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망성리 태화강변-무학산-한실재-망성봉-강변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4. 16. 14:21

*산행일 : 04월 15일(일)

*누구랑 : 친구들과 

*코   스 : 망성 태화강변-무학산-한실재 임도삼거리-망성봉-망성 마을

*산행시간 : 4시간 20분(휴식시간 포함) 

지난번 청구좌골에서 영축산올랐던 친구가 또다른 친구를데리고와서 함께 무학산을 다녀왔다

똑같은 코스로 이번이 세번짼데 앞의 두번은 2시간 15분이었는데

이번엔 4시간20분걸렸다 정상에서 퍼질러 앉아 막걸리먹고 등산로 주변 고사리 꺽는다고

느릿느릿 산책하듯 걸었다

 

 

 

 

초반 오름길이 가파르지만 전망은 끝내준다

 

 

휴일이라 강변주차장과 갓길에도 등산객들이 타고온 차들로 많이주차되어있다

 

어떤 아주머니가 내려오면서 보따리에 고사리를 가득꺽어오는걸 보고 주변을 보니 고사리가 눈에 들어온다

 

 

 

쉬엄쉬엄 도착한 무학산 만디

 

 

 

무학산 정상석 앞에는 대여섯명의 산객들이 차지하고 앉아 정상주를 마시고있다

겨우 양해를 구해 사진만찍고 우리도 옆의 그늘에 앉아

친구가 준비해온 두부김치에 막걸리와 소주 한병까고 일어선다

 

 

 

 

 

오면서 고사리도 꺽고 노닥거리며 오느라 시간 개념은 아예없다

 

 

 

 

 

4시간20분걸렸다 평소보다 두시간 더 걸렸다

지난주도 7일 내내 술을마셨다 토요일인 어제 저녁에도 2시가까이에 집에들어갔었다

오늘 흘린땀은 물이아니라 사실상 술이었다

어제 저녁 한 잔 하면서 새벽 1시반에 최종적으로 친구한테

오늘은 무학산 갈거라고 연락하면서 다른 거 아무것도 준비하지말고

물만 한병들고오라했는데 친구놈은 마산 무학산으로

알아듣고 마산 무학산 코스 점검하고 술과 안줏거리와 장거리 간다고

아침식사 대용으로 빵까지 사들고왔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준비해온 먹거리 처리하느라 산행시간이 지연됐다

애초 계획은 선바위 미나리에 삼겹살을먹으려고했는데

날씨가 너무더워 막국수로 대신하고 친구와헤어지고

집에도 못들리고 곧바로 회사로 야근출근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