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벽까지 쏟아지던 폭우가 아침이되니 그치고 먹구름 사이로 희끗희끗 하늘이 보이길레
고향 친구놈에게 연락하니 이쪽 삐알은 양동이로 들이붓는 수준이란다 아무래도 장난치는거 같아
퇴근하면서 확인차 가보았더니 태화동 지나면서 부터 내리는 빗줄기가 범서쯤가니 폭우 수준이라
백천교에서 유턴해서 돌아와버렸다. 개니의심해서 개니의심해서~ㅎ
오늘 산행경로다 호박소에서 쇠점골을 따라 울밀선으로 올라 능동산갔다
하산은 가지산터널 환기구가있는 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08:10분 휴일 아침이라 조금일찍 퇴근해서 씽씽달려 호박소 주차장에 도착했건만 주차장 입구를 막아놔서 주차장은 텅비어있다
주차장 입구에 주차를하고 걷기 시작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흩날린다
백연사 입구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천둥소리같다
호박소 방면 계곡
사진을찍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뭔가 허전하다
스틱을 백연사입구에 두고 그냥왔다 이런 정신머리하곤~~~
자귀나무 어릴적 수박향이 나서 수박나무라 불렀던 기억이난다
오늘 산행에서 각종 버섯류를 많이 만난다
오천평 반석이 어디냐고 물어오는 예의바른 청년과 오천평 반석까지 동행을 한다
오천평 반석이다 예의바른 청년과 작별하고 홀로 걷는다
그 청년이 얼음골에서 표충사까지 산길로 얼마나 걸리냐고 묻던데 갔는지 모르겠다
계곡 건너편 폐쇄 등산로 표지판이다 조금있다 저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마을터이다
마을터 앞 계곡의 형제 폭포
형제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계곡 초입부터 이곳이 초행길인 젊은 부부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같이 올라왔는데
앞서 가던 그 부부가 계곡쪽으로는 길이 없다고하길레
가서 확인도 안해보고 그럼 이쪽으로 가자고해서 올라왔는데 잘못 올라왔다 울밀선 한참 아래 포장마차로 나와서
구 24호 국도를 따라 울밀선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울밀선 바로 아래까지 계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나랑 코스가 같은 그 부부는 낮설은 동행인이 부담스러운지 뒤로 처지더니 이후로 만나지 못했다
울밀선 터널에서 쇠점골로 내려서는 계단
밀양시에서 가로수로 심어논 사과나무인데 열매를 솎아주지않아 너무 많이 달렸다
09:00정각 울밀선 터널에 도착했다 터널우측으로 산길이 나있다
터널에서 4분만에 능선에 올라섰다 이능선길은 낙동 정맥길이다
입석대 능선과 만나는곳에서야 쇠점골을 조금 보여준다
가지산 중봉엔 안개가 휘감겨있다
안개가 오두산과 송곳산을 잇는 능선을 넘지 못하고있다
쉼터 소나무
가지산 아래 석남사 골짜기를 안개가 메우고있다
정상 부위엔 안개가 끼어있다
안개때문에 배내봉과 멋진 배내골 풍광을 볼 수 가 없다
10:20분 능동산 도착했다 안개속에서 가지고간 토마토 2개를 먹고일어선다
정상에서 쇠점골 약수터 방향으로 30초에서 1분여 내려서다 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들어선다
10:50분 환기구에 도착했다
오천평 반석 조금위 계곡으로 하산완료했다
물이 많아 신발을 벗어들고 건넜다
올라가도 괜찮음~ㅎ
얼음골 용아 A.B 능선 초입에도 이런 표지판이있어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ㅎ
오천평 반석엔 여유로운 일행들이 앉아서 얘기꽃을 피우고있다
호박소에 떨어지는 물줄기가 힘차다
11:50분 호박소 주차장에 원점회귀했다 3시간40분 걸었다
대충 정리하고 출발하는데 주차장이 만원인줄 알고 중간에서 돌아 나가는 차안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추만님과 태아강님 그리고 뒷자리의 묘령의 여인
산행하러 오셨다는데 코스는 어떻게 되는지 길 복판이라 물어보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언양으로 국밥먹으러 간다
조만간 블러그에 나들이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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