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이라 잠못 이루는 밤이 많아졌다
토요일 저녁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와의 아쉬운 석패로 미련이 남아 한 잔 술로 달래고
일요일 새우잠 자고 야간 출근 하면서 배낭을 챙겨서 출근했다
오늘은 주암마을에서 천황산 재약산들러고 주암계곡으로 하산했다
원래 청수우골에서 한피기재로올라 자장암방면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배내 이천분교에 근무하는
친구 출근차를 얻어타고 배내골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전화하니 일요일 당직이라 이미학교에있다고해서 포기했다
밤에 비가 계속내려 5시에 고향 지킴이 친구한데 연락하니 친구 표현으로 비가 졸라온다고해서 포기했는데
퇴근무렵 비가 잦아 지길래 다시 전화하니 비 그치고 하늘 열리고있다고해서 차를 몰고 배내골로 향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내골 친구한테 전화하니 그쪽도 비가 그쳤다고한다
09:00정각 주암마을 매점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양지바른 무덤은 야생화 천지다
포장도로 끝나는 마지막 민가 이후론 빗물을 머금은 나뭇 가지때문에 옷이 다 젖는다
안개가 내려앉은 숲은 또다른 느낌이다
09:52분 배내고개에서 샘물산장으로 가는 임도를 만났다
안개가 수시로 피었다 개였다한다
안개가 잠시 걷히면 운무가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보이는 봉우리는 배내봉이다
천황산 방면 샘물산장의 개가 마중을 나왔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산행내내 오락가락한다
재약산 방면
천황산과 재약산은 이때 잠시 보여주곤 계속 안개에 쌓여 보여주지 않았다
비가 계속내려 샘물산장 화장실에서 배낭 커버를 씌우고 출발한다
저놈은 내가 작업할 동안 한 발짝도 안 움직이고 서 있다 사진 한 장 찍어주니까 집으로가버렸다~ㅎ
얼음골 갈림길
앞의 능동산 그 너머엔 운무가 장관이다
운문산과 억산방면
백운산과 가지산 방면
천황산 오름길
10:48분 천황산 도착
안개가 잠시 걷힌 천황재 모습
11:05분 천황재 데크
왼쪽이 주암계곡 하산길이다 재약산 갔다와야지
11:40분 재약산 도착
맑은 날이면 발아래로 사자평원이 드넓게 펼쳐저 조망이 좋은데 아쉽다
죽전 갈림길
12:00정각 이곳에 도착할때까지 계곡으로 하산할지 심종태 바위 능선길로 하산할지 결정을 못내리고 왔는데
비가 계속 내리는 상태라 계곡길을 선택해서 하산한다
개인 기도처인데 마음에 드는곳이다
장수암
심종태 바위는 안개에 쌓여있다
계곡에서 세수를 하는데 가재가 보여서 한 컷 하려는데 왼쪽 집게발을 벌리고있는 모양새가 잔뜩 화가난 모양이다
안개에 가려진 부분이 심종태 바위다
주차장 도착했다
산아래엔 비가 그쳐있었다
13:12분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 마무리한다 4시간 12분 걸었다
계곡 중간에서 친구놈 전화와서 같이 점심먹자해서 급하게 걷다 오른 발목을 조금 접질렀는데
걷기에 조금 불편하다 병원갈 정도는 아닌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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