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재약산군(필봉.향로산)

주암 마을-주암계곡-재약산-진불암 갈림길-고사리분교터-심종태바위-주암마을

울산 종내기2 2011. 11. 14. 23:33

*산행일 : 11월 14일(월)

*누구랑 : 친구랑 둘이서 

*코   스 : 주암 마을-주암계곡-재약산-진불암갈림길-고사리분교터-심종태 바위 주암마을

*산행시간 : 5시간 15분(휴식시간 포함) 

오늘은 주암계곡의 멋진 단풍을 볼요량으로 주암계곡을 찿았는데

한 발 늦었다 아니 두발 세발 늦었다 땅에는 이미 서릿발이 섯고

 쉼터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오늘 올해들어 두번째 얼음이얼었다고했다

이주일전 친구와 같이 천황산을 돌며 주암계곡 단풍보러 가자고

약속하고 찿았는데 이주일 동안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주암계곡의 단풍을 심종태 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천하절경인데

아쉽다 내년엔 시기 잘 맞춰서 찿아와야지~~~

 

주차장에서 주암계곡 초입 계단을 오르는데 완전 겨울 모드다

 

햇볕이 든는곳과 들지않는곳의 온도차가 심했다

 

 

 

장수암이었는데 천황정사로 이름을바꿨다

장수암으로있을땐 주변정리도 안되어있었고 음산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제법 깔끔해졌다 부지런한 스님이 오셨나보다

인기척이없다

법당문을 열고 가지고간 단감 두개를 법당입구에다 두고왔다 

 

 

 

 

 

 

무심결에 지나가면 잘 보지못하고 지나는곳에 이렇게 멋진 기도터가있다

처음 두번지날때까지 이런게있는지 모르고 지나쳤는데 세번째에 우연히 발견한 장소다

 

천황정사 스님이 기도를하러오는 모양이다

바위굴아래 법당에 천황정사 달력이 걸려있었다

 

 

 

 

바닥엔 온돌이 놓여있고 아궁이엔 근래에 불을땐 흔적이 남아있었다

문을 여니 후끈하고 습한 공기가 확 나온다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다

 

기도터에서 보면 심종태 바위가 보인다

 

 

서릿발이다

 

 

1시간 30분만에 쉼터에 도착했다

부지런한 사장님 부부는 벌써 와서 장사준비를 하고있다

평일인데 왜그리일찍왔냐고 물어보니 어젯밤엔 옆의 농막에서 잤단다 

 

쉼터 사장님말로 올해들어 두번째 얼음이란다

 

 

 

주암마을에서 딱 두시간 걸어 도착한 재약산

 

천황재와 천황산 자세히 보면 서상암도 보인다

 

샘물상회 너머로 가지산도 조망된다

 

산들늪과 저멀리 간월재

 

진불암 갈림길에 도착했다

 

고사리 분교터다

 

 

 

지나온 산들늪 감시 초소

 

 

 

 

 

쉼터 사장님 부부가 가꾸는 밭이다 배추는 등산객에게 팔기도한다

사진의 배추밭외에도 두릅농장과 살림살이가능한 농막도있다

 

심종태 바위능선 초입의 묘

 

 

 

 

주암계곡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때오면 정말 멋진데

 

 

 

심종태 바위의 또다른 이름으로 알고있었는데

심종태바위는 주계바위 아래 계곡쪽에있는 독립된 바위라고한다

 

 

 

 

5시간 15분만에야 계곡에 도착해서 세수를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혼자서 올때는 쉬는 시간 거의없이 오로지 걷기에만 집중해서

걸었는데 친구와 같이 다니니 걷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다

혼자 다닐때는 절대로 들리지않는 쉼터에도 들러 막걸리도 마시고

음식도 시켜먹고 걸음걸이도 여유롭게 걸으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있다

같이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