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무룡산 산행 행사후 회사 근무를 빠질수 없는 상황이라 출근했었다
아침 퇴근길에 근교산엘 다녀오려 마음먹었는데 퇴근길에 선배에게 잡혀
해장국집으로 직행해서 낮술을 마시는 바람에 산행을못했었다~^^;;
수요일이 할아버지 기일이라 휴가를내고 제사를 모시고
목요일인 오늘 아침에 천성산으로 다녀왔다
천성산 정상을 지키고있던 군부대가 이전한뒤 개방이되었다고해서
갔는데 철문은 자물쇠로 굳게 채워져있었다
오늘 산행코스다 서창 영산대에서 천성산과 화엄늪을 지나 용연으로하산했다
08:25분 영산대에서 출발한다
공짜로 공중부양을하고있는 바위
나무가 살아있는 한 계속 더 뜨겠지
박무로 뿌연 소주공단과 서창방면
가을정취가 묻어나는 길이다
서릿발이섰다
저멀리 정족산과 지나온 능선은 낙동정맥길이다
천성 공룡능선 방향 모습
내원사 계곡 모습
천성산 방향
법수원 계곡방향
09:45분 천성산제2봉 도착해서 가지고간 바나나 한개와 삶은 고구마 한개 먹고일어선다
지나온 제2봉모습
아침해살을 받은 억새가 빛난다
가짜 천성산 정상석은 산산히 조각난채 바위틈에 버려져있다
정상이 코앞이다
이때까지만해도 정상을 밟아볼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줄도 모르고나아간다
군부대 철조망에서 정문으로 가기위해 좌측으로간다
앞의 지뢰지대 철조망을 바라보며 천성산은 낙동정맥길이기도하고 군부대도 이전을했으니
이곳에서 둘러 가게 하지말고 정상으로 곧바로 가는 길을 만들어줬으면하는 바램을가져본다
군부대로향한다
10:55분 영산대에서 2시간30분만에 군부대앞에 도착했으나 철문은 아주 튼튼한 자물쇠로 채워져있다
아무도없는 아스팔트길을 쓸쓸히 걸어내려간다
저멀리 부산 금정산까지의 정맥길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때문에 그나마 위안이된다
원효암에 들어서니 오늘이 수능시험일이라 그런지 법당이 분주하다
암자뒤 바위가 인상적이다
지난번에왔을때 한창공사중이더니 멋지게 나무계단길을 만들어놨다
홍룡폭포가있는 홍룡사 방면
언젠가 흑룡폭포에서 표충사로 하산하고있는데 나들이복장에 개를 안고 구두를신은 일가족이 헉헉거리며
올라오면서 하산길인 나에게 인사를 건네며 폭포가어디쯤있냐고 묻는데 아무래도 이곳 흑룡폭포가 아니고
홍룡폭포를 얘기하는것같아 이곳 표충사 계곡이 아니고 양산으로가서 물어보고 가라고했더니
괜히 생고생했다며 자기네들끼리 투덜거리면서 미련없이 뒤돌아 내려가던 일가족이 생각난다
화엄늪에 도착했다
정상의 레이더가 야속하게만 보인다
오면서 등산객 한분을 만났는데 자기는 개방된 정상엘 많이 가봤다고한다 최근에와서 문을 잠근것같다
그래도 넓은 억새밭을보며 위안을 삼는다
12:00정각 화엄늪 감시초소에 도착한다
내원사로 하산하기위해 임도를 만나 우측방향으로 간다
하산길에 아가씨3명을 만나 커피도 얻어마시고 귤도 한개 얻어먹는다
용주사쪽에서 올라온 그 아가씨들은 천성산 제2봉으로 갈려고했던 모양인데 길을 잘못들어선거 같아
가지고간 천성산 개념도 한장을 줬더니 고맙다고 먹을걸주길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쉬었다 일어선다
내원사 계곡쪽엔 끝물이지만 마지막 단풍구경을 할수가있었다
13:05분 내원사 주차장 도착했다
내려온 길 모습이다 워낙 골도 많고 암자도 많아서 인지 안내판이 복잡하다
내원사엔 들리지않고 바로 돌아선다
예로부터 내원사 계곡은 알아주는 절경이었다
14:00정각 용연에 도착해서 걷기를 멈춘다 5시간35분 걸었다
아침에 늦게 나오는 바람에 점심시간을 넘겨 하산해서 점심친구도 못구하고 곧바로 집으로향한다
산길을 걸을땐 몰랐는데 내원사에서 부터 이곳까지 아스팔트 포장길을 걸으니 여름에 다친 오른발목에
통증이 온다 아직 완전히 나은게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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