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상대3주차장-2봉-상대봉-대운산-468봉 능선-주차장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11. 16. 14:16

*산행일 : 11월 16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상대3주차장-2봉-상대봉-대운산-468봉 능선-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이웃 블친분 북진해서 겨울산보고 실망 플러스 일행분 부상으로 중간 탈출했다는

산행기보고 똑똑한 이몸은 남진해서 제대로된 단풍보고왔다~ㅎ

(음~~갓바위가있는 팔공산이라고 안했고 이웃 블친이라했지

실명 안 밝혔으니 법적인 문제는 엄껬죠 톰보우님~ㅎ)

개인적으로 가지산 다음으로 많이 다녀온 산

울산12경에 속하는 애기소를 품은 산

대운산을 다녀왔다

 

 

 

상대 3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출발한다 주차장엔 먼저온 3대가 주차되어있다

 

애기소 옆 봉우리에 불났다

 

이런 유심한 무심로

 

 

박치골에도 불타오르고있다 저멀리 희미한 산이 달음산이다

 

소나무가있는 능선길이 편하고 기분좋게해준다

 

 

마치 불길속에 갇힌것처럼 위태위태한 내원암

스님 퍼떡 나와보이소~~~~

 

 

정상방면

 

2봉 오름길 직전 쉼터

 

어제 전촌에 선상 고등어 낚시가서 큰 재미못보고

선상에서 잡은 고등어회 안주삼아 두어병 마시고 

뭍으로 나와서 선장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자리옮겨

잡은 고기로 회뜨고 매운탕 끓여 두어병 마시고

집에가서 세시간정도 자고 출근해서 일하고 오느라

피곤한 상태라 2봉직전 오름길에서 결의를 다지며 물 한 모금 마시며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 한점없는 파란 하늘에 박힌 단풍잎이 유난히 더 곱다

 

1시간 25분 걸려 2봉 도착했다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전망대에 서서 가지고 온 귤을 까먹는다

 

월내 기장방면

월래는 기장위~ㅎ

 

간절곶 방면

 

울산 시내방면

 

정상 방면

 

가지산 언양방면

 

음지쪽은 지고있고 양지바른쪽은 절정이다

 

2봉 오름길 중간에서 2봉에 오르지않고 산허리를 가로질러 이곳으로 오는 지름길과 만나는곳이다

전 세계 모든 산봉우리 다 좋아하는데 대운산 제2봉만 싫어하는사람들을 위해 만든 지름길~ㅎ

예외적인 다른 한 부류가있다면 2봉전망대에서 보는 환상적인 확트인 전망에

쓰러질까봐 피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지름길이라고나할까~ㅎ

 

 

 

상대봉아래에있는 샘터

 

지나온 2봉 모습

 

 

 

철쪽제를 지내는 제단

 

철쭉이 피면 환상적인 터널을 이루는곳

 

 

 

2시간20분걸어 도착한 대운산 정상

물 한 모금만 마시고 곧바로 하산 시작한다

 

 

도통골과 박치골을 가르는 능선이라 양쪽 단풍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앞의 468봉 능선길로 하산할 예정이다

 

대충 기본이 이정도

 

 

오른쪽이 2봉 왼쪽이 상대봉 아래 계곡이 도통골이다

말 그대로 만산홍엽이다

 

 

 

 

 

이놈은 소나무인데 계곡 단풍에 취했는지 같이 물들어버렸다

 

저러니 물들만도 하지

 

 

 

실제론 더 환상적인데 내 실력으론 담지를못하겠다

 

하산완료

이제부턴 편안한 찻길이다

 

 

팔짱을 낀 만추의 두연인이 부럽다

  

 

 

 

개인 농장옆 오른쪽 계곡이 애기소다

 

 

 

애기소 바로옆 봉우리는 초절정 올가즘순간이다

 

3시간 50분걸려 원점회귀했다 단풍에 취해 평소보다 늦게도착한편이다

지금보다 산에 더 열정적일때 수요일 야산을 자주왔던산이다 물론 혼자서

도통골 입구쯤에 굿당이있는데 굿당이있는줄 모르던 시절

굿하는 소리에 머리가 쭈볏했던적이있었다

2시간50분 그날 대운산 최고기록 경신한 날이다

정상에서 부터 들려오는 음산한 소리에 호랑이보다 더무서웠던지

발걸음이 개니빨라졌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