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재약산군(필봉.향로산)

표충사-내원암-진불암-천황재-표충사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09. 10. 19. 14:07

지난주 목요일 저녁 진주에 문상을 다녀오면서 같이간 일행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다

벌 얘기가 나오고 내가 벌집을 봐놓은게있다고 하니 벌 전문가(?)인 선배 한 분이 같이가서

따오자고 하신다 그래서 오늘 같이 가기로하고 아침에 만나서 같이 다녀왔다

벌집은? 물론 없었다 이미 누군가에의해 제거된 상태였다  

오늘 산행 코스다 벌집 찿는게 주 목적으로 갔는데 없어서 맥없이 천황재까지

올랐으나 바람이 너무불고 추워서 정상엔 가지않고 돌아서 내려와버렸다

 

새벽밥 먹고 출발해서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07:15분이다

신발끈조이고 베낭메고 07:18분 머리통만한 벌집을 머리속에 그리며 출발한다

 

내원암이다 단층작업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누군가 고목나무에 매미 붙어있는듯한 모양으로 작은돌을 붙여놨다

 

벌집이 없는 걸 확인하고 맥없이 걸어서 오르는 길인데 진불암 아래 절벽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둘 다 말 술 스타일인데 엊저녁 둘 다 술을 마시고 온 상태라 흐리멍텅한 상태서

출발했는데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땀으로 다 흘려버리고 나니 개운하다

 

진불암 아래 절벽 모습 사진 몇장

 

 

 

 

 

 

 

문수봉 모습

 

 천황산 정상방면엔 안개가 몰려있다

 

 08:40분 진불암 도착한다

 

 

 가물어서 물이없다

 

   

 

 

지난 여름에왔을때 곱게 고랑작업을해놨더니 김장배추를 심어놨다

 

조금씩 물들어가는 가을산

 

 천황재에 올라서니 바람이 너무 세게불고 춥다

천황산 정상엘 가려다 포기하고 주인없는 털보산장에서 캔맥주 하나씩을 마시고

돈은 탁자위에 올려놓고 돌아서서 내려왔다

 

 

 

 

 

 

바람에 억새가 춤을 추고있다

 

 하산길에 만난 멋진 소나무

 

 참나무 숲길에 가끔 만나는 단풍이 곱다

 

 진불암 길림길 도착했다

 

금강동천 방향

 

 필봉 모습

 

 내원암에서 표충사로 가는 숲길

 

 금강동천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금강동천이다

 

 

 10:40분 표충사 도착한다

3시간 22분 걸었다 조금 아쉽지만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고향 친구놈을 언양에서 만나

점심겸 해장을 질펀하게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