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천전리 각석-연화산-무학산-무학산 만디-삼봉 능선-사연리

울산 종내기2 2010. 5. 3. 16:26

토요일 경기도 친구와 창원에서 만나 부산으로 이동해서 마시고 집에오니 2시40분  

일찍만나 일찍 헤어지자고 벌건 대낮에 만났건만 오랜만에 만나니 그게 잘 안되었다

일요일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시원한 물회로 속 풀고 퇴근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술 마시면 기본이 두시였었는데 요즘은 12시를 안 넘기려 애쓰는데

그날은 어쩔 수 없었다

오늘은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 사상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있는 천전리 각석에서

연화산 무학산 거쳐 사연리로 하산하는 근 20Km에 육박하는 제법 긴 코스다

 

집에서 6시15분에 나와 6시30분에 언양행 버스타고 언양에서 7시20분 봉계행 버스로 갈아타고

대현 마을 버스 정류장에 하차를 하니 07:33분이다  

 

 

 경부 고속도로를 가로질러간다

 

 왼쪽으로 가면 대곡댐이고 오른쪽으로 가야 천전리 각석이다

 

 

 두릅은이제 끝물이다

 

 

 직진해야한다

 

 

 

천전리 각석이 물 건너에 보인다

이전엔 앞의 낙차가 심한 이곳에 일년에 한번은 고기잡으러왔었다

오월말이나 유월초에 오면 일반 반도를 가지곤 못잡고 모기장을 덧댄 반도를 가지고와서

잡아야만 잡히는 아주 작은 물고기다 천전리 마을 집집마다 모기장을 덧댄 반도를 가지고있을정도다

 

 

 공룡 발자국

 

 천전리 각석엔 가지않고 바로 산길로 든다

 

 

 

 강물을 따라가는 기분좋은 숲길이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있는곳의 바위라서 그런지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무늬도 기하학적이다

 

 왼쪽으로 간다

 

 

오늘 산행 내내 함께해준 각시 붓꽃  

 

 별 관심 없을땐 다 똑같은줄 알았는데 오늘 워낙 많은 각시붓꽃을 만나다 보니

같은 얼굴이 없듯이 진하고,연하고 무늬가있고,없고 혼자고,여럿이고 각양각색이라는걸 알았다

 

 반구대 가는길이 조금 보인다

 

 

 

 

 

 

 대곡댐 상류 부분이 조금 보인다

 

오늘 산행 내내 참 많은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걷다 산길이 보이면 산으로 들고를 반복한다

 

 

 

보기힘든 고치미라 부르는 고비를 만났다

 

 10:40분 연화산 도착했다

산길은 비교적 걷기좋은 산책길이었으나 고사리 꺽느라 많이 늦다

오면서 눈에 보이는 산소란 산소는 다들렀다 고사리를 꺽기위해서다

등산로를 벗어나 산에서 찾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걸릴것 같아

비교적 많이있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소에만들러서 꺽었다

 

 나물 뜯어시는 두분 열심히 뜯다보니 방향을 잃어버리셨는지 길을 물으시길래 지도를 보여주며 동서남북을 설명해준다

 

 산불 감시 초소 근무자는 없다

 

 치술령

 

 국수봉

 

 국수봉 남쪽 옥녀봉

 

 만화리 들녘

 

등산로 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아주머니 세분이서 호미로 나무계단을 만들고 계시길래 인사를 드렸더니 혼자 댕기면 무섭지 않느냐고

인사를 받으신다 지은 죄가 없으니 개안심니더하고 돌아선다~ㅎ

 

 체육시절을 만났다

 

 벌초때문에 이 임도를 일년에 하루는 이용하는데 이전엔 은편에서 이곳으로 올라 오려면

  이장님댁에가서 입구를 막아놓은 바리게이트 치우는 열쇠를 받아 열고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그냥 올라오는 모양이다 도로도 정비가 잘 되어있고

 

망성(욱곡을 거쳐서 간다)과 막다른길이라고 적혀있다

 벌초하러 가서 돌아나올땐 표지판에적혀있는 길이 끝나는 막다른곳에서 돌아나온다

 

 

 군데군데 주차차량을 만난다 아마도 나물 채취하러 온 사람들이겠지

 

 채석장의 흉스런 모습 마치 인간들의 끝없는 이기심을 보는것같다

 

 깊은 산속 옹달샘

 

 왼편으로 가면 망성리로 하산한다

 

 왼쪽은 욱곡마을이다

 

이제 무학산이 지척이다

 

12:20분 욱곡마을 갈림길

 

 

 

눈에익은 누운 소나무

 

12:54분 무학산 도착했다

대현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5시간 걸렸다

 

오른쪽으로 하산할 예정인데 무학산 만디가 코앞이라 보러간다

 

 산불감시초소가있는 무학산 만디 도착했다

마침 근무자가 있어서 인사를 나눈다 어디서 왔능교 하시길래 반구대에서 왔다고 하니

 이 더운날 뭐할라꼬 혼자서 산에 댕기는공 하는 눈치다~ㅎ

 

 범서와 시내 방면

 

 문수산 방면

 

 반천과 양산 방면

 

 국수봉과 치술령도 저멀리 보인다

 

 발아래 욱곡마을과 방금 지나온 채석장이 조금보이고 그뒤로 보이는 산이 지나온 연화산이다

 

무학산 만디를 보고와서 왼편 삼봉 능선으로 하산한다

 

 

직진해버라면 사일 마을로 하산하기에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이후론 계속 직진한다

 

울산 과학기술대

 

 

삼봉중 가운데 봉우리엔 쉬기에 적당한 너럭바위가있다

 

 삼봉능선으로 하산하니 입구에 이런 표지판이있다

 

13:35분 산길을 벗어나며

총6시간을 걸었다 오면서 평소 답지않게 고사리를 꺽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사일 마을 가는 길이다 전봇대 앞에서 나왔다

 

조금더 벗어나서 사일교에서 돌아보면 이렇다

 

사일교 아래로 내려가서 세수를 하고 올라온다

 

 봉우리 세개가 또렸한데 이곳에선 두개의 봉우리 밖에 안 보인다

사연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