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월 24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덕계 경보 아파트-등잔산-붓쇠바위-은수고개-천성산-원득봉-무지개폭포-경보아파트 원점회귀
*산행시간 : 4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그동안 경주 남산을 다니느라 소홀했던 천성산을 다녀왔다
지난 산행기를 보니 1년3개월만이다
날씨가 추워서 혼난하루였다 겨울 보다는 덜 추웠지만 이제 겨울은
끝난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을해서였는지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날씨에
산행내내 춥다고 느끼며 산행을했다 몸은 덜한데 손가락이시려
맨손으로출발했다 은수고개 지나서 장갑을 꺼내야했다
덕계 경보 4차 아파트옆 버스종점에 주차를해두고 출발했다
사진의 오른쪽이 경보 아파트 단지다 1차는 개울건너에있고 2,3,4차 아파트가 나란히있다
고개너머 철탑쪽으로 산길이 나있다
처음엔 호젓한 소나무숲길이다
운동삼아 올라오는 동네 사람들은 잘 오르지않는 삼각점이있는 323봉이다 시작부터 제법 된비알을 올랐다
운동시설이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아저씨 한분이서 외로이 그러나 열심히 운동을 하고계신다
식수대가있다
계속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걷기가 좋다
한걸음 한걸음이 더해져 만들어진 구불구불한 길이 정겹게 느껴진다
출발 40분만에 등잔산에 도착했다
산행들입기준으론 30분걸렸다
삼각산이 보이고 사진의 오른쪽이 부산 노포동 방면이다
서창방면이다 대운산쪽은 흐려 잘 보이지않는다
전망이 좋은 등잔산인데 날씨가 받혀주질않는다
가야할 능선
임도 삼거리다 전방의무덤뒤로 산길이 나있다
산길을 걷기 싫으면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면된다
왼쪽으로난 임도는 가다 중간에 길이 없어진다 계곡을따라 계속오르면 은수고개에 갈수는있다
지나온 능선
미타암과 원적봉이보인다
미타암오르는 임도 입구인 주진 저수지가 보인다
천성산 방면이다 진눈깨비가 오는둥 마는둥한다
가야할 능선이다
임도를만나면 곧바로 가로지른다
붓쇠바위를 보지않고 철쭉제단으로 바로 가려면 임도를따라가면된다
붓쇠바위에있는 자연굴이다
들입에서 1시간20분걸렸다
내부모습
크기가 웅장하다
붓쇠바위와 올라온 능선
건너편 가야할 천성산 정상부
철쭉군락지에 도착했다
오른쪽이 원적봉이고 왼쪽의 바위가 걸뱅이 잔치바위다
경보아파트에서 1시간 45분걸려 철쭉제단에 도착했다
푹꺼진곳이 은수고개이다
천성산 방면 날씨는 계속 찌부등하다
사진의 왼쪽 능선에서 올라 은수고개지나 천성산들러 사진의 전방에 희미하게보이는 능선으로 하산한다
은수고개에 도착했다
이제부턴 낙동정맥길을 따른다
맨손으로 출발했는데 손가락이 시려 이곳에서 배낭에서 장갑을 꺼내서 끼고 출발한다
끼고나니 진작에 꺼낼걸 하고후회한다 귤도 두개까먹고 출발했다
저멀리 우뚝솟은곳이 천성산2봉이다
방금 지나온 건너편 능선
바닥에 조금씩 쌓이는 진눈깨비
눈이 문제가 아니라 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얄밉도록 춥게느껴진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오른쪽으로 가면 화엄늪으로 간다
다른 산행기를 보니 천성산 정상석앞에서 기념사진 찍은걸 보고
오늘은 천성산 정상석을 볼수있을거란 생각에 왼쪽으로 향했다
아니면 오른쪽으로가서 화엄늪보고 원효암지나가도 만나는데~~~
부대 철조망따라 부대입구에왔다
그런데 입구부터 이렇게 바리게이트를쳐놨다 전에는 부대입구 철문까지는 개방되어있었는데
이렇게 막아놨다는건 접근을 금지시키겠다는 의도다싶어 포기하고 하산길에들었다
버들강아지는 곧 필듯이 잔뜩 물을 머금고있다
지나온길 돌아보고
이곳에선 포장길버리고 숲길로 든다
원효암 가는길이다
원효암 공사 자재들이 널버러진 공터다 정방 소나무뒤로 산길을 이어간다
또 임도를 만나 잠시걷다 산길로 접어든다
원득봉이다
출발점에서2시간 55분 걸렸다
바로아래 방송 송신탑에서 갈라진다
우측길로가는게 낙동정맥길이다 나는 직진이다
발아래 계곡이 합쳐지는곳이 무지개 폭포다
지나온길 왼쪽이 천성산이고 오른쪽이 천성산2봉이다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만나는 안내판이다
이곳에서 무지개 폭포를 보려 왼쪽으로 접어든다
계곡에서 만난 다람쥐다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싶어 사진 한장 찍어줄려니 엉덩이를 보이고있다
얌마 돌아서봐 하니 사진 다 찍을때까지 움직이지도 않고 저렇게 멋진 포즈를취해준다ㅎ
무지개 폭포 상류의 아기자기한 계곡 모습
식수 취수원이라 출입금지인데 금줄을 넘었다
하단부에서 바라본 무지개 폭포 모습이다
2단으로 이루어진 무지개 폭포
가든이있는곳까지 내려왔다
전방 화장실 건물옆이 16번 마을버스 종점이다
장흥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KTX교각
앞의 터널이 지율스님이 도룡뇽 소송으로 유명해진 원효터널 입구다
4시간 35분걸려 원점에 도착했다 무지개 폭포이후 지루한 차도를 걸어오느라
산행 기분이 싹 가신다 어쩔수없기에 감내해야지 원~
시간이 슬그머니 자정을 넘어서더니 어느새 새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창문을 열었습니다. 바람속에 서슬푸른 비수가 들어있습니다.
이마를 살짝 베었습니다. 새빨간 피가 꽃잎처럼 방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착각속에서 불현듯 봄냄새를 맡았습니다.
존버.
트위터에올라온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글
*존버는 존나게 버티는 정신을 강조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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