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군(백운.단석.치술령.국수봉)

미호교-아미산-탑골입구 삼거리-천마산-복안고개-삼봉-미호교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6. 1. 16:37

*산행일 : 06월 01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미호교-아미산-탑골입구 삼거리-천마산-신복안고개-복안고개-삼봉-미호교 원점회귀

*산행시간 : 5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오늘은 두서 미호리에서 아미산으로올라 탑골로가서 천마산

삼봉들러 34호 국도가 지나가는 미호고개로 하산했다

원래 계획은 용암산둘러올 계획이었는데 방향을 잘못잡아

계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기싫어서 포기했다

 

 

35호 국도가 지나가는 미호교 아래에 주차를하고 아미산 들입인 보현사로간다

 

 

미호고개인 저 하얀집뒤로 하산할계획이다

 

 

들판엔 모내기가 거의 끝난상태다

 

아미산 자락에 자리잡은 신우목장 모습

자체 브랜드 우유를 생산하는 제법 규모있고 체계적인 목장이다

요즘은 자체 식육점도 운영하고 펜션도 짓고있다

 

나이드신 분들 세분이서 모내기를하고계신다

힘들게 일하는데 놀러다니며 사진이나 찍는다고 뭐라하실까봐 멀리서 사진찍고 후딱지나쳤다

우리도 얼마전까지 직접 벼농사를 지었는데 농사철마다 보통 성가신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 세를 줘렸다 얼마나 후련하던지 

 

앵두가 탐스럽게 열렸다

 

돌냉이 나물이 꽃을 피웠다

 

냇가엔 관상용 양귀비가 예쁘게 피었다

 

보현사로 올라간다

 

 

입구의 대나무 밭엔 죽순이 많이 올라와있다

고향 부모님께서 매일 채취를해서는 한보따리주셔서

우리집 냉장고엔 한 가득들어있다 죽순으로 숙회로도 먹고 된장찌개도 끓여먹는등 잘 먹고있다

 

오디도 익고

 

요건 딸기다

 

보현사 입구

 

 

 

돌탑도 많고 모든 건물 외벽을 돌로감싸놨다

 

매실도 탱글탱글 영글어가고있다

 

벌목을 한 자리엔 엉게나무를 심어놨다

 

산신각 옆으로 산길이 나있다

 

아미산 오른길엔 임도가 바둑판처럼 나있다

 

출발후 1시간 15분 보현사에선 45분걸려서 아미산 정상에 도착했다

 

신라시대엔 이곳 아미산이 기우제를 지낼정도로 신성시했던 산이라고 전해진다

 

 

정상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서야 겨우 보이는 전망이다

 

숲속은 이렇게 초록바다를 이루고있다

 

 

등산로가따로없다 잡풀을 헤치며 나아간다

 

바닥엔  산나물을 잘 모르는 내가봐도 많은 산나물들이 보인다

 

용암산으로 가야하는데 마지막 봉우리를 보곤 돌아서 나가 왼쪽으로 진행해야하는데

봉우리에서 바로 좌측으로 꺽어 진행했더니 문제가된 생수공장이있는 계곡으로 내려서버렷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기가 싫어서 계곡을 타고내려서서 탑골 입구로 가버렸다

덕분에 코스를 엄청 단축시켰다

결론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마지막에 물도 없고 힘이들었기에~~

 

 

 

탑골 입구 삼거리로 가는 임도

 

삼거리 도착했다

 

사진의 정면 길에서 올라왔다

 

내와방면

 

탑골방면

 

천마산 오름길 입구

 

하고초다 일명 꿀풀인데 어릴적 꽃을빼서 꽃뿌리부분의 꿀을 많이도 빨아먹었다

요즘은 항암효과가있는 4대식물에 선정되었다고한다

지리산 자락 함양군의 어느마을엔 마을 전체가 하고초만 키워 소득식물로 키우는 곳도있다고한다

 

 

천마산 오름길 바닥엔 초록 바다를 이루고있다

 

삼거리에서 1시간 걸려 천마산 올랐다

 

 

전망터다 멀리 산위의 마을이 고사리 마을이라고하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산아래 마을은 당수골이다

 

무덤 하나를 조성하기위해서 주위의 나무를 엄청베어버렸다 무덤 크기도 왕릉 수준이다

시대를 역행하는것 같아 씁쓸하다 편안하십니까?

 

신 복안고개도착했다 천마산에서 55분걸렸다

역시나 저 민가의 백구놈은 엄청짖어댄다 주인장만 엄시머~~~~^^

 

도로건너편으로 곧바로 이어서 산길이열려있다

 

건너편 아미산방향

 

지나온 천마산 방향

 

왼쪽의 아미산 자락과 오른쪽의 천마산과 저멀리 백운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힘이들때 힘이되어주는 문구

 

 

옛날 복안고개다 신복안고개에서 35분걸렸다

 

물이부족해 힘들게 도착한 삼봉이다 구 복안고개에서 20분 천마산에선 1시간 50분 걸렸다

 

 

이제 끝이 보인다

 

돌무덤이다 성곽수준은 아니고 개인 무덤 둘레돌정도 규모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미호고개에 도착했다 산행 날머리다

삼봉에서 20분 걸렸다

 

일명 집뱀이라불리는 구렁이를 만났다

 

 

 

5시간50분걸려 미호교에 도착했다 나의 아홉번째 애마가 주인을 기다리고있다 반갑게 맞아준다

출고된지 10일도 안된 따끈한 놈이다

오늘 산행은 마지막에 왜그리 힘이들던지 근본적으로 내 체력에 문제가있다는 말이된다

물 1리터에 파프리카 2개들고왔는데 물이 부족해서 고생했다 다음 부터는 물을 넉넉하게 준비해야겠다

이번주는 월요일도 쉬었고 오늘도 쉬고 내일도 동생 결혼식때문에 쉰다

눈만 뜨면 출근하다가 갑자기 연달아서 쉴려니 적응이 잘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