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군(백운.단석.치술령.국수봉)

고헌사-도통골능선-고헌산-용샘-곰지골능선-고헌사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3. 9. 14:54

*산행일 : 3월 09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고헌사 공중화장실-도통골능선-고헌산-용샘-곰지골능선-고헌사 공중화장실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05분(휴식시간 포함)

오늘은 고헌산엘 다녀왔다

그저께 가지산을 다녀오며 눈에들어왔는데 그냥 가보고싶었다

작년 12월초에 첫눈 내리던날 친구와함께 다녀왔던곳이다

오늘은 코스를 고헌사쪽에서 올랐다 친구와 점심약속을 한터라

시간때우려 정상에서 한시간가까이 머물렀다

 

 

작년에 새로생긴 공중화장실이다 일부러 들어가봤다

실내도 깨끗하고 음악도 흘러나오고 분위기있는 카페에딸린 화장실같다

마당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있어서 한켠에다 주차를해두고 출발했다

 

정면의 고헌사 안내판 뒷편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먼저 터를 잡은소나무가 뒤늦게 침범해온 참나무를 헤드락 들어가다 불쌍히 여겨 참아준 모양이다

 

고헌사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삼십여분을 계속 된비알을 오르다 만난 평지같은 오르막

 

 

 

곳곳에 앉아쉬기좋은 바위들이많다

 

샘터인데 낙석으로 묻혀있다

샘터인줄 모르는사람은 그냥지나칠거 같아 대충 청소를했다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겠지~~

 

 

 

컨디션이 좋지않아 쉬엄쉬엄 올랐더니 1시간20분걸렸다

 

친구와 점심 약속이잡힌다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 서봉갔다 동봉갔다 용샘들렀다 한시간여를 정상에서 보냈다

 

가지산 방면이다

정상부의 눈이 이틀전이랑 차이가없다

 

저멀리 신불산 방면

 

울산시내방면

 

서봉방면이다

 

동봉방면

 

 

 

 

 

 

북사면엔 상고대가 피어서 하앟다

 

 

서봉

 

상태로봐서 오늘 아침에 지나간데 틀림없다

 

서봉옆 쉼터

 

 

백운산 방면

 

산내분지와 문복산 방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쉼터에 들러 물 한모금 마시고 간다

 

 

박무로 전망은 별로다

 

정상방면

 

소호마을 방면

 

방화선 복원사업으로 바닥에 거적을 덮고 나무를 식재해놨다

어릴때 유난히 산불이 잦았던 고헌산이다

그때 산불확산 방지차원에서 구축된 방화선이 흉물처럼되었다

늦은 감이있지만 하루빨리 복원되었으면하는 바램이다

 

오랜만에 일부러 용샘에들렀는데 눈으로 덮혀있다

졸졸졸 물흐르는소리가 들린다

고헌산은 언양의 진산이다 옛날 가뭄이들면 이곳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한다

 

용샘을보고 나오는길이다 동봉에서 소나무봉으로 가는 등산로와 만나는곳이다

 

정면이 동봉이다

용샘은 동봉 오른쪽 약간패인곳 정상쪽에있다

 

 

 

차리못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해서 고헌사로 하산한다

 

 

고헌사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접어든다

 

 

고헌사에서 들머리를 잡을땐 우측의 파란물탱크 앞으로 오르면된다

입구에 등산로 안내 팻말이 꼽혀있다

 

오른쪽으로 하산했다

 

 

 

 

어릴땐 아주작은 가정집같은 절이었는데 근래들어 규모가 꽤커졌다

 

이곳에서 얼음 녹은물에 시원하게 씻고 나오는데 아직 손은 시리지만 마음까지 개운하다

시간때우려 어영부영했더니 3시간5분 걸렸다

아마도 이번겨울 눈을 볼수있는 마지막 산행이지않을까생각하니

천성산으로 가지않고 이곳으로 온걸 잘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