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군(오룡.오봉.토곡.천태산)

백운암-금수샘-영축지맥능선-죽바우등-채이등-함박등-은수샘-백운암

울산 종내기2 2012. 3. 19. 14:06

*산행일 : 03월 19일(월)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백운암주차장-백운암-금수샘-죽바우등-채이등-함박등-은수샘-백운암-백운암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35분(휴식시간 포함) 

 

영축산엘 다녀왔다 지 지난주에 가려고 점찍어뒀었는데 월욜 비도 오고 동료형님께서

가지산 눈 보고싶다고해서 가지산 가는 바람에 못오고 오늘에야 다녀왔다

오늘은 영축산의 숨은 샘인 금수샘 은수샘인데 초행길이었다

금수샘은 곧바로 찿았으나 은수샘은 알바를하고야말았다

그래도 비교적 쉽게 찿은셈이고 물맛이 좋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백운암 주차장이다 지금은 백운암가는 짐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있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사람들이 일일이 지고,이고,들고 옮기던터라 신도이거나 등산객이거나

사진의 물품보관대에 물건이있으면 성의껏 또는 힘닿는대로 들고 옮겼었다

작년봄 산신각 불사시 공사 자재인 통나무 두개를 들고 올랐던기억이난다

 

새로운 돌탑을 쌓고있는지 누군가 둘레를 만들어놨다

 

몸도풀겸 쉬엄쉬엄 25분걸려 백운암도착했다

입구에 작년에못본 화장실이생겼다

세심교를 지날때만해도 하늘에 구름한점없더니 순식간에

안개가 몰려와 시야를 가린다

 

약수 한 잔 마시는데 절집개들이 우르르몰려온다

 

신발물어뜯고 배낭에 매달린 수건물고늘어지고 한참동안 나를 갖고논다

 

그러더니 이젠 자기들끼리 저러고논다

 

안개때문에 전망은 포기했다

 

앞의 다리건너 바로우측에있는 너럭바위로해서 산으로 들어야되는데

일반인은 출입을 금한다는 푯말이있고 다른 산행기를 보면

스님들이 만류한다는 소리를 들은터라 이전부터 가보고는 싶었으나

참았는데 오늘은 용기를내서왔다 스님을 만나더라도 설득을해볼요량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간섭을 않는다 아니 보이지 않는다 해서

까치발을하고 도둑 고양이처럼 소리없이 후다닥 산으로 들었다

 

안도의 한숨을쉬면서 돌아본다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염소똥이 많이보인다

 

 

 

첫번째 석문

 

두번째

 

 

백운암에서 금수샘까진 산행등로상 계속 직진만하면된다

중간에 갈림길이나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문제의 푸른색 페인트칠이

다른방향을 가리켜도 한눈 팔지말고 오로지 직진만하면된다

 

겨울을 보내려니 아쉬운지 아직 겨울을 품고있다

하긴 아침에 오면서 보니 신불산 간월산 오룡산 9부능선위론 상고대가

하얗게피어서 장관을 이루고있었다만 이곳 영축산만 눈이 안보였었다

 

금수샘 도착했다

백운암에서 40분걸렸다 초행길이라 눈에익히려 빠른걸음이 아닌 천천걸었다

 

 

물은 그렇게 깨끗해보이지않아 마시지는 않았다

 

다 녹지못한 얼음위로 고드름 녹은물이 떨어지고있다

봄이다가와 겨울이한테 이젠 물러날 시간이라고 똑똑똑 노크하는 소리겠지

 

 

전망좋은곳이지만 오늘은 안개때문에 꽝이다

 

 

 

 

마지막 석문

 

영축지맥능선에 도착했다

 

뒤돌아본 모습이다 왼쪽에서 나왔다

 

죽바우등 고드름

 

 

채이등이다

 

채이등 삼거리다 이정표가없으면 헷갈리기좋은곳이다

청수골중앙능선타는곳이다

 

함박재

 

안개때문에 특급조망권은 포기다 대신 한참을 머무르며 안개의 공연을 감상한다

 

 

 

 

 

 

 

 

 

 

 

 

 

 

백운암 갈림길 도착했다 금수샘에서 딱 한시간걸렸다

 

입구의 산죽길 길은 또렷하다

 

 

곧 너덜길을 만나고

 

길을 잘못들어 백운암 가는길에들어서서 다시돌아갔다

 

이번엔 비로암쪽으로 너무 내려가서 다시 헥헥거리며 돌아왔다

 

엄청남크기의 속이빈 나무

 

산죽을지나 만나는 너덜길 하산길 조금내려와서 만나는 세갈레 갈림길

에서 좌측으로돌아서면 앞의 바위를 만나는데 저곳에 은수샘이있다

너덜길 삼거리 에서 그냥 직진해서 계속하산하면 비로암으로가고

우측으로 가면 백운암이고 좌측으로 가면 곧바로 은수샘을 만난다

족히 10분이면될것을 40분 헤맸다 덕분에 앉아서 과일도 먹고 쉬었다

오늘따라 초행길을 오면서 개념도 한장없이와서 더 그랬다

 

 

은수샘이다

 

 

석간수인데 물이맑고 깨끗하고 맛이좋았다

한바가지 퍼서 벌컥벌컥마셨다

 

산죽길사이로 등로가있는데 외송능선으로 가는길인거같다

왔던길을 되짚어보면 함박등에서 영축산방향으로 내려와서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측 산죽길사이로 난길로 오다 너덜길 하산길에서 만나는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약간 오름길로 오면된다 알바없이 곧바로 오면 10~15분정도 걸리지십다

 

 

 

백운암이다 은수샘에서 20분걸렸다

 

하산길에 계곡수에 시원하게 씻고 내려선다

 

3시간 35분 걸려 원점회귀했다

집으로 오는길에 친구와 통화해서 점심약속하고 역전에서 점심을 같이 먹고

헤어졌다 오늘은 일하고있는 친구를 생각해서 반주는 하지않았다

 

지난주도 하루빼고 술을 마셨다 그중 4일은 심하게 마셨고 2일은 한병정도로 가볍게~

언제쯤 술에서 해방될런지 아니지 해방을 바라지말자 먹을 수 있을때 마셔놓자~

주야간 교대근무라 야간근무때는 산에도 두번가고 자전거도 두번정도 타면서

땀을 흘려놔야 주간 근무때 술을 마셔도 체력적인 문제에 부닥치지않는다는

생각에 야간근무때 운동을하는편인데 요즘들어 권태기에 들었는지

자꾸 움직이는게 싫어진다 움직이지 않는만큼 느는건 허리둘레요 몸무게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싯점인거 같은데 뭘로 바꿔보지?

에이 아직은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싯점이 아니겠지 그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