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군(백운.상운.지룡산)

미완의 가지산 태극 종주 나머지 반토막

울산 종내기2 2015. 9. 20. 16:28

*산행일 : 09월 19일(토)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석남사 공비토벌 기념비-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딱밭재-범봉-삼지봉

            서래봉-호거대-호거산-방음산-운문사 인공 암벽장

*산행거리 : 20.66Km

*산행시간 : 08시간 21분(휴식시간 포함) 

 

지난 7월초 언양성당에서 가지산까지의 가지산 태극종주 반토막후 두달여만에 나머지 구간을이었다

하지만 운문사에서 언양 넘어오는 막차 시간때문에 방음산에서 하산을해버렸다

나머지 구간인 방음산에서 오진리까지 약3Km구간은 다음에 여건되면 이어야겠다

산은 늘 그자리를 지킬것이기에~~

 

태화강역에서 6시30분에 출발하는 첫차인 1713번 좌석버스를 타고와서 하차를하니 7시35분이다

하차후 산행 준비를하고 출발한다

 

이젠 너무나 익숙한 공비토벌 기념비앞 주차장이다

 

초입의 숲길은 아침이라 조용하고 차분하다

경사도가 원만해서 몸풀기에 적당하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숨이 가쁘게 도착한 울밀선이 보이는 전망대

 

상북면 방향인데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질 않는다

 

평소 보다 10여분 늦은 한시간여만에야 낙동정맥 능선길에 합류했다

 

쌀바위 방면도 안개에 갇혔다 풀렸다를 반복한다

 

컨디션 체크 구간인 595계단길을 한달음에 올라서기는했는데 썩 기분좋은건 아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정상 방면

 

정상에서 바라본 쌀바위 방면 남쪽은 안개 바다다

 

방금 지나온 중봉도 안개에 휩싸여있다

 

주차장에서 두시간 십분여 만에 도착한 정상

 

쌩뚱맞게 큰 새로만든 정상석보다 이 정상석이 더 정이간다

 

가야할 아랫재 방면인데 운문산은 안개로 보이질 않는다

 

정상 헬기장 억새밭

 

쑥부쟁이가 널려있다

 

아랫재 방면 최고의 뷰 포인트인 전망바위

 

백운산과 저멀리 도래재가 보인다

 

가지산 정상방면

 

아랫재 방면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억새밭

규모는 작지만 인상적인 곳이다

 

백운산과 저멀리는 천황산

 

더운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곳인데 오늘은 시원찮다

 

아랫재에 도착하니 연인인듯한 남녀가 사진찍느라 시끌벅적하다

 

집에서 갖고온 2리터 중 0.5리터를 마셔버려 비상용으로 빈통을 채우고 일어선다

 

아랫재에있는 보리수나무다 어릴적 물포구라 불렀는데

지천에 널려있었는데 기관지에 좋다는 소문이 돌고부터 보기힘들어졌다

오랜만이라 열매 몇개를 따먹었는데 달다

 

내가 선정한 운문산 오름길 최고 아름다운 구간

 

쑥부쟁이를 비롯한 여러종의 야생화가 피어있다

 

계단 오름길에서 바라본 상양 마을

 

지나온 가지산이 저멀리있다

 

상양 마을에 내리는 빛내림이 축복 받은 땅으로 보인다

 

날개미 천국인 운문산 정상

 

날개미도 피할겸 정상석 뒷쪽 그늘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오늘 갖고온 식량은 물 2.5리터에 손에쥔 냉동떡 4개 초코파이 4개인데

떡3개 초코파이 1개먹고 일어선다

 

우뚝 솟은 독수리바위와 북서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저곳 북서릉으로 버섯따러 가자는 사람이있었는데 그런덴 관심이 없어

나홀로 산행을 택했다

 

딱밭재

오른쪽은 천문지골을 지나 문수선원으로 갈수있고 왼쪽은 석골사로 향한다

딱밭재로 편하게 내려섰다 속으로 ㅅㅂ ㅅㅂ하면서 범봉에 올라섰으나 사진만 찍고 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904무명봉이었는데 언젠가 이름을 찿았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팔풍재를 지나 억산으로가고

호거대 방향은 우측으로 꺽어야한다

 

억산 깨진바위가 보인다

 

가야할 능선길인데 끝이 안보인다

허거대까지 열한두개 봉우리는 우회길이없고 전부 봉우리 꼭대기를 지나며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

말그대로 발래판 능선이라 허벅지애 많은 무리가 간다

 

돌아본 깨진바위

 

왼쪽이 범봉이고 오른쪽이 삼지봉이다 삼지봉에서 우회전해서 내려섰다

 

오래전에 가본 귀천봉과 박곡지가 보인다

 

왼쪽이 운문산 가운데가 범봉 오른쪽이 삼지봉이다

 

서래봉은 어딘지 분간이 어려울정도로 숲이 우거져있다

 

아직도 갈길은 구만리다

 

복호산과 지룡산 줄기가 보인다

 

가운데는 운문사이고 건너편엔 복호산 지룡산 저멀리엔 옹강산이다

 

헉헉거리며 호거대 도착했다

호거대 바위 사이엔 저렇게 작은 공기돌 세개가 끼어져있다

 

호거대 오르는 쇠사슬

 

왼쪽 약간 솟은곳이 가지산 가운데가 운문산 범봉 삼지봉

그리고 이곳 호거대이르는 작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 복호산 지룡산 방면

 

가야할 호거산 방음산

시계를 보니 운문사에서 언양가는 17시25분 막차 시간때문에

계획한 오진리까지는 못갈것 같아 방음산에서 하산하는걸로 계획 수정한다

 

마지막 오름짓이 제법 가파른 호거산

 

호거산들렀다 돌아나와 오른 방음산

 

방음산 정상석 바로앞에있는 풍혈이다

여름엔 그냥 구멍인데 겨울엔 스팀기 처럼 습기를 잔뜩 머금은 열기가 올라온다

 

호거대와 억산 깨진바위가 나란히 보인다

 

운문사 인공 암벽장 옆 캠핑장으로 하산했다

 

인공 암벽장이다 뒤로 보이는 산이 방음산이다

 

고요히 흐르는 해거름의 운문천 모습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호거대이다

운문사에서 언양가는 막차가 17시25분에 출발하는데 막차 시간 때문에

방음산에서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와서 버스표를 구입하며 시간표를 다시한번 더 확인하고

운문천으로 내려서서 간단히 씻고 하루를 마감한다 남은 구간 약 3키로미터는 다음에 여건되면이어가야지

2년전 운문사 환종주때 오늘 걸은 거리 약 2배거리를 15시간에 주파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속력은 비숫한데

몸으로 느끼는 피로감은 더했다

확실히 2년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워낙 산행을 안하다 보니 그런것 같다

하긴 마음은 항상 산에 가 있는데 몸은 술집에 앉아있으니 될리가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