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얼음골 주차장-백연사-백운산-아랫재 갈림길-가지산-중봉-석남사 주차장

울산 종내기2 2009. 9. 25. 14:45

야근하는 주 금요일 아침이다  즉 산에 가는 날 이라는 뜻

오늘은 내 차를 가지고 석남사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해놓고  밀양 가는 첫 차를 타고

밀양 얼음골주차장에서 내려 백연사로가서 백운산 올라서서 한 숨 돌리고 아랫재 가지산 능선

길을 타고 가지산으로 가다 지난번에 따 가지고왔으나 조금 부족한 마가목 열매를 조금 따고

가지산갔다 중봉으로 가서 석남사 주차장으로 하산 할 계획이다.

 

야근후 걷고 저녁에 또 출근을해야 하기에 너무 무리할 수 없기에 금요일 산행은 항상

무언가 부족하게 걷는 편인데 오늘 코스는 제법 긴 축에 속한다

 

아침에 퇴근후 곧바로 석남사로 눈썹이 휘날리도록 씽씽달려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곧바로 8시 30분에 출발하는 밀양행 버스로 갈타고 얼음골 주차장으로 향한다

 

 

 

 

석남사 주차장에서 8시30분 정각에 첫차가 출발을 하려는데 타고있던 아주머니 한 분께서

기사님 잠깜만요 하며 내리더니 가게로 뛰어갔다오면서 손에 무언가를 들고 타면서 하는 말

버스를 기다리는데 공짜로 한 잔 주는데 미안해서 팔아준다고 하면서 야관문을 사가지고왔다

미안해서 사온건지 천연 비아그라로 알려진 야관문인지라 신랑 줄려고 사온건지~~ㅎ

 

08:45분 얼음골 주차장에 도착한 첫차는 내 혼자만 내려주곤 휭 가버린다

 

호박소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백운산 모습

 

가지산 터널 아래를 지나서 가야한다

 

09:00분 호박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옆 매점과 백연사 사이 대나무 사잇길로 접어들면된다

 

09:05분 구 24호 국도 도착해서 길 건너편 펜스 사이로 간다

 

 시작부터 된 삐알이다

 

돌탑 지역도 지나고

 

갈라진 바위 틈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는 나무

 

분재 전시장을 방불캐하는 백운산의 소나무와 암릉 사진몇장

 

 

 

 

사진 왼쪽의 삼양교와 울밀선 터널로 오르는 구 24호 국도 모습

 

가지산 터널 모습

 

 

사진 오른쪽 아래 얼음골 주차장이 보이고 얼음골의 모습도 잘 보인다

 

 

 

 

 

 

 

 

 

 

 

 

 

 

 

 

 

 백운산 정상 방향

 

 

 

 

 

척박한 곳에서 힘겹게 생명을 유지하고있는 앙상한 소나무 뒤로 천황산과 도래재 구천산이 보인다

 

 

 

 

 

 

 

 누군가 깍다만 소나무 가지 이왕 깍은거 제대로된 모습으로 깍으시지~~ㅎ

 

얼음골 사과 주산지인 산내면 모습

 

10:00 정각 백운산 정상 도착

 

 백운산 정상에서 가지산 정상 까지는 4.3Km 남았다

 

 앞에 펼쳐진 능선이 가야할 능선

 

가지산 보다 가까운 운문산 모습

 

 제일농원 구룡소 폭포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상양리 모습

 

멀어지는 백운산

 

꼭 껴안고 있는 형상이다

 

 10:43분 아랫재와 가지산을 잇는 능선에 도착한다

 

 방금 지나온 백운산과 능선이 한 눈에보인다

 

하늘과 흙과 나무와 억새가있어 혼자가도 외롭지않다 

 

이곳은 베틀바위쪽에서 올라오는 곳과 만나는 곳이다

 

 자살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방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배내봉 방면엔 안개가 피어오르고있다

 

 

11:50분 정상아래 헬기장 도착한다 평일인데도 정상엔 사람들이 제법많다

오늘은 베낭옆에 찬 마가목 열매 봉지때문에 미안해서 정상엔 가지않고 헬기장에서 곧바로 중봉으로 향한다

 

미련이 남아 정상 한 번 더 보고

 

 

 중봉쪽에도 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한다

 

 

 12:03분 중봉 도착해서 쌀바위를 보니 안개가 춤을추고있다

 

 

 

 

 595계단 직진하면 울밀선 터널 밀양쪽으로 하산 한다

 

오랜만에 계단도 밟아보고

 

 12:28분 울밀선 터널 갈림길 도착

직진하면 울밀선 터널이고 왼쪽으로 하산하면 석남사 주차장이다

 

울밀선 터널이 지척인데 안개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산죽길도 만나고

 

 소나무길도 만나고

 

계단을 만나면 곧 주차장이다

 

 12:58분 공비토벌 작전 기념비가있는 주차장에 도착해서 하산 완료한다

중간에 마가목 열매 따느라 이십여분을 쉬었지만 4시간 13분 걸었다

이정도면 적당히 걸은셈이다

 

백운산에서 아랫재 갈림길로 오르면서 등산로에 버려진 조그만

비닐 봉지를 주워서 마가목 열매를  그 봉지에 한 봉지 채워 그걸 베낭 옆구리에

차고 걷는데 지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려 혼났다

산에갔다 올때는 아니갔다 온듯 하라했건만 불법 채취물을 무슨 전리품

마냥 들고 다니니 부끄럽고 마음이 편치 않았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