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에 비가오더니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불면서 추워졌다
함께가기로한 마눌 안개끼고 추워서 못가겠다는걸 억지로 꼬셔서 집을 나섰다
산에 오르니 바람이 엄청 세게불고 추워서 혼났다
산 자체가 문화재인 경주 남산줄기 일부를 밟고왔다
남산은 산행 개념으로 가기보다 문화재 답사 및 역사공부차원으로 접근을해야
참다운 맛을 느낄수있을것같다
09:30분 서 남산 주차장에 선불로 2,000원을주고 파킹을해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삼릉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삼릉을 에워싼 소나무숲이다
몇몇진사들이 진을치고 사진을찍고있었다
국립공원이라 안내판도 잘 되어있고 산행로 정비도 잘되어있다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목이없는 석조여래좌상이다
선각 육존불 모습
바위 상부엔 이렇게 인공으로 수로를파놨다
일필휘지로 힘있게 그려낸것같은 느낌이드는 불상이 인상적이다
계곡엔 물이 거의없다
삼국통일직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석불좌상이란다
뒤에서 내려다본 모습
10:10분 쉬엄쉬엄 올라선 상선암
상선암 요사채앞 국화
상선암위 마애석가여래좌상 모습
경부고속도로도 보이고 저멀리보이는 산이 단석산이다
상사바위다
탁트인점망을 감상하는 무덤
능선에 올라서면 걷기좋은 길이나타난다
10:30분 금오산 정상에선다
바람이 장난이아니게 부니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춥게 느껴진다
탁트인 전망을 보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가지고간 과일 한개씩 나눠먹고 출발한다
이제부터는 산행이 아니라 동네 산책수준의 길이다
울산방면 조망이다
한동네 같이 살았던 할아버지와 소녀의 사랑이 결실을 보지못하고 서로가 죽음을 택했다는
애틋한 전설이있는 상사바위다
11:04분 금오정 전망대 도착했다
바람이 세게불어 가만히 서 있질 못할정도다
건너편능선의 상사바위가 보인다
두릎농장이다
아마 이곳 농장주인은 봄이면 많이성가실것같다
11:50분 포석정 주차장에 도착했다
2시간 30분 걸렸는데 산행이라기보다 산책수준이었다
포석정에서 차를 회수하러 삼릉의 서남산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만난 파릇한 보리밭
울산으로 돌아오는길에 분위기좋은 집에서 점심해결하며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고오는데
세상 부러울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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