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재약산군(필봉.향로산)

시전교-삼거마을-형제봉-향로산-칡밭-학암폭포-임도-표충사-시전교

울산 종내기2 2009. 8. 24. 15:15

지난 8월8일 고헌산 자락에서 송이버섯을 땄다는 소식을 듣고 그저께 토요일날 동생이랑

올라서 정밀수색을 했건만 냄새도 못맡고 영지버섯만 조금 따서 허탈하게내려왔었는데

어찌나 아쉬움이 남는지 작년가을에도 빈손으로 내려왔는데 수양이 덜된건지 욕심이

과하다고 신령님이 안 주시는지 띨띨해서 못따는건지~~원

앞으론 그저 산행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지난 9일중 8일을 술로 지냈다 그것도 계속 만취상태까지 마셨더니 결국 목요일엔 코피까지

터지고말았다 그런데도 목,금,토,일 연속으로 마셨다 아무래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봐?~ㅎ

 

야간 근무하는 월요일 아침이라 산행을 하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대충 한그릇 챙겨먹고

6시10분에 집에서 나와 표충사로 상쾌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린다

일주일 내내 곤드레 만드레가 되도록 마시고 어제도 마셨기에

요즘 계속해대는 아침 음주단속을 할까봐 편의점에 들러 껌을 한통 사서 출발했다

오늘은 향로산과 칡밭을 둘러 학암폭포를 보고 표충사로 하산할 예정이다

 

 

 

 

 삼거 마을에 주차를 하려다 하산후 한낮에 아스팔트길 뙤약볕에 차량회수하러올때를 생각해서

시전교직전 사자평 펜션옆에 주차를해놓고 산행 준비를 하고 07:35분에 출발한다

 

삼거마을 바드리마을 입구를 알리는 입석좌측으로 들어선다

 

사자평 명물식당을지나 다리를 건너서 시멘트 포장길을따라 계속 가면된다

 

직진하면 모텔과 펜션을지나 우측은 바드리 마을로 가는 길이고 계속 나아가면 삼박골로 가는길인데

왼쪽의 임도를 따라가야 표충사 환종주 들.날머리이다 07:47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 끝나는 지점이다 올라오는방향에서 왼쪽 끝나는 지점으로 능선에 붙어서 오르면된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사진의 왼편에 산등성이로 오르는 갈지자 길이 바드리 마을로 가는 길이다

 

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지나온 능선이 잘 보인다

 

저멀리 정각산이 보이고 치매듬과 폐광산도 보인다

 

참나무 숲이다 영지버섯도 두개를 땄다

 

형제봉 갈림길 도착했다 왼쪽엔 형님봉 오른쪽은 아우봉이다 향로산은 오른쪽 아우봉을 지나서있는데

왼쪽의 형님봉을 둘러보고 가기위해 왼쪽으로 간다

 

 형제봉의 두 정상은 헬기장인데 이곳은 형님봉 헬기장이다 09:32분에 도착했다

 

 이곳은 아우봉

 

 향로산을 오르다 돌아본 형제봉 모습

 

백마산 모습

 

 10:15분 향로산 정상에 도착해서 그늘에 앉아 복숭아 하나를 먹고 일어난다

 

전망이 끝내주는 향로산이다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로 가지산이 얼핏 보이고 좌측으로 운문산도 보인다

 

왼편의 옥류동천위 사자평원이 보이고 재약봉뒤로 간월산 신불산도 보인다

 

 앞은 가야할 능선이고 그 너머로 영축산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을잇는 마루금도 보이고

 

 더 남쪽으론 염수봉과 뒷삐알산의 에덴벨리 스키장과 우뚝솟은 토곡산도 보이는 일급 조망처다

 

 앞의 백마산 줄기뒤로 밀양댐도 보이고 금오산 산성산을 잇는 마루금도 한 눈에 들어온다

조만간 에덴벨리 스키장이있는 용선고개에서 배태고개거처 밀양 활성리 강변까지 걸을계획이다

 

백마산 갈림길이다 왼쪽길로 가야 사자평으로 가는 길이다

 

발아래 선리마을이 보인다

 

이곳은 917봉인데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지점이다 우측길로 가다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대부분 직진해서 알바를 많이 하는 구간이다 나는 직진해서 곧바로 칡밭으로 갈 예정이다

 

 칡밭이다 예전엔 논이었을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세운지 오래되어 돌에 이끼가 끼어있는 돌탑

 

폐가를 만난다 이곳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면 칡밭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계곡 상류 지점이다 학암폭포 상류이기도 하다

 

계곡 상류인데도 물이 제법많아 작은 폭포들이 많다

 

 계곡을따라 하산하다 만난 실폭포 왼쪽에 계곡을끼고 하산하는데 오른쪽으로 무심코 바라보다 우연히 발견한 폭포다

어둡고 습한속이라 이끼가 많이 끼어있었다

 

 

 폭포 상류 모습

 

 실폭포 아래엔 큰바위와 비를 피할 수 있는곳도있다

 

 전망대에서 만난 멋진 소나무

 

 11:40분 임도를 만나고 학암폭포를 보기위해서 좌측 계곡으로 들어선다

 

 임도와 학암폭포 사이에서 만난 작은 폭포들 모습

 

 

 

 

 

 

 족히 30미터는 될법한 학암폭포 모습 겨울이면 빙폭이 고르게 얼어 

빙벽마니아들에겐 더 없이좋은 폭포다

 

상부 모습

 

하부 모습

 

상부 좌측 모습

 

 우측면 모습

 

 위에서 내려다본 폭포 하단부

 

 폭포 아래 계곡에서 웃통을 벗고 시원하게 등목을하고서 기분좋게 룰루랄라 내려오다 만난 살모사 한마리

 

 임도에 출입금지구역이라는 푯말뒤로 하산했다

 

옥류동천 건너 재약산 자락인 문수봉 모습

 

 표충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임도에서 만난 참나무인데 몹씁병에 걸렸는지 온통 혹으로 덮혀있어서 징그럽게 보인다

 

표충사뒤 간이매점에 도착했다

막걸리 한 잔 딱 천원이라고 쓰놓고 유혹하는데 그냥 지나칠려니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ㅎ

 

맑은 계곡물

 

 12:35분 표충사 도착했다

오늘도 절집엔 들리지않고 그냥 지나친다

 

절집지붕위로 필봉모습이 보인다

 

 한낮의 아스팔트위 살인적인 열기를 몸소 느끼며 주차를해둔 시전교까지 처량하게 걸어간다

 

사진왼쪽은 섬들가든에서 향로산 오르는 산행 들머리이다 

 

 13:05분 시전교를 건너서 주차해둔곳에 도착했다

아침에 이곳에서 07:35분에 출발했으니 5시간 30분을 걸었다

어제까지 마신 알코올이 많이 증발했을려나?

야간근무 5일동안 깨끗히 비워둬야 또 다음주에 채우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