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삼양교-구룡소 폭포-묘향암-자살바위-가지산-중봉-진달래 능선-제일농원

울산 종내기2 2009. 9. 11. 14:02

 금요일 아침이다 야간 근무후 곧바로 오늘 산행 들머리인 구24호 국도 울밀선 터널 너머

밀양쪽 중간 지점인 제일 농원으로 달려 농원 입구 삼양교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오늘은 모처럼 가지산엘 다녀올 예정이다 7월초에 이곳 호박소에서 용수골로해서

오른후 두달이 넘었다 지난번엔 용수골로 정상올라 터널쪽으로 하산해서 쇠점골

계곡을따라 호박소로 갔었는데 오늘은 구룡소 폭포쪽에서 베틀바위 상부를

지나 아랫재와 가지산 정상을 잇는 능선으로 해서 정상을 밟고 중봉에서

철쭉이 전부이고 진달래는 없는 하지만 진달래 능선이라 이름 붙여진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해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삼양교 직전 공터에 주차를 하고 출발준비를 하니 08:40분이다

 

막 피기 시작한 억새 너머로 오늘 코스인 베틀바위상부 능선이 보인다

 

제일농원 주차장이다 구24호 국도의 울밀선 터널이 개통될 당시 용수골과 호박소 얼음골과

연계가되어서 한동안 시끌벅적 전성기를 보낸 농원이었는데 지금은 파리만 날리고있다

농원 매점뒤로 베틀바위가 보인다 

 

가든 건물 벽을따라 가면 화장실을 알리는 안내판이보이고 그 안내판이 가르키는쪽 계곡을 건너면 된다 

 

화장실 가기전 계곡을 건너며

 

화장실뒷쪽 구룡소 폭포가는길엔 계단을 설치해둬서 걷기 편하다

 

 너덜지대의 돌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고있다

 

수량이 적어 초라한 모습의 구룡소 폭포

 

 폭포 상단으로 가는 길도 잘 정돈되어있다

 

 

폭포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폭포를 지나서 묘향암까지 계속 계곡을따라 진행한다

 

 

 

09:08분 움막으로된 묘향암 도착했다

 

산길은 암자를 지나서 자연스럽게 산으로 가면된다

 

 불상이있고 연등이 매달려있는게 암자 임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소원을 적어놓으면 스님께서 아침저녁으로 빌어주겠다는 내용의 안내문과 노트가 비치되어있다

 

 이곳은 백운산 갈림길이다

 

녹음의 정점에 다다라있는 숲이다

 

사거리다 직진하면 용수골로 하산하고 우회전하면 베틀바위로가고 좌회전하면 가지산 능선에 붙는다

 

전망대에서 돌아보니 제일농원 주차장이 보인다

 

백운산 방면

백운산 너머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조금 보인다

 

이쪽은 능동산과 신불산 방면이다

 

 가야할 가지산 정상 방면 모습

 

10:00분 아랫재와 가지산을 잇는 주 능선에 도착했다

 

앞의 전망좋은 자살바위와 가지산 정상 방면

왜 사람들은 직벽의 높고 전망좋은 바위를 자살바위로 이름을 잘 짓는지?

 

자살바위 전망대에서 가을 냄새가 물씬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복숭아 하나를 꺼내 먹으며 올라온 능선을 조망해본다

 

 이곳은 피어난 억새와 때이른 단풍잎때문에 가을 냄새가 풍긴다

 

 

 억새가 피었다 다음주 화요일 투표만하고 하루 쉬는데

신불평원 억새를 보러가야 할지 낮 술 모임에 가야할지 모르겠네

 

벌나무로 착각하고 찍어왔는데 검색해보니 아니네~ㅎ

 

 

 

 

 

 등산로 곳곳에 마가목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있길레 견물생심이라 술 담글 목적으로 과자 한봉지 만큼 따왔다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용수골 계곡 상단 모습

 

 

 

 

정상아래 헬기장엔 야생화가 지천이다

 

 11:00분 정상 도착한다

 

북릉모습

 

 지나온 아랫재 방향

 

가야할 중봉과 진달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상북면과 울산 방향은 박무로 조망이 별로다

 

11:20분 중봉도착해서 곧바로 우측 진달래 능선으로 진입한다

 

가야할 진달래 능선 모습

 

진달래 능선엔 진달래는 한 그루도 없고 철쭉만있다

 

방금전 올랐던 건너편 능선이 보인다

 

가지산 정상 방면

 

저멀리 중봉과 지나온 능선

 

 

 

원점인 제일농원이 지척이다

 

백운산 모습

 

 

12:26분 제일농원에 도착해서 계곡에서 간단하게 세수를하고 삼양교로 차량을 회수하러간다

 

12:35분 삼양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3시간 55 걸었다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내일은 토요일인데 출근때문에 산행은 포기해야한다 어쩌면 내일만 포기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토요일 산행은 못할 거 같다 좋은 시절 다 갔다.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라는 개념에서 산행을 안해왔는데

해?말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