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용장1리-천우사-이무기능선-고위산-백운재-이영재-용장사지-설잠교-용장1리

울산 종내기2 2010. 12. 17. 14:40

요 며칠 올 겨울들어 가장춥다고 하지만 한 잔 술에 추위는 녹아든다

늘 그렇듯 퇴근길에 배낭 메고 산으로향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노천 박물관인 경주남산으로 향한다

혹자는 남산을 알기전에 신라를 말하지 말라고했다지

그도 그럴것이 박혁거세 탄생신화와 몰락의 상징인 포석정이있는곳이 남산이다

앞으로 몇번더 다녀오면서 구석구석들러봐야겠다

 

오늘은 이무기능선을타고 고위봉으로 올라 봉화대능선을타고 금오봉으로향하다

매월당 김시습이 최초의 한자소설을 집필한곳인 금오봉 아래에위치한 용장사터를 둘러보고

용장골로 하산할 예정이다

 

08:50분 용장골입구인 용장1리 마을내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마을안에는 소형차 주차장이 몇군데있었다 입구에도 공영주차장을 만들고있었다

 

천우사 가는길에 만난 미나리꽝이 추위에 얼어붙었다

 

천우사 모습이다 지붕에 절표시가 없으면 일반 가정집으로 알겠다

절집에는 아예들어가지않고 돌아서나와 곧바로 산으로 간다

 

 

  

발아래는 천우사이고 지나온 미나리꽝 하우스와 용장1리가 보인다

 

금오봉 방향

 

설잠교가 보인다

 

 

쌍봉 모습

 

 

 

 

 

 

 

 

 

지나온 능선 모습

 

 

가야할 능선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뻗어있는 내남들

 

 

 

금오봉가는길에 만난 안내판에 이곳 능선길을 이무기 능선이라고 안내되어있었다

어떤이는 공룡능선이라고부른다 물론 아기공룡둘리능선이지만

어쨌거나 적당히 오르내리며 암릉을 타는 재미가 솔찬타

 

 

기왓장이 나뒹굴고있다

 

 

 

 

지나온 능선

 

금오봉 방향

 

 

신기하게 생긴 바위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구불구불한 모습이 이무기를 닮긴 닮았네

 

 

 

 

 

 

10:05분 고위봉 도착했다

 

 

 

남산의 동쪽 벌판 모습이다

 

 

 

발아래 칠불암엔 국보인 마애석불을 향해 추위도잊고 기도에 열중하고있다

 

마애보살 반가상 모습

 

칠불암엔 내려서지않고 돌아서나온다

 

 

 

오른쪽의 능선이 가야할 봉화대 능선이다

 

 

 

 

11:00 이영재 도착했다

 

통일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금오봉 방향으로 계속 따라 걷는다

 

삼화령 대연화좌대 모습

 

지척이 금오봉인데 가지않고 곧바로 용장골로 내려선다

 

 

 

 

건너편 대연화좌대 모습

 

 

산아래 사바세계를 내려다 보는 삼층석탑 모습

 

 

전망이 빼어나다

좀전에 올랐던 건너편 이무기능선과 고위봉이 보인다

 

 

삼륜대석불좌상

석상의 부처님 목이없다 도굴꾼들이 넘어뜨려 부러졌다고한다

 

 

 

 

마애여래좌상

삼륜대석불좌상 바로옆 바위에 세겨져있다

 

 

 

버려져있는 돌덩이 하나하나가 다 문화재다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며 최초 한자 소설인 금오신화를 썼다는 용장사터다

 

지금은 무덤만있다

 

계곡에 버려진 돌 하나도 허투루 보이지않는다

 

설잠교 모습

 

 

 

 

 

 

 

 

 

 

 

약수터

 

 

계곡을 건넌다 마을에 도착을했다

 

추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12:20분 주차장에 도착했다 3시간30분 걸렸다

높지않은 산이지만 볼거리,배울거리가 많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