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 정상-쌀바위-상운산-산불감시초소-주차장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11. 30. 14:46

*산행일 : 11월 30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 정상-쌀바위-상운산-산불감시초소-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52분(휴식시간 포함)

모처럼 가지산엘 다녀왔다 7월달에 다녀왔으니 4개월만이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내린 첫눈이 아직 남아있어서 새삼

겨울 산행임을 실감하게해준 산행이었다

코스는 평소 내 기준으로 열에 아홉은 돌던코스다

잔뜩흐려 해를 볼수없었지만 비교적 포근한 날씨였다

 

주차장엔 차가 한대도없다

 

공비토벌 작전기념비 뒤로 입산한다

 

딱다구리 한놈이 아침식사용 벌레를 잡는지 부지런히 나무를 쪼아댄다

 

 

난 저게 거북이 형상으로 보이는데~

 

울밀선 터널방향

 

가지산 터널방향

 

50분을 헉헉거리며 올라 능선에 올라섰다

겨울에 이곳에 서면 골바람이 반겨주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앞의 595계단은 아주 특별한 날이 아닌이상 오름길 중간에 멈추지않는다

언젠가 부터  체력이나 컨디션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시작했는데

지금도 계속 그러고있다 오늘도 당근 멈추지않고 올랐다

음~~아직은 쓸만하군ㅎ

아랫도리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능거야ㅎ

 

잔설이 보이기 시작한다

 

1시간 30분정도 걸려 중봉 도착

 

용수골과 백운산

 

정상쪽

 

 

음지와 양지차이라기보다 남향과 북향차이가 맞겠지

이래서 집은 남향이 좋은거야

 

 

쌀바위와 상운산 방면

 

 

1시간 48분걸려 정상도착했다

 

정상 헬기장

 

북릉방면

 

쌀바위까지는 계속 이렇다

평소 미끄럼 잘 타는 사람은 아이젠을 차야할듯하다

 

 

모처럼 쌀바위에올라봤다

 

정상과 중봉방면

 

영알어디에서든 울산시내를바라보면 보이는 저 남암산과 문수산의 쌍봉우리가

어떨땐 신성하게까지 느껴진다

 

1년선배인 쌀바위 대피소 사장님은 경운기에 가득 싣고온 땔감을 아궁이쪽으로 나르고계신다

 

 

추모비가있는 쌀바위

 

내주먹보다 더 큰 사과한개를 먹고일어선다

 

전망데크가있는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상운산으로 오른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상북땅

 

 

정상에서 1시간2분걸려 상운산에 도착한다

 

발아래는 운문자연휴양림이다

그뒤로 문복산과 옹강산까지 잘보인다

 

운문령방면으론 고헌산 백운산까지 조망된다

 

방금 지나온 정상방면

 

 

귀바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쌍두봉 방면

 

임도를 만나 곧바로 지름길로 접어든다

 

좌측길로 진행하면 운문령이고 직진하면 산불감시초소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석남사로가는길이다

나는 직진한다

 

헬기장에 트럭이있는걸로 봐서 산불감시원이 타고온 차 인거 같다

차가 안면이 많이있는데 산불감시원을 일부러 불러 인사는 안했다

 

감시원도 인기척을 느꼈는데 나와보지않는다 그냥 패스

고향사람이라 얼굴보면 알텐데 굳이 알 필요는없다

 

자세히 보면 까투리 세마리가있음ㅎ

살금살금 접근해서 사진찍고는 고맙다했더니 인사도 없이 가버리네~ㅎ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속직진

 

이곳에선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코앞이다

 

방금 돌았던 코스가 한눈에 다 보이는곳이다

 

 

다왔다

 

양지바른곳에 피어난 이름모를꽃

 

계곡물에 시원하게 머리까지 감고 개운하게 산행을 마무리한다

 

 

3시간 52분 걸려 원점회귀했다

 

하루 두갑이상 피우던 담배를 끊었을당시

오늘과 똑 같은 코스로 3시간20분정도 걸리던 코스가

4시간 20분까지 늘어지더니 오늘은 딱 그 중간정도걸렸다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컨디션 이체력 그대로 살다

어느날 갑자기 팍쓰러져 죽었으면~~ㅎ

이루어 질 수 없는 망구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