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불광산.대운산

울산 종내기2 2013. 2. 22. 14:21

*산행일 : 02월 22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상대 3주차장-불광산-시명산-대운산-상대봉-제2봉-내원암-상대 3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 13.91Km

*산행시간 : 4시간 33분(휴식시간 포함)

 

월요일 비가와서 산에가긴 글렀고해서 아침부터 친구 두놈과

질펀하게 술판이 벌어지고 비도 오고 곱곱하니 낙숫물소리 안주삼아 마시니 술술넘어간다

발동걸려 남창까지 진출한다 남창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금요일 대운산올테니 해장이나하자고 약속후 헤어졌었다

그래서 오늘 대운산엘 다녀왔다 점심시간 맞추려 처음가보는 다이어트 능선길로 올라

불광산 대운산지나 제2봉에서 하산했는데

결론은 친구놈 답이없어 저염은 집에서해결했다

두고보자 다음주 술쳐미기가 주기뿌야지~ㅎ

 

주차장엔 차량한대만 덩그러니있다

 

대운교전 안내판뒤로올라서면된다

 

 

죄로부터 불광산 대운산 제2봉이다

 

 

군데군데 장안사 방면 갈림길이 나온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길이라 걷기에 딱 좋다

 

군데 군데 쉼터도있어서 쉬어가기좋다

 

약 두시간정도 걸어 도착한 불광산

 

대운산 갈림길이나 가까이에 불광산보다 높은 시명산이있어 다녀오기로한다

근데 대운산 2Km인데 35분으로 안내되어있다 저시간대맞출려면 숨넘어가겠다

 

정상의 소나무가인상적인 시명산

소나무아래엔 벤치도있다

 

대운산을 찿는사람들마다 한마디씩하는 문제의 임도

 

어딜가나 눈에띄는 소나무 한그루씩은있다

시명골아래 명곡지와 서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당쉼터에 명품 소나무가있어 더멋진 조망터가되었다

 

대운산도 지척이다

 

다른 조망터에있는 바위가 구멍이나있다

오석(수석)에 저런구멍있으면 가치가 천정부지 부르는게 값일텐데~ㅎ

 

넓은 공터가있는 갈림길에 의자가있어 쉬어가기좋게되어있다

오래전에 대운산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오른쪽 박치골로 하산해본적은있다

 

 

근 세시간이걸려 대운산정상 도착했다

 

가지고온 귤5개를 한번에 다먹고서 출발한다

 

좌측 상대봉과 우측이 제2봉이다

 

철쭉제단전 철쭉 터널길

 

철쭉제단 뒤봉우리가 상대봉이다

 

 

한바가지 가득 받아서 벌컥벌컥 마시고 출발

 

정상과 2봉사이의 능선길은 운치있고 걷기좋은 길이다

 

 

 

평소보다 무척힘들게 도착한 제2봉

 

원자력발전소 방면인데 오늘은 가스가심해 조망은 꽝이다

 

앞의1봉과 울산시내 방면도 안보이긴 마찬가지

 

 

대운산 정상 방면

 

2봉아래 급경사길을 다 내려오면 넓은 쉼터가있다

 

언땅이녹아서 질퍽거림이 장난이아니다

 

오늘은 모처럼 내원암으로 하산해본다

 

계곡물에 신발에 묻은 흙도 씻어내고 세수까지하고 정갈한 몸으로 암자로 들어선다

 

 

가지런한 댓돌이 인상적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

 

 

 

 

내가 태어난 본적지 집 한켠에 대나무가있었다

바람이 부는날은 어김없이 댓잎 부닺히는 소리가났었다 솨르르르~솨르르르~

잠이 잘들지않는날은 소음으로들려 쉬 잠을 이룰수가없었다

그럴때는 어린마음에 왜 집에 대나무를 심어서 잠을 못자게 만드는지 할아버지를 원망했었다

반대로 잠이 잘오는 날은 그소리가 자장가로들렸다

봄날 저녁 집옆에있는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소리도그랬었지~ㅎ

 

지난주 설연휴가 끼어있어서 술은 평소보다 이틀 더 마셨는데 월요일 산에못가 찌부등 하던몸에

술로해결했더니 오늘 걸어보니 몸상태가 영 아니었다 배는 더나오고 체력은 자꾸떨어지고 큰일이다

다음달부터는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겠다 다른건 그렇다치더라도 식탐이 워낙 강해

먹는걸 제어하지못해 안주를 게걸스럽게 먹다보니 배가 자꾸나온다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먹는걸 참지못하니 근력운동을병행해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겠다

그 무엇보다 술자리 줄이거나 없애면 한방에 해결될 일이지만 그건 불가능할거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