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어릴적 저녁상 무르고 생풀 한 움큼 베어다 보릿단으로 밑불해서 모깃불 피워 매캐한 연기 맡으며 평상에 누워 옥수수며 삶은 감자 먹으며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날 얘기 들으며 스르르 잠 들곤했었지 그때는 별똥별을 참 많이도 봤었는데... 요즘, 도시의 휘황찬란함에 묻혀 볼 수 가 없어 사라져.. 궁시렁궁시렁 2006.10.11
달밤에 만난 억새 달빛에 반사된 억새의 눈 부심과 한 줄기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출렁임이 눈 앞에 아른거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개천절 날 저녁 회사 일을 마치고 기어이 억새를 만나러 떠났다. 야간 산행이라 쉬운길로 갈 요량으로 간월재 올라가는 임도 입구에 주차를 하고 후레쉬 하나 들고 출발이다... 산행기 2006.10.07
무 흡연 산행 야근 하는 주 금욜은 가지산 가는날... 언제부턴가 이렇게 정해 버렸다. 올해 들어 17번째 가지산 등반이다 그 중 두번은 울밀선 터널에서 정상 까지만 갔다 온 변칙산행도 있지만 전에도 말했지만 언제가도 새롭고 정겹고 좋은 산 이다. 언제나 처럼 퇴근 전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바로 출발한다. .. 산행기 2006.09.30