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군(백운.단석.치술령.국수봉)

만화리숲안-국수봉-서낭재-콩두루미재-갈비봉-치술령-박제상 유적지-숲안

울산 종내기2 2009. 12. 18. 14:05

오늘 산행 코스는 지 지난주 부터 눈독 들여 논 코스인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우 날씨인 거 같다.

야근후 엉덩이 따끈하게 지지며 쌩쌩달려 만화리 숲안 마을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니 코끝이 싸한게 겨울답다

산행을 하면서 베낭밖 주머니에 작은 물병 하나를 넣고 다녔는데

가면서 중간에 보니 얼어있었다.

오늘 산행 코스다 숲안 마을에서 국수봉으로 올라 치술령으로 가는 코스다 짧지만 적당히

오르내림이 있는 재미있는 코스다

 

 숲안 마을 어귀에 주차를하고 차에서 내리니 아직 해가 뜨지않은 응달이라 더 춥게 느껴진다

차에있는 온도계를 보니 영하 4도다 새로산 신발끈 조이고 스틱 길이 맞추고

08:40분 출발한다

 

 숲안마을로 들어서지않고 외곽도로로 가면서 율림회관을 담아본다

 

 사진에 보이는 햐얀 벽면의 제실쪽으로 간다

 

 제실 건물 좌,우 어느쪽으로 가도 산길로 접어들 수 있다

 

공부암 갈림길

 

 

공부암 뒷편의 저수지가 꽁꽁얼었다 발로 쿵쿵거려도 꺼떡도 않는다

 

멧돼지가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

 

 아담한 연못 모습

 

전망대 바위는 멋진데 보이는 전망은 흉물스런 채석장이다

 

허고개 방면

 

09:38분 국수봉 도착해서 나무 데크에 앉아 아침대용으로 사과 한개 깨먹고 출발한다

최근 들어 네번째다

 

 은을암 갈림길

 

은을암과 연결된 임도

90년대초 이 길이 비포장일때 갤로퍼를 타고 다닐때 오프로드에

재미를 붙여 몇번 다녔던 기억이난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있다

 

 

 새로생긴 임도를 지난다

 

 

임도를 건너와서 되돌아 본 모습

국수봉이 우뚝솟아있다

 

10:10분 철탑아래 서낭재 도착

 

  땅에묻힌 전선이 건너편 능선에있는 고압선 철탑에 연결되어있다

이거 이래도 되는건지 전기가 안 통하는 건가?

 

 박제상 유적지가 있는 만화리 풍경

 

 허고개 방면

 

 첫번째 의자

이후 계속 의자가 놓여있다

 

 

10:34분  의자가있는 콩두루미재 도착

 

 

 

 10:59분 길비봉 도착

 

석계방면

 

국수봉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곳곳에 의자가 놓여있어서 편히 쉴 수 가 있다

 

 헬기장 옆에도 의자가 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망부석 모습

 

경주 망부석 유래

 

 방금 지나온 헬기장과 멀리 국수봉이 보인다

 

 망부석에서 바라본 석계방면과 삼태봉

 

 호계와 무룡산 방면

 

울산시내 방면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망부석 모습

박제상의 부인과 두딸이 정절사하여 몸은 망부석이되고 영혼은 새가되어

은을암으로 날아들었다는 전설이 얽혀있는곳이다

 

 11:20분 치술령에 도착한다

 

 신모사지

 

정상부 전체 모습

 

 울산 망부석으로 가는길에도 의자가 놓여있다

 

울산 망부석엔 나무 데크를 설치 해뒀다

 

 망부석 유래 안내판

 

 두동 은편리 만화리 모습

 

 울산 망부석에서 백여미터 떨어진곳에있는 참새미

 

 

 

낙옆을 걷어내니 물이있다

 

 울산 망부석을 보고 돌아나와 법왕사 방면으로 하산한다

 

 하산길 입구에있는 요상한 자세를 연상캐하는 소나무

저 소나무에 걸터 앉아 처음으로 물 한 모금 마시고 귤 하나와 사과 하나를 먹고 일어선다

 

11:53분 법왕사 도착

 

 

거북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물이 별로 없는 칠조 저수지 뒤로 치술령이 보인다

 

이곳은 충효사

 

 

 보호 노거수이다 삼~사백년된 느티나무인데 뒤에 보이는 절은 수왕사란다

 

 12:18분 박제상 유적지 도착했다

아침에 08:40분에 출발했으니 3시간 38분 걸렸다

 

 이곳 박제상 유적지엔 아이들과 두어번 왔었기 때문에 들어가 보지않고 돌아서 나온다

이제 차가있는곳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버스 시간표를 보니 턱없이 많이 남았고해서

콜택시를 부르니 너무 가까운거리로 이동하기에 못온단다

할 수 없이 터벅터벅 걸으며 지나가는 차량을 몇번 히치를 시도했지만

그냥쌩 지나쳐 버린다. 할 수 없이 걷는데 비조마을 지나 약2/3 지점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타고 주차해둔곳으로 이동해서 차량회수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신발끈을 풀다 새로사서 오늘 처음 신어본 신발을 사진에 담아본다

앞에 신발은 13개월 신었는데 걸레처럼 되버려 고아텍스 고유 기능인 방수 능력이 제로라 할 수 없이 새로샀다

새로산 신발은 바닥이 딱딱해서 발바닥은 안정되는데 접지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첫 느낌치고는 별로다

그래도  이젠 할 수 없다 내 발 잘 부탁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