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군(백운.단석.치술령.국수봉)

허고개-국수봉-옥녀봉-서사리 내사 마을

울산 종내기2 2009. 12. 4. 20:37

월요일 비가와서 산행을 못하고 야간근무에 적응이 덜 된상태에 화요일 아침에

가지산엘 다녀와서 그런지 입술이 부르털려고 한다 특별히 피곤함을 못 느끼겠는데

몸은 피곤했던 모양이다

 

 오늘은 코스가 짧다 범서면과 두동면 경계지점인 허고개에서 국수봉으로 올라

옥녀봉들렀다 들꽃학습원이있는 서사리 내사 마을로 하산하는 약 11Km 코스다

 

 봉계가는 802번 버스가 연암에서 08:10분에 출발하는데 그 버스를 삼호교에서 탑승해야하는데

야근후 일 이 있어 늦게 나오는 바람에 밀리는 차량 속에서 마음졸이며 운전해와서 삼호교 근처에

주차를 해놓고 버스 정류장에 헐레벌떡 뛰어가니 3분후에 도착한다고한다 휴~~

겨우 탑승해서 허고개에 내리니 09:15분이다

 

길 건너편 주유소 이름이 허고개이다

 

우측길로 접어든다

 

 이후 공부암 갈림길 지날때까지는 이런 기분좋은 산책길이다

 

 갈림길마다 시그널이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나즈막하게 안내판이 보인다

 

  지나와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공부암은 주지 스님께서 친척분이라 일년에 한번은 꼭 들린다

와이프 생일인 사월초파일날 부모님 모시고 꼭 들리는데 일년에 한번 들리는데도

알아보시고 울 조카왔다고 반갑게 맞아주신다

부모님들께서는 수시로 다녀가시고 절에서도 먹을게 생기면 꼭 우리집으로 보내주시곤 하신다

 

 아침햇살이 소나무 숲 사이로 비치고 한적하니 혼자 걷기엔 딱이다

 

  공부암 절 뒤편인 이곳엔 이런 작은 연못이있다

말 그대로 깊은 산속 옹달샘이다 이 샘 덕분인지 공부암엔 물이 마르질 않는다

 

 이제부턴 본격적인 국수봉 오름길 시작이다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건너편 골재채취용 석산이 흉물스럽게 보인다

 

능선에 도착했다 국수봉을 보려면 200미터를 더 가야 한다

 

 쉼터용 데크가있는 국수봉 정상모습

 

  10:10분 국수봉 도착

최근 두달동안 3번째이다

아침대용으로 단감 하나 먹고 일어선다

 

 저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급경사 하산길에 만난 기역자 모양 바위

 

 헐벗은 석산이 세군데다

4대강 사업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니들은 곧 망했어

4대강에서 퍼내온 골재로 저 산을 메꾸면 보기 싫지는 않겠네

 

11:10분 옥녀봉 도착했다

 처음으로 선바위쪽에서 올라오셨다는 홀로 오신 산객을 만났다

 

달천,호계방향 

 

  물결무늬가 이색적인 바위

 

  옥녀봉 아래 헬기장

 

발아래 척과리 모습과 척과 초등학교가 보인다

 

치술령 모습

  

걸터앉기좋은 나무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국수봉이 보일듯 말듯한다

 

11:34분 산불 감시 초소 도착해서 근무자와 몇마디 나누고 돌아선다

 

같은 직장내 전우회 동지들이 세워준 추모비가있다

 

  철탑2개를 지나야한다

 

지나온 산불감시 초소가 사진상으론 안보인다

 

 이젠 거의 다 왔다

 

 발아래 보이는 곳이 들꽃 학습원이다

 

이젠 다 왔다

 

12:00정각에 내사 마을에 도착했다

허고개에서 2시간 45분 걸렸다

 

마을 안내석 옆 무덤뒤로 내려왔다

짧은 감이있지만 그만두고 버스를 타고 삼호교로 가서 차를 회수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날머리인 내사마을은 영남알프스 대 태극종주시 시작점이 네곳인데 그 네곳중 한 군데이다

동쪽에서 시작하는 두곳과 서쪽에서 시작하는 두곳 이 있는데

이곳은 동쪽에서 시작하는 한 곳 인 옥녀봉의 시작점이고 다른 한 곳 은 문수산이다 

서쪽에서 시작하는 곳은 밀양 남기리 비학산이고 다른 한 곳 역시 밀양 활성리 산성산이다

이제 세곳은 밟아봤는데 아직 산성산은 숙제로 남아있는셈이다

산은 늘 그곳에있으니 서두르지말고 시간나는대로 찿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