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11월 15일(일)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서편교-쇠동골 자수정 광산터-불송골봉-외항재-고헌산-소호령-백운산-
삼강봉-소호고개-헬기장(685봉)-659봉-567봉-서편교
*산행거리 : 27.07Km
*산행시간 : 09시간 06분(휴식시간 포함)
지난달 지리산 천왕봉 산행이후 달포만에 소호리 환종주를 걷고왔다
소호리는 울산과 경주 경계를 이루는 마을이다
고헌산을 기준으로 대리마을 당리 마을을 지나 태종마을의 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을 기준으로
북쪽은 경주시 남쪽은 울산광역시이다
오늘 걷는 환종주 출발은 고헌산에서 출발한 동창천 물길이 빠져나가
산내 불고기 단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범곡천과 합류하는 대현리 서편교에서
출발해서 외항재로와서 낙동정맥길을 따라 북진방향인 고헌산으로 올라 소호령
백운산 삼강봉지나 산내 자연마을직전에서 낙동정맥길을 버리고
서편교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들머리 일부분과 날머리 부분은 처음이라 사전에 위성사진을 보면서
머릿속에 저장해둔 코스대로 걸었으나
동창천 물이 불어나서 신발벗고 건너야했다
날머리 코스 자체를 잘못짠거다
다음에 또 간다면 거리는 조금 더 늘어나더라도
대현교회가있는 동편 마을로 하산해서 동편교를 통해 범곡천을
건너 921번 지방도 따라 이동해서 다시 서편교를 통해 범곡천을 건너서
원점회귀 하는게 맞을거 같다
범곡천을 건너는 서편교 모습이다
서편교에서 소호리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길 오른편에 공터가있어서 서너대는 주차가 가능하다
사진의 오른쪽 산줄기로 올라서 왼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길 오른쪽에 조그만 간판이 보이는곳이 들머리다
간판 왼편에 리본이 달려있는곳이 들머리다
초입부분만 약간 경사가있고 유순한 길이다
이곳에선 진행방향 기준 왼쪽으로 가야한다
오른편에 길따라 경계선 표시인냥 줄이 쳐져있는 이곳에서도 왼쪽으로 꺽어서 진행해야한다
꺽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무덤
잘 정돈된 무덤을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소호 태종과 동곡을 잇는 임도다
임도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10여미터를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야한다
삼거리 오른쪽 임도 입구다
폐광산터에서 막아놨다
이후 외길인 임도따라 계속 진행하면된다
절개지가 나와도 절개지 왼편의 임도따라 계속 직진
폐광산터다
이곳은 40여년전 자수정 광산이 많던곳이라 산 군데 군데 광산터가 보인다
우리집 가족사에 빼놓을 수없는 광산이다
아버지께서 광산업을 하셨는데 규모가 제법컸었던모양이다
제대로된 자수정 맥을 찿지못해 결국 망했다
인부들 임금을 주지못해 광산을 버리고 인부들과 같이 폐잔병처럼 집으로 오셨다
예닐곱분으로 기억되는데 밀린 임금을 다 지불하고서야 그분들을 보낼수있었고
그 이후엔 사흘이 멀다하고 빚쟁이들이 집으로왔었다
키 커고 마른 다이너 마이트값 받으로오시는 아저씨
밥값 받으러 오시는 아주머니분
기름값 달라고 오시는분 장비값 달라며 오시는분 등등
그당시 아버지가 손수 지으셔서 운영하시던 방앗간을 팔고도 빚 청산이 안되어
내 어린시절은 가난하게 보냈었다
그러다 아버지께서는 재기하셨고 이번엔 중국으로 눈을 돌리셔서
수시로 중국을 드나드시며 중국에서 자수정을 캐오셨는데
품질이 아마추어인 내가봐도 영 아니어서 포기하시고 지금은 연로하셔서 은퇴 상태이시다
지금은 언양 자수정이 생산이 안되어 옛날에 캐서 유통된것만 남아있을뿐이라
1캐럿에 최소 20만원을 홋가한다고 들었다
이곳도 폐광산터 인거 같다
사진의 절개지 뒤에 솟은 산이 불송골봉이다
지형상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서서 가도될거 같은데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그쪽으로 올라섰다
불송골봉이다
몇년전에는 정상목이 있었는데 아마 오래되서 썩어 없어진 모양이다
산내면 방면이고 건너편 문복산은 구름속에있다
누군가 운동을 목적으로 설치해둔거 같다
이것도 그런거 같은데 용도를 모르겠다
외항재전 낙동정맥길에 도착했다
왼쪽으로 가면 외항재 오른쪽으로 가면 산내 불고기 단지다
외항재 도착했다
사진 왼쪽은 소호리쪽인데 울산광역시고 오른쪽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이다
고헌산 오름길
산내 방면
소호리 방면
사진의 왼쪽 줄기를 따라와서 이곳 고헌산에서 반환해서 오른쪽 줄기를 따라간다
들머리와 날머리는 꺽어져서 안보인다
가지산 방면
정상보다 높은 서봉
상북면 전경
발아래는 고헌사가있는 신기 마을
서봉에서 정상 가는 길
지나온 서봉쪽
정상에선 사진만 찍고 통과한다
동봉
동봉에서 내려다본 도동방면
차리 방면
사진속 저수지가 차리 저수지다
소호리 방면
지나온 고헌산 정상쪽
다개방면
소호령
소호령에서 본 고헌산과 대성사
사진의 컨테이너 건물이 대성사인데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식수 보충 가능한곳이다
오늘은 필요없지만 더운 여름날 꼭 필요한 집이다
페러 글라이딩 활공장인데 허가를 받고 날아라고한다
철모르는 진달래가 피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차가있는곳으로 직진한다
백운산 정상 직전의 소나무가있는 우측으로 가면 옛 삼익 목장으로가는 들입이다
이곳에선 가지고간 사과 반쪽과 떡 하나 먹고 간다
가야할 능선
소호리 방면
조금전 지나온 불송골봉이 보인다
고헌산 방면
탑골 방면
발아래에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이있다
소호방면
낙엽송 단풍만남았다
포항 호미곶에서 끝나는 삼강봉 호미기맥 분기점이다
산자분수령 개념에서 지어진 삼강봉
낙동정맥길 왼쪽의 소호로 떨어진 빗물은 산내를 지나 운문댐에서 잠시쉬었다 낙동강으로 흘러가고
오른쪽 호미기맥 북쪽으로 떨어진 빗물은 내와를 지나 경주를 거쳐 포항 형산강으로 흘러가고
호미기맥 남쪽으로 떨어진 빗물은 탑골을 지나 대곡댐 사연댐을 거쳐 태화강으로 흘러간다
소호 태종 방면
소호고개 직전의 철탑
태종과 내와를 잇는 임도인 소호고개
멧돼지 흔적이다 흙냄새가 나고 흙이 마르지않은걸로 봐서 방금전 지나간 모양이다
잘못된 만남
수종이 다른데 만약 연리목이 되었다면 유명세를 탈건데 아깝다~ㅎ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꺽어서 진행한다
자연마을 방면
헬기장에선 왼쪽으로
567봉
산을 벗어나니 정면에 아침에 주차해둔 내 차가 보인다
계획했던대로 하산했으나 문제는 불어난 동창천 물이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동창천에서 씻고 신발벗고 개울을 건너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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