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라 제대로된 폭포의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평소에 궁금해하던
운곡폭포를 보러 야근을 마치고 한 달음에 달려갔는데 역시나 폭포는 초라했다
오늘은 석골사 입구 마을인 석골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운곡마을까지 걸어가서
운곡폭포를 둘러보고 억산으로 가서 대비골로 하산할 예정이다
석골교 직전에 있는 외부인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출발 준비를 하니 08:45분이다
동천제방길을 따라 운곡마을로 향한다
운곡마을 들어가는 운곡교
운곡마을뒤로 보이는 바위봉이 문바위다
운곡교를 건너며 바라본 동천 모습 정면의 산은 운문산이다
09:05분 정면에 보이는 대문 왼쪽으로 들어서면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다
어름줄기와 돌단풍이 나무를 휘감고있다
계곡 초입에서 만난 가재
갈수기라 계곡은 말라있으나 물이 조금 고인곳엔 이런 가재가 있는것으로 보아 완전히 마르지는 않는다는 증거다
운곡폭포에 이르기전엔 이런 조그만 와폭들이 많았다
운곡폭포 전체모습
폭포에 물을 대주는 계곡길이가 짧아서 비가 많은 장마철에만
제대로된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옆의 실폭포 비가올때만 폭포 느낌이날듯하다
물이없어 초라한 운곡폭포
운곡폭포옆의 조그만 실폭포
폭포위인데 석축이있는 것으로 보아 이전엔 사람이 살았던듯하다
어름덩쿨이 많이있는데 어름은 안 보인다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가면 수리봉으로 곧장 오르는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문바위쪽으로
조금 진행한 지점으로 오른다 나는 왼쪽으로 향한다
제법 된비알을 오르니 수리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발아래 능선으로 올라왔다
수리봉이 코앞이다
북암산 모습
소나무 숲길 바닥엔 떨어진 소나무 잎이 쌓여 푹신푹신하다
어릴때 나무로 난방을 하던시절 가장 좋은 불쏘시게였었다
10:37분 문바위 도착했다
정상석뒤로 보이는 바위가 사자바위다
방금 올라왔던 운곡 계곡 모습
수리봉 모습
북암산
가인계곡 너머 구만산
뭉게구름을 이고있는 운문산
건너편 정각산 실혜봉
10:54분 사자봉 도착
가인계곡 깊숙한 곳에 위치한 엠마뉴엘 기도원 모습
억산 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정겹게 느껴진다
지나온 사자봉 모습
석골사 에서 곧장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억산의 상징 깨진바위
앞의 범봉과 운문산 그리고 저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11:26분 억산 도착
억산 정상석 앞의 이정표
청도방면의 박곡지와 왼편의 귀천봉 모습
왼편의 박곡지와 가운데 능선의 호거대 방음산이 보이고 오른편의 지룡산이 보인다
이쪽은 석골사 방면
높은 가을 하늘에 맞닿은 깨진바위의 웅장한 모습
직벽구간엔 로프가있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곱게물든 단풍나무와 깨진 바위
이 가을 이때만 잠깐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팔풍재 도착해서 곧바로 우향우해서 대비골로해서 석골사로 하산한다
아름드리 참나무 숲길에서 간간히 만나는 곱게 물든 단풍잎이있어 혼자여도 외롭지않다
왼쪽에서 내려왔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범봉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다
참나무가 인상적인 숲길이다
금새 석골사에 도착한다
12:18분 석골사 도착
모처럼 마당의 향나무가 인상적인 경내로 들어서봤다
석골폭포
부드러운 나무뿌리가 바위를 갈라놓았다
12:33분 석골교 주차장에 3시간 48분 만에 원점회귀했다
단체 등산객이왔는지 관광버스가 주차되어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긴팔옷을 입었는데도 땀을 많이 흘리지않았다
대비골로 하산하면서 계곡수에 세수를했는데 추위를 느낄정도였다
가을산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한다 항상 여벌옷을 준비해둬야 낭패를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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