

 사진의 고점교를 지나와서 산행후 회차를 생각해서 배내 사거리 근처에 주차를 해놓고

산행준비를 하고 다시 고점교 끝부분 지금은 장사를 하지않는 농암대가든앞에 걸어오니 07:20분이다

사진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서면 억새 환종주길 들.날머리이다

 

 시멘트 포장길 접어들자마자 갈림길 나오면 왼쪽으로 난 길로 올라서면 되는데

앞에 그물로 막아놨다 그것도 5미터 간격으로 이중으로 막아놓은 걸로 보니 땅 주인이

의도적으로 막아놓은게 확실하다 땅 주인의 무단출입을 막겠다는 확실한 의사 표시인 것이다

앞으로 억새 종주 들,날머리를 바꿔야될듯하다

 

남의땅에 무단출입을 할 수 없어 돌아나와 다른 들머리인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산행기에

나와있는 고점교 아래 배내천에서 오르는 들머리를 찿기위해 고점교 끄트머리에서

우측으로난 수로를따라 배내천으로 내려선다

 

배내천 모습

 

고점교 하류 밀양호 방면 모습

 

배내천 상류쪽 방면

 

뒤돌아서 본 고점교 모습 왼쪽이 원동쪽이고 오른쪽이 배내골쪽이다

 

고점교에서 상류쪽으로 100여미터를 진행하다보면 첫번째 만나는 계곡으로 들어서면된다

 

계곡으로 들어서서 10여미터를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난 희미한 산길로 접어들면된다

 

 이후론 능선에 오를때까지 계속 산죽길이다

 

 전망대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니 고점교와 밀양호가 한 눈 에 들어온다

 

 산허리를 가로질러 오른 길의 정점에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배태고개가 보인다

 

고점교를 한 번 더 보고 돌아선다

 

 726m 염수 3봉이다 08:45분에 도착했다

 

염수3봉 정상아래 농암가든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배내골 전체 모습인데 박무로 배내고개까진 보이지않는다

 

지나온 염수3봉

 

올라야 할 염수 2봉 모습

 

 이따 지나갈 에덴벨리 스키장도 보인다

 

 오룡산 방향인데 함박등까지만 보인다

 

 09:10분 염수 2봉 도착

 

 가야할 뒷삐알산 모습

 

염수봉과 뒷삐알산 중간에있는 내석고개 모습

 

염수봉 모습이다

 

염수봉 아래에있는 컨테이너 박스로된 산불 감시초소

 

 염수봉 남쪽 내석고개에서 올라온 임도는 북쪽으로 내려서서 도라지고개로 향한다

염수봉 정상은 돌아가는 임도의 중간에있는 산길로 접어들면된다

 

09:20분 염수봉 정상에 섰다

 

 오룡산 영축산 방면인데 박무에다 안개로 조망은 별로다

 

가야할 에덴벨리 방면

 

 염수봉 정상에서 가지고간 내 주먹보다 큰 복숭아 한개를 먹고 출발한다

 

급경사길을 어느정도 내려서면 만나는 누운 소나무

 

참나무 숲길이다

 

이전에 마을터 였던 자리다

 

 염수봉에서 내려오면 몇번을 만나는 임도를 버리고 샛길로 접어드는데 이곳에선 임도를따라 내석고개 직전까지 진행한다

 

 09:50분 내석고개 도착

 

 지난 겨울에 보았던 흔들바위를 닮은 바윗돌은 아직도 그자리를 지키고있다

 

 리조트측에서 이름 지어준 에덴 삼거리

 

삼거리에서 뒷삐알산으로 가는 길엔 철쭉나무가 많다

 

 10:30분 뒷삐알산 도착한다

고점교 아래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3시간 걸렸다

 

뒷삐알산에있는 전망대

 

지나온 염수봉이 보이고 영축산 방향은 아직도 안개속이다

 

가야할 에덴벨리 골프장 모습

 

이곳 뒷삐알산에서 내려서서 골프장 왼쪽으로 올라서서 습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스키장 철책을끼고 용선 고개로가서 1051호 지방도로를 따라 배내골 방면으로 내려서다

