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삼양리 중양-아랫재-심심이골-북서능-북릉-가지산-중봉-석남사 주차장

울산 종내기2 2012. 8. 25. 18:38

*산행일 : 08월 25일(토)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삼양리 중양-상양-아랫재-심심이골-북서능-북릉-가지산-중봉-석남사 주차장

*산행시간 : 5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오늘도 가지산이다 그러고보니 삼연장이네

평소 평일 나홀로산행으론 접하기 어려운 가지산 북서쪽이라

이참에 두루다녀볼 요량이다

오늘은 심심이골에서 북서능으로 올라 북릉찍고 가지산올라

석남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코스다

모처럼 울산에서 부터 버스타고 다녀왔다

 

석남사에서 밀양행 첫차를 타고와서 삼양리 중양에서

하차해서 아랫재를향해 걷는다

같이 차를 타고온 사진의 세분은 서북1능탄다고했다

 

석남사에서 밀양가는 시외버스 첫차가 8시30분이라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석남사행 좌석버스인 1713번이

6시50분에있고 그 다음이 7시10분이다 이전 경험상

7시10분차를타면 석남사에서 첫차타기가 빠듯해서 6시50분차를

탔는데 방학이고 토요일이라 차는 거침없이 씽씽달려 석남사에

도착하니 7시55분이다 이럴줄알았다면 7시10분차 타도 충분했는데

6시50분차 탈려고 배낭메고 땀 삐질흘리면서 뛰었는데~~ㅆ

 

마음에 드는 상양마을 표지석

 

포장길을 20분걸어 도착한 실질적인 들입

 

아랫재까지는 걷기좋은 숲길이고 평탄한길이라

본격적인 산행전 몸풀기 딱 좋은길이다

 

걷기좋은 숲길을 37분걸어 아랫재 도착

 

며칠 비가와서 그런지 샘터엔 홍수났다

1리터짜리 빈통 2통 가득채우고 두 바가지 벌컥벌컥 마셔도 부족해서

샤워까지하려다 세수만하고 출발한다

 

 

서북2능 입구는 패스

 

다리공사는 진척이없네

 

여기서 우회전

 

 

 

 

계곡은 수량이 풍부해서 전체가 폭포를 연상캐한다

 

제정신은 아니거 가터

 

오심골 서북1능 북서능 갈림길

북서능은 바위뒷길로 가면된다 오른쪽은 오심골

 

오심골에내려서서 마지막으로 세수한번하고

 

30여분 된삐알을 오르면 만나는 폐헬기장

 

 

 

모처럼 전망이 확트이는곳에섰다

서북1능 2능 아랫재 운문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가지산 정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깨끗한 모습으로 보인다

 

 

 

 

전망좋은 바위에 누군가 잣을 들고와서 까먹었다 아마도 청설모겠지

고놈 낭만을 아는놈일세~ㅎ

올라온 능선이다

 

 

 

 

개구멍 통과

삼거리다 왼족으로가면 심심이골 학심이골 합수점 오른쪽은 북릉이다

 

올라온 능선

 

가지산 정상쪽은 안개가 오락가락한다

 

삼양버스정류장에서 3시간 20분 아랫재에선 2시23분 걸려 북릉에 올라섰다

우여곡절많은 북릉 정상 표지석은 없어져버렸다 왜없애는지 이유나좀 적어놓지~~

 

 

바람 잘 부는 그늘에 앉아 마음놓고 맥주 한 잔 마시고 경치 한번 쳐다보니 신선이 따로없다

 

석남사 주차장에 일찍 도착해서 평소엔 아침은 절대 안먹고 산으로 오는데 시간 때우려 컵라면으로

아침도먹고 정상에서 마시려 처음으로 사온 캔맥주에 가지고온 과일 꺼내놓으니 먹을게 푸짐하네

 

거기다 평일 상황이면 저녁에 다시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에 좇기다보니 마음도 급하고

그러다보니 몸도 피곤할텐데 쉬는날이라 시간에 얽메이지않고 쉬엄쉬엄 걷다보니

몸도 덜 피곤하다 여기에 맘이 맞는 지인들과 함께면 금상첨화인데~~

 

 

저멀리 배넘이재도 보이고 발아래 계곡 하단부엔 학소대가있다

 

방금 지나온 북릉엔 다른팀이 올라서있다

 

오늘 산행에서 제일 많이 본 이름 모르는 꽃

 

 

가지산 정상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정상 대피소 뒷문으로 올라선다

 

안개로 정상에선 반대로 북릉이 안보인다

 

아랫재에서 3시간8분걸려 가지산 정상에섰다

 

 

석남사와 쌀바위 방면은 아예 안보이고 내려설 중봉 방면도 안개로 안보인다

 

중봉에서 바라본 정상

 

용수골과 백운산

 

 

 

정상과 쌀바위 모두 안보인다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5시간 50분걸어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한다

근처 계곡으로가서 체면불구하고 웃퉁벗고 씻고 여벌옷으로 갈아입고

시원한 캔맥주 한 잔 하니 세상 다 내것같다 좌석버스 타고

집으로 오면서 잠깐졸았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 가 없다

모처럼 여유롭게 기분좋은 산행했다

 

평소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한달에 28일씩 출근해오다

요즘 살판났다 하지만 갑자기 찿아온 해방세상

제대로 즐기지못하고 술로 세월보내다

오늘은 제대로 즐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