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재약산군(필봉.향로산)

표충사 입구 시전마을-향로산-칡밭-학암폭포-시전마을

울산 종내기2 2011. 5. 30. 15:54

*산행일 : 5월 30일(월)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표충사 입구 시전마을-향로산-칡밭-학암폭포-시전마을

*산행시간 : 4시간 10분(휴식시간포함)

 

세상에서 제일 긴하루를 회사에서 보냈지만 퇴근하는 발걸음은 가볍다

오늘은 이웃 블러그에서 눈팅해둔 향로봉으로 다녀왔다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였다 모처럼 확트인 전망에

기분좋게 마무리한 향로봉산행이었다

 

표충사 매표소앞 시전마을 민막촌에 주차를해놓고 산행을 시작핬다

 

성황당 뒷편이 고사리분교터로 오르는 작전도로다

 

작전도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펜션이 나온다

 

좀전의 펜션과 거의 붙어있다시피한 호두민박집 입구에서 오른쪽으로오른다

 

건너편의 필봉 모습

 

문수봉 재약산 천황산 모습도 보인다

 

앞에 보이는 호두민박집에서 오른쪽으로 난길을 계속 따라가지않고 곧장직진해서 산으로 든다

 

조금만 올라오면 사진의 임도를 만나고 이곳에선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조금 오다보면 사진의 농장을 만나고 농장입구에서 왼쪽의 산길로 접어들면된다 실질적인 산행 초입이다

 

 

초반의 된비알길이지만 숲엔 햇빛이 거의 들지않을 정도라 기분은 상쾌하다

 

바닥엔 정원을 꾸민것처럼 잔 자갈이 깔려있어서 걷기에 편하다

 

 

 

출발한지 1시간 10분만에 도착한 고갯마루

오른쪽으로 가면 헬기장이있는 형제봉이고 향로봉은 왼쪽으로 가야한다

 

 

 

 

앞의 봉우리가 형제봉이다 이족에선 봉우리가 하나로 보이지만 두개다

 

백마산 방변

 

표충사 방면

 

 

1시간 45분 만에 도착한 향로산

 

앞은 백마산이고 밀양호가 보인다

 

앞의 능선길은 가야할길이고 저멀리엔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 마루금이 한 눈 에 보인다

 

천황산 재약산이 보이고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가지산이다

 

층층폭포가보이고 고사리분교터도 보인다

 

 

 

 

헷갈리기쉬운 917봉 갈림길이다 재약봉이나 고사리분교터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진행해야한다

 

이곳은 선리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선리로 하산해버린다

 

  

사거리도착했다 직진하면 재약봉이고 오른쪽은 장선리가는길이고

칡밭은 왼쪽으로 가야한다

 

표충사까지 5키로미터이다 내리막길이라  계속걸으면 딱한시간거리다

향로산에서 이곳까지 45분걸렸다

 

이런풍경이 너무좋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폐가가 몇채보인다

 

 

 

 

계곡을 만났다 상류인데도 물소리가 쏟아진다

 

 

 

 

 

숨어있는 무명폭포다

 

폭포앞에있는 바위다

 

 

향로산에서 1시간 33분만에 작전도로에 내려섰다

위사진의 무명 폭포에서 부터 멧돼지가 먹이활동을 한 흔적을 따라 내려왔다

그런데 그 흔적의 상태를봐서 내보다 1~20분정도 앞서 가고있을정도로 막 지나간 흔적이라

내려오면서 일부러 사람소리를 내면서 내려왔다 멧돼지는 사람소리를 들으면 미리 피하는데

갑자기 사람을 만나면 놀라서 덤벼든다 그것도 아주 무식하게 새끼딸린 암놈의 경우 더 날뛴다

미리 소리를내서 돼지가 놀라서 맞딱뜨리는 상황을 예방해야한다

산길에서 멧돼지와 몇번 마주친 경우가있었는데 지난번

고헌산에선 씩씩거리며 10여분정도 대치를 한적이있다

휴대폰이 터지지않는 골짜기에 혼자라 등골이 오싹했었다

 

  학암폭포를 보기위해 작전도로를 벗어난다

 

폭포옆 절벽 모습

 

학암폭포다 겨울 빙폭일때 장관이다

 

 

폭포아래로도 작은 폭포들이 여렷있다

 

 

 

 

 

학암폭포를 둘러보느라 20분을 지체했다

 

오늘은 표충사로 내려서지않고 작전도로를 따라 갈예정이다

 

문수봉 모습

 

표충사도 보인다

 

작전도로입구는 표충사에서 단단히 지키고있다

 

호두민박집 마당에 채리가 익었다 주인인듯한분이 열심히따고계신다

고향집 마당에도 한그루가있다 작지만 맛있다

바빠서 집에 잘 들리질 못하면 어머니는 굽은 허리를펴고 열심히 따셔서 전화를하신다

"야야 채리따놨다 갔고가서 애들 믹이라"

 

 

  

모심기 철에 맞춰익는 산딸기도 익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기분좋게 땀을 흘리고 나니 이번주는 왠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한 주 가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