사진에 보이는 에덴벨리 리조트 건물뒤편의 작은 봉우리 오른쪽에 3자 모양으로 휘돌아

나오는 도로에서 3자의 윗부분 굽어지는 지점에서 산줄기를 타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통신기지국 안테나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면 안전산 들머리다

 

 내석고개에서 염수봉 올라가는 임도가 보이고 오른쪽의 염수봉과 좌측 염수 2봉 염수 3봉이 보이고

밀양댐으로 가는 길 절개지까지 보인다

 

 

 산에서 내려서면 골프장 절개지인데 수로를따라 왼쪽으로 내려오면 사진의 제방을 만난다 제방 아래로 내려서서 건너면된다

 

제방 아래로 내려선 모습

 

제방을 건너와서 돌아본 모습

 

 습지 보호구역으로 들어서니 들꽃이 천지에 널렸다

 

 

 

 

 

 

 

 

 

 

 

 

 신선바위

 

 

신선바위 옆 아늑하게 자리잡은 묘

 

습지 삼거리 도착했다 우측으로가서 습지 보호 감시초소로 가야한다

 

11:15분 습지 보호 감시 초소에 도착했다

감시원께 인사를 드리고 방명록에 인적사항을 적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돌아서 나온다

 

 가야할 용선 고개가 지척이다

스키장 상부 안테나 있는곳 왼쪽도로가 보이는곳이 용선고개이다

 

오른쪽으로 스키장 철책을끼고 진행하면된다

 

11:35분 용선 고개도착

생각 같아선 포장마차에 들러 예쁜 아가씨 사장 얼굴도 볼겸 라면 하나 시켜먹고 싶지만 길도 건너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포장길은 힘들다

 

왼편으로 신흥사가 보인다

 

 1051호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정면으로 뒷삐알산이 보이는곳에서

안전가이드를 넘어서서 정면 전봇대의 전선을따라 산으로 내려서면된다

 

전선을따라 내려서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된다

안전산은 정면 통신기지국 안테나있는곳으로 올라가서 왼편 산길로 접어들면된다

 

 산으로 들기전 돌아본 모습

 

조금만 내려오면 도로를 다시 만난다

 

도로를 무시하고 정면 통신 기지국 안테나 있는곳으로 직진한다

 

 

 

 

 

 

 

 기지국 안테나 도착했다

 

당분간 작은 소나무 소로가 이어진다

 

 12:20분 안전산에 도착했다

표지석에 반가운분의 닉넴을 만났다 "추만"님이다 언제 다녀가셨지?

 

또 다른 안전산으로 가는길에서 만난 또 다른 안전산 표지석

 

이곳에도 안전산 표지석이있다 (12:50분)

아마도 안전산인지라 안전을 강조하려 표지석 세개를 메고가다 무거우니까 여기에서 하나 내려놓고

중간쯤에서 쉬다가 또 하나 버리고 결국엔 정상엔 하나밖에 세우지 못하였나보다~ㅎ

 

산불감시초소 도착했다 이젠 배태고개 거의 다 왔다

 

 13:00분 오늘 산행 종점인 배태고개 도착했다

 

길 건너편 영축지맥길을 이어가는 들머리도 보인다

 

아무리 바람없고 무더운 날에도 산 정상이나 능선에 올라서면 지나가는 바람 한 점 이라도

만나건 만 오늘은 바람 한 점 못 만나고 엄청 무더운 날씨속에 13Km 거리를 5시간 40분 동안

걸어면서 바람을 사무치게 그리워했으나 결국 바람한테 바람맞은 산행이었다

 

어차피 바람 맞은 산길은 산길이고 배태고개에서 차량이있는 고점교 근처까지

땡볕 아래서 아스팔트 길을 걸어 갈 걸 생각하니 온 몸에 힘이빠진다 그래도 가야지 싶어

터벅 터벅 5분여를 걷다 마침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는데 세워주신다

배내골이 고향이시라는 그 분이 얼마나 고맙던지 덕분에 편히 잘 내려와서

차량을 회수해서 울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