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울밀선 터널-중봉-가지산-중봉-터널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1. 27. 14:17

*산행일 : 01월 22일(일)

*누구랑 : 동생과 둘이서 

*코   스 : 울밀선 터널-중봉-가지산-중봉-터널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05분(휴식시간 포함)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고향이 울산이고 처가도 울산이라 명절에 고속도로가 막히고 성묘길이 어쩌고하는 뉴스는

먼나라 얘기로만 들린다 그리고 명절이래야 남자인 내가 하는거라곤

차례지내고 성묘 다녀오고 그 다음은  술 술  술 한박자 쉴 틈도 없이 또 술이나 마시면된다

설전날 친구와 산행을 약속한터라 고향집에오면서 등산준비를해왔는데 친구가 감기기운이있다면서

산행을 취소해버려 꿩대신 닭이라고 막내동생을 꼬셔 눈이 하얗게 덮힌 가지산을 다녀왔다

점심먹고 두시가까이되서 출발한터라 울밀선 터널에서 간단하게 다녀왔다

 

울밀선 터널앞에는 등산객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들로 만원이다

나는 등산준비를 해왔는데 동생은 준비가 안된상태라 입고있던 체육복에

일반 점퍼만입고 출발한다 행색이 안되보이고 미안해서 모자를 주고 스펫츠는 동생줬다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곳과 만났다

 

 

 

 

 

 

 

 

출발 한시간오분만에 중봉도착했다

용수골과 백운산이 보인다

 

정상부의 하얗게 쌓인 눈이 마음을 설레게한다

 

 

 

 

새파란 하늘과 대조적인 하얀눈

 

 

 

 

 

쌀바위 방면이다

 

정상 헬기장엔 눈이 더 하얗게 보인다

 

 

울밀선에서 1시간 30분걸려 도착한 정상

 

준비도 없이 잘도 따라와준 동생

혼자서 지리산엘 자주다닌다더니 근래 1년여동안 운동을 하지않아 힘들게 올랐다고한다

동생과 같이온 기념으로 정상대피소에 들러 라면끓여 막걸리 한통 비웠다

정상 대피소 주인장은 정상에서 쌀바위로 향하다 중간에서 만나 의례적인 인사만나누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들러서 음식을 시켜먹었다

가지산에는 백번이상 올랐는데 오늘 처음으로 음식 시켜먹는다면서

저같은 사람들만 산에 오면 사장님은 굶어죽는다고했더니

지금이렇게 들어왔지않습니까 하신다 맞는말이다~ㅎ

 

막걸리 한통비우고 헬기장에들렀다

 

 

 

 

 

 

 

 

 

 

 

 

 

 

중봉에서 내려다본 하산길

 

 

 

 

건너편 입석대 모습이다

 

 

3시간 5분걸려 터널로 원점회귀했다 동생과 가지산 온천에들러 개운하게

샤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이 너무행복하다

올들어 두번째 찾은 가지산이지만 첫번째와는 다른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